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본 기획은 철저히 주관적입니다.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자의 건담 지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니아 분들의 애정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본 이야기는 역습의 샤아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샤아 아즈나블(좌)과 아무로 레이(우)의 캐릭터 변천사


건담 시리즈의 시작은 이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기동전사 건담의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와 라이벌 '샤아 아즈나블'이다. 이 두 캐릭터는 지금까지의 모든 건담 시리즈에 모티브가 되거나 영향을 미치며 지금의 건담 시리즈를 만들어 낸 캐릭터다.

연방군의 편에서 '건담'을 타고 일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아무로 레이', 지온의 편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았던 '샤아 아즈나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역습의 샤아'라는 시리즈에서 마무리 되었다. 샤아의 역습은 극장판으로 제작되었으며, 1988년 개봉된 작품이다.

역습의 샤아는 극장판으로 제작된 첫번째 시리즈였고 일년 전쟁으로 부터 14년이나 시간이 흐른 시점으로 설정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포용하려고 노력했다. ZZ건담 시리즈로 받았던 비판 때문일까? 전전작인 Z건담에서 볼 수 있었던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이다.

▲ 라라아 슨이 죽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역습의 샤아는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작품이다. 건담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두 명의 캐릭터가 행방불명됨으로써 새로운 미래(시리즈)의 길을 열었고, 더욱이 가이낙스의 기술지원과 제작시 하청 작업을 일제히 배제하며 지금보아도 흠을 찾아 낼 수 없는 작품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극장판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역습의 샤아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뒤로한 설정은 두 캐릭터의 성향을 좀 더 극과극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지구는 인류의 이기심을 감당할 수 없어!'라고 외치는 샤아의 모습이나, "인간의 지혜로 그런 것쯤은 극복할 수 있어!"라고 반박하는 아무로 레이. 솔직하게 이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의지는 인간의 입장에서 봤을 때, '파괴'(악)와 '생존'(선)이라는 두 요소로 나누어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U.C, '라플라스의 궤'에서 표현된 액시즈 낙하


퍼스트 건담에서 전쟁의 가장 큰 시발점으로 꼽는 사건은 '콜로니 낙하'(브리티시 작전)다. 역습의 샤아에서도 비슷하다. 액시즈라는 소행성을 떨구기 위해 노력하는 샤아의 모습은 일년 전쟁에서 지온이 했던 상징적인 공격 '콜로니 낙하'와 비슷한 이면이 있다. 극중 샤아 아즈나블이 새로운 지온(네오-지온)을 건설하고, 좀 먹는 인류를 부수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라 볼수 있다.

칭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에 비례해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라라아 슨의 일로 괴로워 하면서도 퀘스 파라야를 전장의 도구로 이용하거나, 이상한 '철학'으로 지온재건을 목표로 하는 모습은 기존에 보여주었던 '샤아 아즈나블'의 이미지과는 전혀 달랐다. 또한, '사이코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등장과 떨어지는 소행성을 막아내는 아무로 레이의 모습은 전혀 건담스럽지 않다는 평도 듣게 되었다.

역습의 샤아는 건담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봐야하는 작품이다. 퍼스트 건담으로 뉴타입을 정립하고, 우주세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 두 명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두 명의 갈등의 마지막을 보고싶다면 반드시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안하지만 모두 생명을 주게.'라는 브라이트의 대사도
역습의 샤아에서 나왔다.



▲ 역습의 샤아 엔딩 Beyond the Time을 이용한 매드무비
※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GKP6I9WjVSs




이번 시즌에 주목할만한 기체는 기간 한정 설계/개발 기체인 'UR 더블오 라이저(Trans-Am)[GN소드 III/라이저소드]'(이하 UR 더블오 라이저)이다. UR 더블오 라이저는 MAX기준으로 HP 76,500 공격 289, 방어 211 반응 200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스킬은 빔/ 실탄 대미지를 30%감소하는 GN 필드, 대미지 12%를 감소시키는 GN 실드, MS에 시트를 증설하여 캐릭터 2인을 탑승할 수 있게 만드는 '서브시트'다. HIT수는 6타, 공격속도는 2.26의 수치를 가지고 있고, DPS 도 11508로 높은 편에 속한다.

UR 더블오 라이저는 공격 형태가 매우 독특하다. 유닛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긋는 빔을 발사해 '와이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빔의 길이도 길어 위치만 잘 맞춘다면 거의 모든 적을 커버 할 수 있다.

▲ 이번 설계/개발 유닛 UR 더블오 라이저(Trans-Am)[GN소드 III/라이저소드]



▲와이퍼 형태로 빔을 분사하는 더블오 라이저


새로운 UR등급 캐릭터도 3종이 추가된다. 건담 더블오의 주역 '세츠나 세이에이', 전술 예보가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악역 '리본즈 알마크'다. MAX기준으로 세츠나 세이에이는 14코스트에 근거리 116, 중거리 160, 원거리 84, 방어 82, 각성 95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반응과 각성을 50 증가시킴과 동시에 크리티컬 발생률을 25% 늘리는 '이노베이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는 근거리 70, 중거리 106, 원거리 138, 방어 106, 반응 109, 각성 15 수치를 가지고 있다. 전술예보가답게 함장일 경우 발동되는 스킬 '전술예보'를 사용한다. 전술예보는 전함의 공격을 200늘리고, 함장일 시 MS의 공격을 35, 전함의 명중과 회피율을 15%, 속도를 최대 4까지 상승시킨다. 전함에 태울 함장을 찾는 분이라면 이기회에 스메라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동전사 더블오의 최대 흑막 '리본즈 알마크'는 근거리 150, 중거리 119, 원거리 76, 방어 117, 반응 131, 각성 70으로 원작을 반영한 스킬이 특징이다. 상성에서 유리할 경우 가하는 대미지가 20%증가하고, 상성에서 불리할 경우 받는 대미지와 명중률의 증가보정을 무효화 시키는 '이노베이드' 스킬을 사용한다.

▲ 좌측부터 '세츠나 세이에이',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리본즈 알마크'


▲ 이번주 설계표
※ 출처: 발록슬레이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