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이기고 싶어요...

2일 펼쳐진 조인도타 MLG 시즌2 동남아 예선 결승에서 팀 말레이시아가 MVP 핫식스를 2:1로 꺾고 동남아 패왕임을 재확인했다.

1세트, MVP 핫식스는 20분 동안 단 4킬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벌어진 격차는 눈에 보이는 킬 스코어 이상으로 심했다. 팀 말레이시아는 일방적으로 상대의 타워를 철거하고 중립 크립을 잡으면서 골드에서 1만 가까이 앞서갔다. MVP 핫식스도 바텀에서 'kyxy'의 자이로콥터와 '무쉬'의 아바돈을 잡으며 반격했지만 그 사이 탑 레인에서 '선비' 이정재의 레이저가 끊겼다.

팀 말레이시아는 로샨 근처에서 '포렙' 이상돈의 야수지배자와 '제락스'의 리나를 끊고 로샨을 가져가면서 승부를 굳혔다. 'MP' 표노아의 땜장이가 수비에 나섰으나 팀 말레이시아는 상대의 바텀 2차 타워를 밀면서 땜장이를 잡아내고 계속해서 3차 타워 공성 과정에서 레이저까지 잡아냈다.

어느덧 킬 스코어를 14:3으로 벌린 팀 말레이시아는 두 번째 로샨까지 차지했다. '무쉬'는 6.84 패치에서 새로 추가된 아이템인 연꽃 구슬을 구매하며 MVP 핫식스의 힘을 더욱 더 뺐다. MVP 핫식스는 40분 만에 골드와 경험치에서 무려 3만을 앞선 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끝까지 버텼다. 그러나 이미 미드와 바텀 병영이 날아간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양 팀은 10분도 되기 전에 8:7 스코어를 기록하며 난전을 벌였다.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상돈의 슬라크가 독보적인 cs를 기록했고 표노아의 고통의 여왕은 다수의 킬을 가져가며 각각 수입 1,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MVP 핫식스는 맵 여기저기서 주요 영웅들이 끊기더니 급기야 로샨까지 내주고 또다시 글로벌 골드에서 1만 골드 가까이 뒤처졌다. 이정재의 밤의 추격자도 중요한 순간에 계속해서 끊기고 cs마저 거의 획득하지 못하면서 MVP 핫식스는 크게 불리해졌다.

그러나 MVP 핫식스는 포기하지 않고 상대 슬라크와 밤의 추격자로 상대 영웅들을 끊으며 격차를 좁혔다. 그 후 바텀 레인에서 벌어진 5:5 한타에서 MVP 핫식스는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해 상대 영웅의 골드 부활을 이끌어냈고 지속 교전에서도 승리해 한 순간에 골드와 경험치에서 1만 이상의 이득을 거뒀다.

탄력을 받은 MVP 핫식스는 슬라크와 고통의 여왕의 힘으로 한타에서 승리를 거듭했다. 팀 말레이시아는 거미여왕, 원소술사 등이 골드 부활을 통해 막아보려 했지만 조합의 캐리력 차이가 너무 심했다. 팀 말레이시아는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어진 3세트, MVP 핫식스는 초반 레인전과 교전 모두 상대보다 뒤처지며 7분 만에 글로벌 골드가 3천 가량 뒤처졌다. MVP 핫식스는 지속적인 교전에서 모두 패하고 13분 만에 1만 3천 골드를 뒤처지고 킬 스코어도 13:4로 밀렸다.

팀 말레이시아는 로샨을 가져간 뒤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MVP 핫식스는 1번 캐리가 상대의 서포터보다도 낮은 수입을 기록한 상황. MVP 핫식스는 결국 팀 말레이시아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조인도타 MLG 시즌2 동남아 예선 결승

1세트 팀 말레이시아 승 VS 패 MVP 핫식스
2세트 팀 말레이시아 패 VS 승 MVP 핫식스
3세트 팀 말레이시아 승 VS 패 MVP 핫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