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3에서 만나요."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정상을 달려가는 TOS의 1위 파티. 이들과 인터뷰하기 위해 장소와 채널을 맞춰 모이기로 했습니다. 게시판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어 랭커들은 이미 신비로움 그 자체였는데, 체계적이며 빠른 레벨업 속도에 조금 딱딱한 분위기를 예상했습니다.


"와, 인터뷰한다고 무기를 바꾸셨네요."
"사냥하고 싶다!"
"찾아야 할 숫자 3"



하지만 채널 이동 후 그들을 만나보니 '정신없다'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채팅창으로 미믹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템에 대해 말하는 등 이들도 마을에서 이야기 중인 유저와 큰 차이가 없었죠.


"사실, 게임 접속 후 편히 쉰 적이 없습니다."
"임시 점검 때 잠시 쉬는 정도입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인터뷰 덕분에 잠시라도 쉴 수 있다고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1명은 빨리 사냥하고 싶다고 외치자, 나머지 파티원들은 허겁지겁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선두권을 유지한 채 앞만 보고 달리는 '라이트유저모임'. 이들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7랭크 파티들로 구성된 '라이트유저모임' 자기소개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시간. 이들은 모두 1위인 '제정신' 유저가 먼저 시작해달라고 떠미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타자가 조금 느린 탓에 대답이 늦어지자 자기소개의 첫 시작은 '네스핀' 유저가 시작했는데요. 다소 긴 소개가 이뤄졌지만 핵심적인 팁들이 담겨있어 하나라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네스핀] : 위저드-크리오맨서-사이코키노-사이코키노-사이코키노-알케미스트-알케미스트 트리를 탄 네스핀입니다. 사이코키노의 몇 안되는 정규 클래스 트리이며, 사이킥 프레셔의 마나소모를 알케미스트의 물약으로 커버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크리오맨서의 얼음 스킬들이 혼자 사냥하거나 파티 사냥 모두 특화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3서클 스킬인 그라비티 폴입니다. 스킬을 사용하면 몬스터 대신 파티원이 죽거나, 파티원이 강제 로그아웃 또는 몬스터를 때리는 못하는 버그도 있어서 스킬 투자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스텟은 체력 80을 유지한 상태로 나머지 포인트는 지능에 투자했습니다.


▲ 사이코키노 클래스 트리를 거친 네스핀.



[제정신] : 소드맨-하이랜더-하이랜더-하이랜더-펠타스타-도펠죌트너-템플러로 클래스를 거쳤습니다. 하하하맨의 장점은 하하맨 이상의 높은 대미지인 스카이 라이너와 스컬 스윙이라는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스컬스윙의 경우 방어구 파괴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스킬이 링커의 조인트와 연계된다면 정말 좋습니다.

펠타스타로 간 이유는 파티 사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어요. 솔플을 하시는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트리는 아닙니다.

스텟은 힘 148, 민첩 255입니다. 민첩 위주로 투자했으며, 현재 치명타 발생과 회피 부분이 어느 정도 보정되어 힘만 올리고 있습니다.


▲ 템플러로 전직한, 제정신.



[Bright] : 위저드-파이로맨서-파이로맨서-엘리멘탈리스트-엘리멘탈리스트-엘리멘탈리스트-페더풋 클래스 트리를 탄 Bright입니다. 현제 엘리멘탈리스트 3서클이 안 좋다고 소문이 퍼져있고, 특히 파이로맨서보다 위저드 3서클을 선택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20 레벨 이후 정예 몬스터 체력이 엄청 높습니다. 그런데 위저드 3서클 트리의 경우엔 지속적으로 적 체력을 깎을 수 있는 스킬이 없어 몬스터를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래서 파이로맨서 트리를 선택했으며 엘리멘탈리스트 3서클 스킬 프로스트 클라우드가 핵심이죠. 초당 3번씩 10초 동안 때리고 재사용 시간은 30초라 모든 직업들 중에서 가장 빨리 정예 몹을 잡을 수 있습니다.

페더풋의 경우엔 유저들이 오해하시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흡혈이란 스킬이 단순히 체력 회복용 스킬로 알고 계시는데, 사이킥 프레셔나 헬브레스와 마찬가지로 채널링 시간 동안 적에게 큰 대미지를 주면서 피까지 회복하는 스킬입니다. SP가 넉넉하다면 체력 회복과 대미지 둘 다 노릴 수 있으며, 헬 브레스와 사이키 프레셔와 비슷한 수준이죠. 광역 스킬이라 다수의 적을 처리하기도 좋습니다.

