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금일(6일) 넥슨이 전달한 주주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2월 3일 넥슨은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최대주주 자격으로 주주제안을 전달,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식 입장 표명에서 엔씨소프트 측은 "양사 경영진의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지금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효용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고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또 "넥슨재팬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훼손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귀결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현재의 경영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아래는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공식 입장 전문이다.

넥슨재팬의 경영 의견 제시에 대한 입장

엔씨소프트는 넥슨재팬의 경영 의견 제시에 대해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넥슨재팬이 내용증명의 형태로 경영 의견을 엔씨소프트에 전달했고, 이를 확인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법과 원칙, 그리고 고객과 모든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이 의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최근 양사가 경영진과의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하는 가운데 나온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큽니다.

엔씨소프트는 전체 주주들의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이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넥슨재팬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훼손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귀결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현재의 경영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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