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ROCCAT)이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에 이어 다시 한 번 16강에서 김도우(SKT)와 대결한다.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16강 ‘Classic’조 1경기에서 김도우와 고석현이 만났다. 고석현은 24강 챌린지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박령우(SKT)를 3:0으로 완파하고 김도우와 SKT T1에게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고석현은 지난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16강에서 SKT T1에게 발목이 잡혔다. 첫 경기에서 조중혁(SKT)에게, 최종전에서 김도우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해야 했다.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와 같은 조에 속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고석현은 스타2 스타리그 시즌3에서도 계속해서 SKT T1과 만나고 있다. 특유의 공격성으로 박령우(SKT)는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음 상대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도우를 만나게 됐다. 이번에도 SKT T1에게 패배해 8강 진출에 좌절할 수 없기에 복수의 칼을 제대로 갈아왔을 것이다.

이번 상대인 김도우는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다. 공격적인 빌드도 잘 활용할 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는 수비력까지 돋보이고 있다. 상대의 공격에 피해를 받으며 상황이 불리한 것처럼 보여도 끝가지 버티면서 강력한 프로토스의 한 방 조합을 완성시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고석현이 김도우를 꺾으려면 더욱 예리한 공격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고석현의 장점은 강한 상대와 맞붙어도 위축되지 않는 것이다. 박령우와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고베르만’의 공격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김도우와 SKT T1을 꺾을 수 있을지 13일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16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배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16강 'Classic' 조

1경기 김도우(P) vs 고석현(Z)
2경기 전태양(T) vs 이병렬(Z)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