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마무리하는 검은사막 9번째 점령전이 종료되었다. 금일 점령전에서는 동시에 두 지역을 제패하는 길드가 또 한 번 나타났다. 바로 세렌디아 서버의 FBI길드. 발레노스와 메디아 지역을 동시 점령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지난 점령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 있었다. 바로 메디아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성에 유리한 모습을 보이는 곳이라는 점이다. 지난 5번째 첫 등장한 메디아는 지금까지 총 4번의 점령전을 치렀다. 그동안 평균 5개의 서버가 수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반대되는 곳도 있다. 금일 점령전을 통해 모든 서버에서 주인이 바뀐 곳, 발레노스다. 발레노스는 기존의 결과를 봐도 가장 치열한 전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3번의 점령전에서 연임에 성공한 길드가 단 한 서버만 있을 정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전장이 좁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난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특징이 있다.

한편, 금일 점령전에서는 시작 15분만에 케플란 서버 1채널이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져, 복구 작업 후 22시부터 재시작이 이루어졌다. 또한 성채(지휘소)가 파괴된 후 혹은 점령전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채(지휘소)를 공격할 수 있는 현상이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지난 4월 26일(일) 20시부터는 거점전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되며, 다음 점령전 일정은 5월 9일(토) 20시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