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는 또 예언자라는 카드를 꺼냈다.

이번에는 더 과감한 지역에 건설했다. 조중혁의 본진 바로 옆 구석에 우주 관문을 건설했고, 경기 시간 5분 40여초 만에 예언자가 등장, 조중혁을 괴롭혔다.

그리고 이어진 김도우의 선택은 함대 신호소였다. 김도우는 확장도 시도하지 않고 폭풍함 생산에 박차를 가했고, 조중혁의 본진 뒷지역에서 어마어마한 사거리로 조중혁의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조중혁은 당황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의료선과 해병으로 김도우의 본진을 노려봤지만 조촐한 병력이었다.

결국, 김도우가 본진 폭풍함이라는 참신한 전략으로 3:1로 앞서나가며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결승

조중혁(T) 1 VS 3 김도우(P)

1세트 조중혁(T, 2시) 패 VS 승 김도우(P, 6시) 회전목마
2세트 조중혁(T, 7시) 승 VS 패 김도우(P, 1시) 데드윙
3세트 조중혁(T, 5시) 패 VS 승 김도우(P, 7시) 캑터스밸리
4세트 조중혁(T, 5시) 패 VS 승 김도우(P, 11시)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