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한국 시각으로 9일 펼쳐진 조인도타 MLG 동남아 예선에서 레이브가 미네스키를 2:0으로 꺾고 상위 라운드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세트는 '제요'의 항마사와 'jay?'의 타이니의 캐리력 대결이었다. 레이브는 중반까지 킬 스코어를 크게 벌리면서 골드와 경험치에서 1만이 훨씬 넘게 앞섰으나 중반 한타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타이니의 엄청난 철거 속도 앞에 미드 3차 타워까지 내주며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미네스키는 전열을 가다듬고 레이브의 탑 병영을 공격했다. 미네스키는 타이니의 힘으로 탑 병영을 모두 없애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타에서는 대패하고 모든 영웅을 잃었다. 로샨을 가져간 레이브는 침착하게 이오와 타이니를 먼저 끊어낸 후 상대의 모든 병영을 파괴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 레이브는 초반 킬에서는 뒤처졌으나 경험치와 골드에서는 큰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천천히 킬 스코어를 따라잡은 레이브는 미네스키의 고대 크립을 두고 펼쳐진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상황을 급반전시켰다.

'료'의 도끼전사가 상대 영웅들을 학살하는 동안 빠르게 성장한 '제요'의 메두사가 한타에서 화력을 발휘하면서 기세는 레이브에게 완전히 넘어왔다. '료'의 도끼전사는 최후의 한타까지 날뛰며 18킬 1데스라는 엄청난 KDA를 기록했다. 결국 미네스키가 GG를 선언하면서 레이브가 2:0으로 승리했다.

더 이상 패배가 추가될 경우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레이브는 오늘 승리로 조인도타 MLG 상위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계속 남겨두게 됐다.


조인도타 MLG 동남아 예선

1위 MVP 피닉스 10승 4패
2위 인베이젼 10승 6패
2위 레이브 10승 6패
4위 시그니쳐 트러스트 8승 4패
5위 아르카니스 9승 7패
6위 CSW 8승 8패
7위 언더마이너 7승 7패
7위 5eva 7승 7패
9위 미네스키 5승 11패
10위 G-Guard 2승 16패 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