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14일 부산 벡스코 엔조이 페스티벌 현장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아시안 컵 3, 4위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며 3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낫타건은 볼 주도권을 잡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 않으며 아남이 로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역습을 시도하는 그림이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골문을 먼저 두드린 선수는 태국의 낫타건이었다. 낫타건은 전반 종료 직전 중앙 지역에서 깔끔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후반전, 양 선수는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시간 80여 분 낫타건은 페널티 킥을 얻으며 격차를 벌릴 기회를 맞이했지만 낫타건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한 점 차이를 끝까지 지킨 낫타건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인도네시아는 2세트에서 사푸트라가 출격했다. 양 선수는 경기 시간 70분까지 한 골도 발생하지 않으며 서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곧 골로 이어졌다. 낫타건은 사푸트라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메시를 통해 골을 기록했고, 이후 양 선수는 한 골씩 더 주고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 낫타건이 한 골 더 성공하며 3:1로 태국이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낫타건은 인도네시아의 마지막 주자 아크바를 상대로도 전반전 초반에 선제골을 득점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대장 아크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이어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전에서도 낫타건은 골대 바로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는 등 여러 기회가 생겼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낫타건이 메시로 패스를 끊어내며 1:1 찬스를 살려 골로 연결시켰고 2:1로 아크바를 잡으며 태국이 3위에 올랐다.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 2015 3, 4위전

태국 3 VS 0 인도네시아

1세트 낫타건 1 VS 0 아남
2세트 낫타건 3 VS 1 사푸트라
3세트 낫타건 2 VS 1 아크바

▲ 태국, '낫타건'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