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항의하고 있는 유저들

XL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아키에이지'가 보안 문제가 발생해 긴급 서버점검에 들어갔다.

XL게임즈는 3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먼저 고객님들의 게임 진행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06월 02일(화) 오후 10시부터 일시적인 시스템 장애 현상으로 인해 게임 접속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문제가 발생되어 임시점검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시스템 장애 현상은 계정만 알고 있으면 무작위 번호만 쳐도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현상으로, 현재 아키에이지 유저들은 자신의 계정이 해킹 당한 것이 아닌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공식홈페이지는 자신이 접속한 적이 없는 시간대에 접속한 로그를 확인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XL게임즈는 "해당 시간 대에 발생된 피해 규모 및 아이템 손실은 임시점검을 통해 확인 중에 있으며, 고객분들께 불편이 가지 않도록 최대한 보상안을 마련중에 있으니 추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린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스템 장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원인은 서버점검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 공지사항: 일시적 시스템 장애 현상으로 발생한 비정상 접속 현상에 대해 안내

[취재] '비정상 접속' 아키에이지, 결국 서버 롤백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