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KDL 파이널위크에 참여할 뉴비와 VG가 한국에 입국했다.

이번 KDL 파이널위크에 초청받아 한국을 찾은 VG는 입국 직후 넥슨아레나를 방문해 레이브와 MVP 피닉스의 KDL 시즌4 결승전을 관람했다. VG의 오프레인을 책임지고 있는 '삼빙', 'iceiceice'는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 팀들의 판짜기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며 한국 팀들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iceiceice'와의 사전 인터뷰 전문이다.



Q. 한국에 온 소감은?

지난번에는 DK의 멤버로 한국에 왔었는데 그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서울의 분위기가 싱가포르와 비슷해서 기분이 좋다.


Q. 부산과 서울은 어떻게 다른 것 같나?

부산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운 느낌이 있었고, 지방의 느낌이 강했다. 서울은 발전된 느낌이 들고 사람이 많다.


Q. DK가 해체하고 나서 동남아 팀을 선택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는데 VG를 선택한 이유는?

TI4가 끝나고 나서 DK가 해체되는 것이 결정됐고, 내게는 세 가지 옵션이 있었다. EG, 시크릿, 나머지가 중국의 어떤 팀이었다. 동남아로 간다는 소문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동남아가 그렇게 도타2를 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래 도타2를 하기 전에는 스타크래프트2를 즐겼기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픈 생각이 있었다. 한국에 올까 생각을 했었는데 군에 입대해야 해서 병역 문제를 마친 후에 도타2를 하게 됐다.


Q. 최근 1년간 한국 팀들의 경기를 지켜본 적 있는지?

MVP 핫식스의 'Warnut'과 친구인데 그 선수가 KDL에 참여하기에 경기를 몇번 본 적은 있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보다 판짜기 능력이 중국보다도 더욱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Q. 'Warnut'이 'iceiceice'와 친구나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었다. 본인의 생각은?

친구가 맞고, 그 선수 같은 경우는 나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보다. 내일 경기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늘은 싸이 콘서트에 간다고 했다(웃음).


Q.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뀐것 같은데

'rotk'의 경우 영웅 폭이 좁았던 문제가 있다. 반면 '블랙'과 나는 영웅 선택폭이 과거에 비해 더욱 넓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Q. 내일 경기는 어떻게 임할 생각인지?

연말이라 팀원들 끼리 연습할 시간은 없었다. 따로 전략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내일 경기는 진지하게, 그리고 최근 패치가 진행됐기에 진지하되 즉흥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rotk'가 심각한 뉴비라서(웃음) 준비하기가 힘들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자실이 굉장히 덥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