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시즌의 세 번째 업데이트 Beyond the LEGEND가 1월 29일(목)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규모 개편이 진행된 클럽 시스템을 비롯, 지난 1, 2차와 마찬가지로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월드 전설 선수들이 추가됐다.

특히, 루드 굴리트의 경우 190cm의 장신에 골키퍼 능력을 제외하면 모든 능력치가 1레벨에 80 이상으로 등장하며 벌써부터 멀티 플레이어의 종결자로 불리고 있다. 수비수인 솔 캠벨 역시 신체 조건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 등장해 인 게임에서 활약상을 기대해볼 만 하다.

새롭게 추가된 월드 전설은 총 10명으로 선수 구성은 수비 1명, 미드필더 3명에 공격수가 무려 6명이나 된다. 신규 월드 전설은 등장과 동시에 BEST PLAYER 팀 컬러에 선발되었으며, 기존 12월 BEST PLAYER 선수 명단에서 탈락은 없다.

[참고자료] 1레벨 능력치가 99?! 신규 월드 전설 10인의 능력치 비교 분석 ◀바로가기
[참고자료] 등장과 동시에 월드베스트를 압도! 월드 전설 11인의 능력치 비교 분석 ◀바로가기





■ [CM] 루드 굴리트 (네덜란드) -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오렌지 삼총사의 에이스

오렌지 삼총사의 에이스로 센터백과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던 전천후 만능 플레이어 루드 굴리트. 190cm, 88kg의 다부진 체격 조건과 골키퍼 능력치를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80 이상인 다재다능함을 게임 속에 그대로 재현했다. 강력한 피지컬과 몸싸움, 스태미너는 경기 내내 중원에서 상대 선수들을 괴롭히기에 매우 유용하다.

루드 굴리트는 공격수는 물론 플레이메이커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로, 단단한 체구, 공격과 플레이메이킹이 동시에 가능한 월드 베스트 루니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비슷한 역할의 두 선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수비력과 긴 패스 능력이다. 루니 역시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갖춘 공격수지만 루드 굴리트는 여기에 긴 패스까지 높아 거리를 가리지 않고 볼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수비수 못지 않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루니가 소화하기 힘든 수비적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 [RW] 루이스 피구 (포르투갈) - 갈락티코 1기에서 활약한 포르투갈 황금 세대의 주역

포르투갈의 황금세대를 이끈 주역으로 갈락티코 1기의 일원이었던 루이스 피구는 호날두 이전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직접 득점을 올리기보단 공격진에 파괴력을 보태주는 플레이스타일로 측면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능력치들이 90 이상의 수치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활동반경이 넓은 포지션 특성상 스태미너는 기본이고 정교한 크로싱 능력과 드리블 능력 등을 고루 갖춘 선수다. 또한, 프리킥 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코너킥과 프리킥 등의 세트 플레이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후배 호날두는 피구와 같은 측면 공격수지만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직접 득점을 노리는 호날두의 경우 골 결정력을 비롯한 슈팅 관련 능력치가 피구보다 앞서 있지만, 피구는 득점상황을 연출해 주는 플레이스타일로 패싱능력과 크로스능력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피구의 높은 스태미너는 활동량이 큰 측면 포지션 특성에 적합하다.





■ [ST] 게리 리네커 (잉글랜드) - 골 냄새를 포착하는 귀신같은 판단력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게리 리네커는 피지컬이 매우 뛰어나거나 테크닉이 매우 뛰어난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골 냄새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뛰어난 감각으로 선수 시절 많은 득점을 올렸던 선수다. 게임 내에서도 96의 높은 골 결정력 수치와 위치선정, 반응속도가 90 이상을 보이는 게리 리네커는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 특화시킨 역할로 사용해 볼 수 있다.

게리 리네커는 02전설 안정환과 유사한 체격 조건, 반응 속도와 위치선정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지 않은 체구에도 높은 몸싸움 능력과 패싱 능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주고 빠지는 찬스 메이커로서 더욱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게다가, 높은 골 결정력으로 많은 찬스를 많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ST]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 - 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치명적인 왼발의 스트라이커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며 득점왕에 올랐던 다보르 슈케르. 게임으로 등장한 슈케르는 공격 관련 포지션에서 매우 균형 잡힌 능력치를 가진 선수다. 골 결정력, 스피드, 위치선정과 반응속도, 몸싸움, 헤더 등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하다고 알려진 능력치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고, 게임에서 희소성을 띄는 왼발잡이라는 특성 덕분에 선호도가 올라갈 수 있다.

같은 왼발잡이 공격 자원인 월드 베스트 메시와 슈케르를 비교해보면 득점의 정확성 면에서는 메시가 앞서고 있지만, 수비수와 경합에 필요한 신체 조건이나 몸싸움 능력치는 슈케르가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메시의 장점인 연계능력, 단점인 헤딩능력 모두 슈케르가 메시를 앞서고 있어 뛰어난 왼발 공격수로 사용해 볼 수 있다.





