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클랜에서는 보통 마을회관(타운 홀, Town Hall)의 레벨이 강함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는 한다. 마을회관의 레벨이 상승하면 이용할 수 있는 건물 및 유닛이 증가하며, 구간별로 영웅이 새로 등장해 한층 강력한 군대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을회관의 레벨을 올리면 함께 증가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약탈 페널티다. 마을회관의 레벨이 상승할 경우 약탈 페널티가 적용되어,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마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약탈 자원량이 줄어들게 된다. 즉, 기존보다 더 강력한 마을을 상대로 약탈을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마을회관 최고 레벨인 10홀의 경우 비슷한 수준의 마을을 상대로 약탈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상대의 강력한 방어를 돌파해서 자원저장소를 공격해야 하므로 기존의 약탈 방식만으로는 자원을 모으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 때문에 보통 10홀 이상의 유저들은 상대의 자원 저장소를 공격하는 것과 동시에 높은 승리 보상을 함께 받는 일거양득의 보상 약탈전을 이용한다.




■ 승리 보상을 노린다! 보상 약탈전


'보상 약탈전'이란 상대의 자원 저장소나 정제소를 공격해서 자원을 약탈하는 것과 동시에 전투 승리 때마다 주어지는 승리 보상을 함께 노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보상 파밍이라고도 하며, 10홀 이상의 유저들이 애용하는 전략이다.

골드 등급 이하의 리그에서는 승리할 때마다 주어지는 보상이 미미한 편이지만, 마스터 리그부터는 총합 20만 이상의 높은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저렴한 유닛 조합을 활용한다면 전투에서 1별만 획득하더라도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보상 약탈전의 최대 장점은 약탈 대상을 검색하는데 드는 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것이다. 전투에서 승리만 하더라도 이득을 챙길 수 있으므로 굳이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 나설 필요가 없다. 그리고 간혹 마을회관을 외곽에 빼놓은 유저가 있다면 아무런 유닛소모 없이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상위 리그(마스터 이상)에서 활동한다면 그만큼 강력한 상대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공격을 감행해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을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는 흔치 않으며, 클랜전을 방불케 하는 고급 유닛 조합으로 호시탐탐 아군의 마을을 노리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마스터 리그 이상에서 보상 약탈전을 하기로 했다면, 가능한 10홀 수준의 유닛 및 시설을 보유할 것을 권장하며, 최소 9홀 이상이 되어야만 무난한 공격과 방어를 진행할 수 있다.




■ 바바리안 + 아처를 활용해 마스터 리그에서 보상 파밍하기


보상 약탈전에서 사용되는 유닛 조합은 다양하지만, 그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바처 조합'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바리안과 아처로 구성된 이 조합은 얼마 안 되는 생산 비용으로 빠르게 갖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유닛 조합이다. 이는 승리만 하더라도 보상을 챙길 수 있고, 상대검색 시간이 비교적 짧은 보상 약탈전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 보상 약탈전에 도전하기 위한 바처 조합의 최소 사양

1. 최소 6레벨 이상의 바바리안
2. 7레벨의 아처
3. 5레벨 이상의 영웅들
4. 9홀 최고 수준의 장벽 및 방어 시설



1. 보상 파밍의 첫 걸음, 바바리안과 아처 생산, 그리고 영웅

보상 약탈전에 앞서 먼저 바바리안과 아처를 50:50 비율로 생산한다. 비율을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지만, 너무 격차가 벌어진다면 자칫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약탈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영웅이 깨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바바리안과 아처 조합의 공격력만으로는 간발의 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영웅을 투입해 부족한 화력을 보충해준다.



2. 내가 과연 1별을 따낼 수 있을까? 보상을 위한 승리 견적 내기

마스터 리그에서는 대부분이 9홀 이상의 유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위 리그에서 공격에 실패하면 한번에 많은 트로피 점수를 잃게 되므로 공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승리 보상을 위한 1별 획득을 위해서는 최소한 아래 둘 중에 한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로 마을회관의 파괴다. 비록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트로피 점수를 내어주는 대신 다른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회관을 외곽에 배치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소수의 유닛을 투입해서 마을회관을 파괴하고 쉽게 승리 보상을 챙길 수 있다.

▲ 소수 유닛으로 마을회관을 파괴하고 승리 보상을 챙기자


둘째로 상대 건물을 50%이상 파괴하는 것이다. 고급 유닛 조합이 아닌 바처 조합만으로는 상대의 강력한 방어시설을 철거할 수 없다. 따라서 외곽에 방벽용으로 설치해둔 자원 정제소나 장인의 집 등을 제거해 파괴율 50%를 채우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 전략은 무엇보다도 내가 공격을 감행해 50%이상 파괴를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견적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파괴를 목표로 하는 건물이 모두 외곽에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장인의 집, 자원 정제소, 훈련소, 연구소, 집합소가 모두 외곽에 위치해서, 바바리안과 아처만으로도 대부분 파괴가 가능해야 한다.

만약 상대의 인페르노 타워나 대형석궁이 바깥쪽에 위치해서 초반부터 아군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가급적 공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숨겨진 뇌전탑이나 마법사 타워 등 방어시설의 레벨이 높아서 아군의 유닛들이 피해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역시 공격을 피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고레벨의 영웅이 방어시설 옆에 자리 잡고 있다면, 아군 병력이 영웅을 상대하고 있는 사이에 큰 피해를 입고 전멸할 수 있으니, 사전에 영웅을 제거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최소 1별을 획득할 수 있는 견적이 나온다면 병력을 1/4로 나눠서 한쪽부터 고르게 뿌려준다.

▲ 상대 방어시설의 레벨과 위치, 그리고 파괴할 건물들을 확인한다.




3. 바처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1별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공격을 시도했는데 패배를 할 경우 유닛을 뽑는 데 소비된 시간과 자원뿐만 아니라, 트로피 점수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손해라 할 수 있다.

만약 공격을 시도했는데 파괴율이 50%에 미치지 못하고 45% 정도로 그쳤다면 영웅과 마법을 활용해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바바리안킹을 앞세우고 아처퀸을 함께 보낸다면 충분히 3~4개의 건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HP가 얼마 남지 않은 건물이라면 번개 마법을 사용한다.

안타깝게도 파괴율이 40% 미만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패배 선언을 하는 것이 좋다.

▲ 영웅 제단이나 장인의 집은 번개 마법 한방으로 처리 가능하다.



▲ 바처 공격이 40% 미만으로 끝났다면 깔끔하게 포기한다





▲ 바처 조합으로 보상 파밍하기 참고 영상


영상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fsa9EBfu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