여기서 파이로맨서 트리를 탄 이유가 있습니다. 체력이 적다면 몬스터 3마리를 파이어필라 스킬을 사용 한 다음 흡혈을 시전하면 몬스터도 처리하고 체력도 회복할 수 있죠.

특성은 판금 마스터리를 전부 투자했어요. 페더풋은 체력을 손쉽게 채울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탱킹이 될 정도의 체력을 찍는 게 좋아요. 현재 체력은 112, 지능은 380입니다.


▲ 자신의 클래스 트리에 자세한 설명을 넣어준 Bright.



[소보로] : 클레릭-프리스트-프리스트-클레릭-파드너-프리스트-파드너 트리를 육성하는 소보로입니다. 이런 트리를 탄 이유는 힐러 역할을 하면서 차후에는 버프 자판기로 버프도 제공하려고요. 파드너의 주문 상점개설 개시를 배우면 힐 스킬이 부족하게 되는데,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클래릭을 2서클까지 올렸습니다.

스텟은 체력 123, 지능 370입니다. 체력을 많이 준 이유는 생존력을 높이려고 했으며, 힐 회복량과 큐어, 힐 대미지를 상승시켜 혼자서 사냥할 때 문제없도록 지능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뿅망치를 낀 프리스트라면 정예 몬스터까지 가능할 것 같아요!


▲ 파드너는 버프 자판기입니다! 소보로.



[Magpie] : 위저드-파이로맨서-링커-파이로맨서-링커-알케미스트-알케미스트 트리를 거친 맥파이입니다. 파이로맨서 2서클을 간 이유는 파이어필라가 몬스터를 거의 10초간 행동불능 시켜요. 효율이 애매한 링커 3서클보다 좋은 것 같아요.

파이로맨서-링커-파이로맨서-링커로 간 이유는 링커의 전직이 끼는 구간에 50레벨 90레벨 던전이 있었기 때문에 맞춰서 간 거예요. 피지컬 링크를 사용하면 팀원에게 조인트를 걸어버리는데, 대미지 감소 효과는 체감도 안 될 정도로 미미해요.

스피리추얼 체인은 버프가 밀리는 현상 때문에 크리비가 없으면 안 씁니다. 스피리추얼 체인의 버프 효과 공유가 적용되는 스킬이 있고 안되는 스킬이 있는데, 이게 명확히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서 버그로 오인하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언바인드는 1개만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인트도 버그가 있는데, 조인트를 2번 연속 사용해 여러 마리 묶어버리면 대미지 공유가 꼬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스텟은 순수 체력 80, 나머진 올 지능입니다.


▲ 사냥 언제 가요? 까치라는 뜻인 Magpie.





이렇게 5명이 모여서 게임을 같이 플레이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CBT에서 파티 사냥을 통해 만난 것이 전부라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길드 정보 등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질문해봤습니다.


Q. 라이트유저모임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건가요?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Bright] : 지난 CBT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레벨업을 하면 맵을 이동하는 게임 방식이잖아요. 그런데 여기 모이신 분들은 다들 라이트 유저들이라서 자연스레 고레벨 지역에선 보는 분들만 만나게 돼요. 그래서 이들과 항상 파티를 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쭉 이어진 것입니다.


[소보로] : 이제 그만 떨어지고 싶어요.


[네스핀] : 라이트 하지 않습니다.


[Magpie] : 전 이미 탈주한 상태!


▲ 라이트유저라는 말에 공감(?)하는 모습.




Q. 게임 내에서 1위 파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선두권을 유지한 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


[Bright] : 트리 오브 세이비어 OBT 소식을 듣고 게임을 접속했는데, 그동안 '제정신'님이 따로 OBT 관련해서 준비를 하셨더라고요. 퀘스트 동선, 사냥터 등 혼자서 많은 연구를 하셔서 저희는 OBT 시작 후 제정신님 버스를 타며 이렇게 고레벨이 되었죠.


[네스핀] : 버스기사!


[소보로] : 믿을만한 버스기사죠.


