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구급 필살기 이오-가시멧돼지!

20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파이널위크 2경기 2세트에서 MVP 피닉스가 검증된 최강의 필살기 이오-가시멧돼지로 VG를 격파하며 2세트를 따냈다. MVP 피닉스는 초중반 '포렙' 이상돈의 슬라크가 성장이 심각하게 꼬이면서 상황이 매우 나빠졌으나, 밤의 추격자와 가시멧돼지의 맷집을 내세워 VG의 영웅들을 계속 잡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MVP 피닉스는 이오-가시멧돼지의 힘으로 '펜리르'의 하늘분노 마법사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동시에 VG도 '포렙' 이상돈의 슬라크를 잡아냈다. 슬라크는 초반 레인전에서 고생을 했으나 제우스와의 협공으로 미라나와 악몽의 그림자를 잡으며 더 많은 킬을 기록했다.

VG도 '마치' 박태원의 가시멧돼지와 '큐오' 김선엽의 밤의 추격자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따라잡았고 cs에서 크게 앞서가며 골드와 경험치에서 꾸준히 앞섰다. 슬라크가 10분 동안 cs를 10개도 먹지 못할 정도로 성장이 꼬이면서 MVP 피닉스의 상황은 악화일로를 달렸다.

미드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밤의 추격자가 '블랙'의 드로우 레인저의 아이기스를 먼저 소진시켰고 한타에서도 MVP 피닉스가 다수의 킬을 따냈으나, 희생자 역시 많이 발생했고 골드 부활까지 쓰면서 결과적으로는 이득을 보지 못했다.

MVP 피닉스는 다시 한 번 가시멧돼지와 밤의 추격자를 이용해 상대의 영웅 셋을 끊으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박태원의 가시멧돼지가 3명의 공격에도 엄청난 맷집으로 버텨냈고 김선엽의 밤의 추격자가 상황을 정리하며 4킬을 기록했다.

몇 차례에 걸친 한타 승리로 어느 새 골드와 경험치를 역전한 MVP 피닉스는 로샨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밤의 추격자와 이오의 궁극기의 강력한 갱킹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대 영웅을 끊어내고 한타에서도 연승을 거뒀다. 포탑까지 다수 철거하면서 어느 새 MVP 피닉스는 골드와 경험치에서 1만이 넘게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미드 3차 포탑에 압박을 가했으나 상대의 거센 반격에 막혀 전멸을 당하면서 약간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바텀에서 파밍을 하는 상대 미라나를 잡아내고 동시에 이오의 궁극기로 미드에 있던 드로우 레인저와 악몽의 그림자까지 잡아냈다. 하늘분노 마법사까지 밤의 추격자에게 당하면서 순식간에 영웅 넷을 잃은 VG는 GG를 선언, MVP 피닉스가 1:1 스코어를 만들며 경기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