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높은 세계 랭킹 1위의 벽!

20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파이널위크 2경기 1세트에서 VG가 세계 1위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MVP 피닉스에게 17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MVP 피닉스는 필살 카드 흑마법사를 가져갔으나 VG는 이를 우습게 받아치며 단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일방적으로 MVP 피닉스를 학살했다. 모든 수가 막힌 MVP 피닉스는 17분만에 GG를 선언, VG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룬 지역에서 소규모 교전이 벌어졌고 여기서 대즐의 얕은 무덤으로 'iceiceice'의 거미여왕이 살아남고 '펜리르'의 하늘분노 마법사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MVP 피닉스도 미드를 갱킹해 상대의 바이퍼를 잡아냈고 동시에 거미여왕도 잡아내며 반격했다.

MVP 피닉스는 킬 스코어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레인이 꼬이면서 계속해서 손해가 누적됐다. VG는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기면서 킬 스코어를 계속 벌렸고 포탑도 먼저 철거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VG의 영웅들은 끝없이 성장하는 반면 MVP 피닉스의 영웅들은 모두 성장히 완전히 멈춰버린 채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갔다. 15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1만이 넘게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을 사용하고 로샨을 잡으려는 VG의 뒤를 밟았으나 VG는 이를 미리 눈치채고 뒤로 빠진 후였다. 한 발 늦은 MVP 피닉스는 대기하고 있던 VG에게 일방적인 학살을 당했고 17분만에 GG를 선언하며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