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위의 마령 운용과 효과적인 공격

▣ 8강 6회차 1경기 1세트 김정환 vs 김신겸(승)

김정환이 초반 실수를 범했다. 시간왜곡을 사용하자마자 호출을 사용하면서 스킬을 캔슬해버린 것. 첫 실수는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김신겸이 등 뒤를 잡아내고 연타를 쏟아내자 김정환의 생명력이 빠르게 줄어들어나갔다. 한 번에 사망하는 것은 면한 김정환이었지만 뒤를 쫓은 김신겸이 시간왜곡을 사용하고 연타를 쏟아내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 8강 6회차 1경기 2세트 김정환 vs 김신겸(승)

이번에도 김신겸의 시간왜곡이 승부를 갈랐다. 자신이 항마진을 먼저 사용해 불리한 시점에 있다고 판단한 김신겸은 곧바로 시간왜곡을 사용해 김정환에게 사령쇄도, 흑염룡을 쏟아내 큰 피해를 누적시켰다. 초반에 벌어진 차이는 어마어마했다. 잠시 동안의 대치시간 이후 김신겸의 사령쇄도 쿨타임이 돌아오자 김정환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세트 스코어가 2:0으로 기울었다.


▣ 8강 6회차 1경기 3세트 김정환(승) vs 김신겸

강탈을 먼저 적중시키며 바로 시간왜곡을 사용하는 김정환. 쏟아지는 공격에 김신겸이 크게 생명력을 잃었지만 역공도 매서웠다. 시간왜곡을 역으로 활용, 사령쇄도를 앞세워 생명력을 회복하며 피해를 누적시켰다. 생명력 상황이 뒤집어진 이후 펼쳐지는 대치 상황에서 김신겸이 우위에 서는듯 했지만 승자는 달랐다. 김정환이 방탄부와 강탈, 사령쇄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 8강 6회차 1경기 4세트 김정환 vs 김신겸(승)

4세트에서는 동시에 시간왜곡을 사용하면서 화려한 전면전이 펼쳐졌다. 사령쇄도와 솟아오르는 흑염룡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양 선수가 생명력을 빠르게 잃어나갔다. 이 싸움에서 우위에 선 것은 김신겸이었다. 본체의 생명력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김정환의 마령이 먼저 사라져버렸기 때문. 김정환이 마령이 없는 상태에서 김신겸에게 역공을 가했지만 쏟아지는 공격을 혼자서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김정환이 마령을 소환하는 타이밍에 쏟아진 김신겸의 공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