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토) 진행된 월드챔피언십 30강 조별 예선에서 김성현(굴욕) 선수는 H조 1차전 승자 CNItachi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만 대표선발전 2위를 꺾고 승자조에 올라온 CNItachi와의 경기에서 김성현은 초반부터 체력이 크게 소모되면서 불안한 시작을 보여줬다. 연속 공격에 체력이 40%밖에 남지 않은 상황. 침착하게 견제를 시도하면서 기회를 엿보던 김성현은 점혈을 성공하면서 체력차를 줄이는데 성공한다.

잠시 동안 서로 기회를 엿보는 심리전이 이어지고, 라운드 종료까지 40초밖에 남지 않았을 때 시간초과가 되면 체력차로 지게 될 상황이던 김성현이 먼저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시간이 모두 지나면서 1라운드를 패배하게 되었다.

2라운드에선 초반 50초정도 서로 거리를 벌리며 견제를 시도하는 심리전이 이어졌다. 몇 번의 공방에서 다소 체력의 손해를 본 김성현은 재차 점혈 공격을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듯 했으나 CNtachi의 풍권하엽에 먼저 체력이 소모되며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시간을 끌면서 체력차를 좁히고, 기회를 엿봐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다시 역전하는데 성공, 시간 초과로 2라운드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졌다. 서로 점혈을 시도하면서 비슷하게 체력이 빠지던 와중에 CNItachi의 체력을 먼저 20%까지 깎는데 성공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대검무봉에 연속해서 점혈 상태가 되면서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

서로 한 번의 콤보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 마지막에 상대의 점혈 공격을 피해 역으로 점혈을 성공시키면서 체력을 깎은 김성현이 3라운드를 따내면서 2:1 승리,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