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4일 차 경기가 8월 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날 경기의 결과로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났다. 암살자 박진유는 4연승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고, 기공사 이재성은 숙적 윤정호를 꺾고 2위에 안착했다.

1경기는 주술사 김신겸이 검사 한준호를 3대 0으로 눌렀다. 검사가 공격하고 주술사가 수비하는 그림이 계속 그려졌지만 주술사는 뛰어난 회복력과 간혹 날리는 치명적인 공격으로 검사를 압도했다. 김신겸은 이번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2경기에서 붙었다. 린검사 권혁우와 암살자 박진우의 대결이었다. 오연베기로 시작한 린검사의 강력한 콤보가 암살자를 궁지로 몰아넣는 경우가 많았지만, 완벽한 탈출기 사용을 보여준 암살자가 승리를 계속 따냈다. 암살자 신, 암신이란 별명이 붙은 박진유는 이번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3경기는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로열로드에 도전하는 주술사 김정환과 권사의 희망 강덕인이 만났다. 주술사는 권사의 강력한 콤보를 피해 체력을 갉아먹는 데 성공하면 승리, 권사는 그 수비를 뚫고 연속 난타에 성공하면 승리했다. 양 선수는 세트스코어 2:2까지 백중세를 이뤘으나, 마지막까지 침착했던 주술사가 승리했다.

마지막 4경기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만났던 두 선수가 붙었다. 기공사 윤정호와 기공사 이재성이 그 주인공. 양 선수는 기공사의 정점 플레이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서로 한 세트까지 주고 받는 접전 끝에 이재성이 승리했다.


■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 한준호(검사) vs 김신겸(주술사) - 3:0 김신겸(주술사) 승리
2경기 : 권혁우(린검사) vs 박진유(암살자) - 3:0 박진유(암살자) 승리
3경기 : 김정환(주술사) vs 강덕인(권사) - 3:2 김정환(주술사) 승리
4경기 : 윤정호(기공사) vs 이재성(기공사) - 3:2 이재성(기공사)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