■ [ST] 파울레타 (포르투갈) - 어떤 자세에서도 정교하고 빠른 슛이 가능한 밸런스

피구, 후이 코스타와 함께 포르투갈의 황금세대의 주역이었던 파울레타는 리옹이 프랑스리그를 지배하던 시절 PSG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다. 골키퍼가 예측하기 힘든 의외의 위치에서 빠르고 정교한 슈팅을 자랑했는데 게임에서도 결정력과 슛 파워가 높고, 헤딩, 발리 슛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능력치를 갖고 있다.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인 만큼 02전설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황선홍과 비교를 해봤다. 파울레타는 볼을 다루는 능력이나 중거리 슈팅 능력이 황선홍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스피드와 반응속도에서 앞서고, 무엇보다 미드필더 못지 않은 패싱능력을 겸비해 연계플레이에서도 빛을 볼 수 있다.





■ [ST] 테디 쉐링엄 (잉글랜드)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스트라이커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한 99년,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선수가 바로 테디 쉐링엄이다. 또한, 2부리그에 속했던 웨스트햄 시절 30대 후반의 나이로 팀을 공격을 이끌며 팀을 승격시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게임에서 구현된 쉐링엄은 다른 월드 전설 선수들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이는 능력치를 갖고 있지만, 공격수로서 필요한 결정력이나 스피드, 반응 속도, 헤더 등은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체격 조건이 비슷한 02전설 최용수와 쉐링엄을 비교해보면 독수리라는 별명답게 최용수가 헤딩이 조금 앞서지만 그 외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는 쉐링엄이 앞서고 있다. 특히, 킬 패스에 반응해 재빠른 침투를 보여줄 수 있는 반응 속도 능력치가 크게 앞서고 있어 문전 앞에서 찬스를 만드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 [LW] 파울로 푸트레 (포르투갈) - FC포르투, 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의 주역

유럽의 마라도나로 불렸던 파울로 푸트레는 날카롭고 화려한 드리블이 장기인 선수였다. 주 포지션이 윙 포워드이고 왼발잡이면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패널티박스로 파고들면서 감아 차기를 시도하거나 측면 돌파 후 볼을 잡지 않고 바로 크로스를 올리는 등의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다가 작은 신체조건임에도 비교적 높은 몸싸움과 매우 높은 밸런스를 갖고 있어 신체적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풍운아 이천수와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진 푸트레는 포지션도 이천수와 같은 측면 공격수다. 이천수의 경우 안정적인 패싱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득점에 관여하는 유형의 플레이가 가능한 반면, 푸트레는 빠른 스피드와 민첩한 돌파로 측면을 붕괴시킨 후 크로스를 올려주는 플레이에 유리한 능력치를 갖고 있다.





■ [CAM] 후이 코스타 (포르투갈) -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스루패스의 대가

포르투갈의 마에스트로 후이 코스타는 흔히들 말하는 패스 마스터 유형의 선수였다. 그중에서도 빈 공간을 노린 스루패스가 일품이었는데 게임에 구현된 코스타 역시 패스 수치가 91이나 돼 20레벨에 도달하면 별다른 팀 컬러 없이도 110의 능력치가 된다. 뿐만 아니라, 프리킥 능력이 96에 시야와 긴 패스 능력치도 높아 게임을 풀어가는 플레이메이킹은 물론 문전 앞 세트플레이 찬스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다.

현존하는 패스마스터 월드 베스트 샤비와 후이 코스타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이나 높은 패스 정확도 등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다. 하지만 왜소한 체격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샤비에 비해 후이 코스타는 180cm의 신장과 93의 몸싸움 능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패스뿐만 아니라 볼을 지켜내는 능력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두 선수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 [CAM] 게오르그 하지 (루마니아) - 마테우스와 함께 월드 전설로 다시 돌아왔다!

과거 전설의 선수로 존재했던 루마니아의 축구 대통령 하지가 월드 전설로 다시 돌아왔다. 예전보다 월등히 높아진 능력치를 자랑하는 하지는 특히, 프리킥과 크로스가 97이나 되는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이외에 패싱능력과 시야가 모두 90 이상을 넘어 중원에서 게임을 풀어가는 역할도 가능하고, 양발잡이 선수이기 때문에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와 같이 측면과 중앙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월드 베스트 이니에스타를 비교해 봤다. 티키타카로 유명한 바르셀로나에서 샤비와 호흡을 맞추는 이니에스타는 높은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하지는 그런 이니에스타와 동급의 패싱능력과 동시에 월등히 높은 크로스 수치로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슛커브와 중거리 슛, 양발잡이의 이점을 살려 크로스와 감아 차기를 병행하여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 [CB] 솔 캠벨 (잉글랜드) - 강력한 피지컬과 제공권을 자랑하는 런던의 레전드

토트넘과 아스널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런던의 레전드 솔 캠벨은 188cm의 장신 수비수다. 솔 캠벨의 능력치를 보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역시 99의 몸싸움 능력치. 단순히 몸싸움만 특화된 반쪽짜리 수비수가 아닌 빠르고 둔하지 않으면서 매우 단단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치를 갖고 있다. 신체조건과 스피드뿐만 아니라 수비력 역시 매우 뛰어난 편으로 발로 하는 수비 외에 제공권 싸움에 적용되는 헤딩 능력치도 96이나 된다.

솔 캠벨은 월드 베스트 퍼디난드와 유사한 신체조건을 가진 수비수다. 퍼디난드 역시 신체조건에 비해 발이 빠르고 수비력도 높은 편이라 월드 베스트 수비수 중 최고의 가격을 유지하는 선수지만 솔 캠벨은 퍼디난드의 상위 호환 격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더 빠르고, 더 단단하며, 수비력마저 높게 설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