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여, 미안하지만 살 사람은 살아야겠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펼쳐진 더 서밋 시즌3 동남아 예선 패자 결승에서 MVP 피닉스가 MVP 핫식스를 2:0으로 꺾고 최종 결승전에서 레이브와 다시 한 번 맞붙게 됐다.

1세트에서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바텀 레인에서의 한타에서 MVP 피닉스가 승리하면서 약간 격차를 벌렸다. MVP 핫식스는 탑 룬 지역에서의 한타에서 상대 영웅 둘을 먼저 끊었으나, '큐오' 김선엽의 불꽃령의 활약에 결국 손해가 더 커지고 말았다.

MVP 핫식스는 '포렙' 이상돈의 가시멧돼지와 'MP' 표노아의 메두사가 나름대로 잘 성장했지만 'kp'의 트롤 전쟁군주가 훨씬 더 많은 수입을 기록한 바람에 빛이 바랬다. 타워 수에서 크게 앞선 MVP 피닉스는 파죽지세로 상대의 기지에 압박을 가했다. 불꽃령과 트롤 전쟁군주의 엄청난 힘을 감당하지 못한 MVP 핫식스는 전멸을 당한 후 GG를 선언했다.


역시 팽팽한 초반 균형이 이뤄진 2세트, MVP 핫식스는 바텀 레인에서의 한타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표노아의 그림자 마귀와 이상돈의 슬라크가 크게 성장을 했다. 하지만 'kp'의 트롤 전쟁군주는 킬 스코어가 뒤처진 상황에서도 수입 1위를 기록하며 맞섰다.

30분이 넘을 때까지 양 팀은 킬 스코어를 똑같이 맞추고 골드와 경험치에서도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로샨을 가져간 MVP 피닉스는 미드에서의 한타에서 아이기스를 보유한 김선엽의 폭풍령이 대활약하며 대승, 분위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MVP 핫식스는 상대의 미드 2차 타워를 푸쉬했지만 'kp'의 트롤 전쟁군주에게 그림자 마귀가 순식간에 제압 당하면서 한타에서 또다시 패배했다. MVP 피닉스는 기세를 몰아 상대의 병영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kp'의 트롤 전쟁군주는 신의 경지를 기록하며 MVP 핫식스의 영웅들을 도륙했다. 그림자 마귀와 슬라크가 골드 부활까지 사용해가며 수비에 나섰지만 폭풍령과 트롤 전쟁군주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모든 병영을 잃은 MVP 핫식스는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MVP 피닉스가 형제 팀 MVP 핫식스에게 2:0으로 승리, 전 날 자신들을 패자 결승으로 떨어뜨렸던 레이브와 최종 결승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더 서밋 시즌3 동남아 예선

1라운드
레이브 2 vs 1 MVP 핫식스
미네스키 2 vs 0 인베이젼
5eva 2 vs 0 CSW
아르카니스 0 vs 2 MVP 피닉스

패자전 1라운드
MVP 핫식스 2 vs 0 인베이젼
아르카니스 0 vs 2 CSW

패자전 2라운드
MVP 핫식스 2 vs 0 5eva
CSW 0 vs 2 미네스키

패자전 3라운드
MVP 핫식스 2 vs 1 미네스키

패자전 결승
MVP 피닉스 2 vs 0 MVP 핫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