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본 기획은 철저히 주관적입니다.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자의 건담 지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니아 분들의 애정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건담 시리즈 중 가장 불행한 주인공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캐릭터가 있다. 우주세기 건담 두 번째 시리즈의 주연이자, 뉴-타입이라는 능력을 최대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평을 듣는 '카미유 비단'이다. 아무로 레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가며 성장하는 캐릭터였다면, 카미유 비단은 천재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인물이었다.

Z건담 시리즈를 만든 감독의 말에 따르면 카미유 비단은 오귀스트 로댕의 연인이자 천재적인 예술가였던 카미유 클로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이들의 삶을 대입시켜 재능을 발휘하다 병을 얻어 죽은 천재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즉 카미유 비단이라는 캐릭터는 처음부터 비극적인 운명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 결국 마지막에 미쳐버린 카미유 비단


카미유 비단은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전장을 누빈 파일럿 중 하나다.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에우고'라는 단체에 소속되며, 좋은 일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행한 일을 계속해서 겪는다. 이후 '브라이트 노아', '에마 신', '크와트로 버지나' 같은 동료들을 만나고 '라이라', '포우', '제리드', '로자미아', '야잔' 등 다양한 적들과 싸우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그러나 극이 종결로 치닫을 수록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감수성이 많은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겪기에는 가혹한 현실이었다. 그는 결국 '디 오'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Z건담이 가진 바이오센서의 지나친 사용과 '팝티머스 시로코'의 죽기 전 외친 마지막 저주의 말을 듣고 미쳐버린다.

▲ 수박바 어택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웨이브라이더 어택
※ 출처 Z건담 극장판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에서 카미유는 상급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SR 등급 이상으로는 4종의 카드가 있으며, 가장 높은 등급인 UR카드는 2종류가 존재하며, 반응과 각성 능력치가 매우 높다.

UR등급의 13코스트를 소비하는 카미유 비단은 MAX 기준으로 '근거리 138 중거리 107 원거리 76 방어 138 반응 75 각성 105'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17 코스트를 소비하는 UR 카드는 '근거리 107 중거리 154 원거리 73 방어 80 반응 154 각성 135'를 지니고 있다. 모든 능력치가 고르게 분포된 SR등급의 카드와는 다르게 UR등급의 경우에는 '근거리 혹은 중거리 공격력'에 집중 되어있다.

▲ 13 코스트의 카미유 비단과 17 코스트의 카미유 카드는 뒷 배경이 다르다


▶▶▶[바로가기] 13코스트 UR 카미유 비단 데이터베이스
▶▶▶[바로가기] 17코스트 UR 카미유 비단 데이터베이스


카미유 비단이 사용하는 스킬 또한 원작을 따르고 있다. 13코스트 UR 카미유는 근거리 유닛의 LV를 5 상승시키는 'S / 부스트 LV 4'를 스킬을 가지고 있고, 17코스트의 UR 카미유는 캐릭터의 반응과 각성을 40 증가시키고 20%의 확률로 적을 정지 시키는 '내 몸을 모두에게 빌려주겠어!'라는 스킬을 사용한다.

'내몸을 모두에게 빌려주겠어'라는 스킬 이름은 극중에서 카미유 비단이 외쳤던 대사 중 하나이며, 기술의 능력은 Z건담 마지막화에서 웨이브라이더 형태로 변신 뒤 '팝티머스 시로코'가 탑승한 '디-오(THE-O)'를 부딪혀 이겼던 장면에서 따온것으로 보인다.

다른 등급의 캐릭터 카드 스킬의 대부분은 '각성' 능력치를 높여준다. 각성 수치가 높을 경우 판넬같은 뉴타입 능력을 지닌 기술들의 대미지나 성능이 상승해 더욱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니 높은 각성치를 요구하는 MS에는 카미유 비단을 파일럿으로 활용해보자.

▲ 카미유 비단이 이용했던 Z건담과 라이벌 시로코의 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