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트다운이 에픽기어 프로핏을 5대 1로 꺾고 골드 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프로핏이 약간 우세하지 않겠냐는 예상을 깨고 이변을 만들어 냈다. 멜트다운의 이준영은 승리의 원동력이 '연습량'에서 나왔다고 말하며 결승에 오른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멜트다운의 이준영, 오솔의 인터뷰 전문이다.

▲ 멜트다운의 오솔(좌), 이준영(우)


Q. 오늘 경기에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

이준영 : 기분이 매우 좋다. 결승 가게 되서 떨린다.

오솔 : 결승가서 되게 좋다. 지금 군대에 가 있는 크리스티나 선수에게 고맙다.


Q. 5대 1로 승리했다. 꽤 압도적인 결과인데, 승리의 원동력이 뭔가?

이준영 : 많은 연습량과 호흡이 더 좋았다.

오솔 : 피드백도 빨랐다. 연습을 많이 할 땐 일주일에 네 번 정도 한다. 두 시간 정도.


Q. 오늘 기억에 남았든 세트는 몇 세트인가?

이준영 : 5세트가 기억에 남는다. T37을 타는 송준호 선수가 끝까지 남아서 8티어를 상대한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

오솔 : 2세트와 4세트가 기억에 남는다. AMX 50 100탄을 피하는 장면과, 재장전중인 상대를 쫓아가는 장면도 기억난다.


Q. 그렇다면 힘들었던 세트는 몇 세트인가?

이준영 : 패배했던 3세트. IS-3이 빠르게 들어올 줄 알고 있었는데, 예상대로 들어왔는데 막지 못했다.


Q. 콩두와 재대결이다. 예전 결과는 패배인데, 이번엔 다른 결과를 기대해도 되는지.

이준영 : 콩두의 압도적인 결과만 보셨을 텐데, 이번에는 조금 다를 것 같다.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

오솔 :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사실 내가 생각했을 땐 오늘 경기도 우리의 100%가 아니었다. 게임 하면서도 엉성한 느낌이 났다. 일주일 동안 조금 더 다듬고, 실전에서 더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일단 2위는 확보했다. 리그가 시작할 때 이 정도의 성적을 예상했나?

이준영 :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다. 크리스티나 선수가 우리를 도와주고 나서는 우리가 2위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Q. 콩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이준영 : 블베 선수와 꿀꿀짱맨 선수가 주의된다. 블베 선수는 피지컬이 리그 탑급이고, 꿀꿀짱맨 선수도 피지컬이 뛰어나다. 모두가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본다.


Q. 그렇다면 멜트다운 팀에서 가장 피지컬이 뛰어난 사람은 누구인가?

이준영 : 박상언, 곽은혁 선수가 피지컬이 좋다. 블베와 꿀꿀짱맨 선수를 충분히 상대할 만한 실력이라고 본다.

오솔 : 임준영, 송준호 선수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센스가 좋다. 내가 생각했을 땐 송준호 선수가 6티어 탑급 실력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준영 :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무대에 맞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오솔 : 우리가 리빌딩 후에 긴 연습은 아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한다. 하지만 콩두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