[제정신] : 레벨업 동선은 테스트 서버에서 3일 동안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진 않았어요. 경험치 배율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차이가 크더라고요.

당시 레벨업을 진행하면서 막힌 구간이 130레벨과 180레벨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사냥터에 유저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드 지역 사냥을 통해 더욱 빠른 레벨업이 가능했죠.


[Bright] : 지금 유명해진 마족수감소는 저희도 처음부터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닙니다. 경험치 카드 계산 결과 사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곳 저곳 사냥터를 돌아다닌 결과 130레벨부터 마족수감소에서 사냥을 시작하게 되었죠. 하지만 레벨 패널티로 피해량이 전혀 들어가질 않아 고전했지만, 블레싱과 인챈트파이어, 아르데 대거의 피해량을 이용해 사냥했습니다.


▲ 스킬과 아이템으로 어렵게 사냥했다.




Q. 200 레벨대 몬스터는 어떤가요? 강력한가요?


[Bright] : 지역마다 다르지만, 200 레벨 지역 몬스터들은 정예 몬스터가 상당히 많습니다. 파티가 없으면 혼자서 잡기 힘든 난이도인데, 혼자서 사냥한다면 알케미스트의 물약을 사용해야만 가능합니다.

한 가지 팁을 준다면 퀘스트 진행이나 사냥할 때 혼자서 레벨업 하지 마시고 같이 하던 힐러를 챙겨주셔야 해요. 200 레벨대가 넘어서면 힐러가 없으면 사냥이 불가능해질 정도죠.


[제정신] : 파티에 링커가 없다면 확실히 힐러가 있는 게 좋아요. 링커의 경우 1~2서클이면 효율 면으로 따졌을 때 가장 좋다고 생각하며 3서클 링커는 잠재성이 높은 편입니다.




Q. 클래스 조합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맞춰나갔나요?


[Bright] : 최대한 맞추려고 했습니다. 저도 원래는 파이로맨서 3서클을 가는 유저인데, 파티 조합상 중후반 강력한 딜러가 필요해 엘리멘탈리스트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소보로] : 사실 엘리멘탈리스트가 강하다는 소식을 듣고 진로를 바꾼 거래요~(/웃음)


[Bright] : 그 외에는 힐러와 링커 한 명씩 필요해서 현재 파티가 만들어졌습니다.


[소보로] : 저는 테스트 서버에서 힐러를 키워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적성에 맞아서 제가 원하는 힐러로 나서게 되었어요.


[제정신] : 난 아니야.


[Bright] : 제정신님은 원래 클레릭 유저인데 길드 창설을 위해서 희생을 하신 거죠.


▲ 원래는 클레릭 유저라고 한다.




Q. 같이 게임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Magpie] : 사냥한 기억 밖에 없어요!


[Bright] : (...)


[네스핀] : (...)


[소보로] : 그것보단 'Magpie'님이 항상 말하는 "아침까지 사냥할 거죠?" 멘트가 가장 무섭습니다.


[Magpie] : (...)


[Bright] : 저도 한번 사냥하면 오래 하는데, 저분은 무서워요.


[네스핀] : 잠을 안 자세요.


[Bright] : 사실 레벨업 중간에 사냥터에 유저가 많아 더 이상 파티 사냥이 불가능해진 적이 있어요. 그래서 '2년 뒤 샤봉디 제도에서 만나!' 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사냥했던 에피소드는 있네요.

소보로님이 힐러라서 저랑 같이 사냥하러 갔으며, 나머지 분들은 각자 레벨업 하다가 던전 입성 레벨 때쯤 다시 모인 적이 있습니다. 130~157, 177~185 구간이 제일 힘들었죠.


▲ 아침까지 사냥하자는 말이 제일 무섭다고.




Q. 최초 길드 생성에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합니다. 관련해서 정보를 들을 수 있을까요?


[제정신] : 먼저 템플러 전직 조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5인 파티의 리더로 유지한 채 5분 동안 기다리면 조건이 달성돼요. 그리고 전직 후에 길드를 창설하려면 1천만 실버를 지불하면 됩니다.

1천만 실버는 특성과 아이템을 포기하고 돈만 꾸준히 모은다면 7랭크를 달성하기 전에 천만 실버를 모을 수 있어요. 첫 길드를 생성하면 최대 25명의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길드 타워는 500만 실버만 있다면 필드 어디서든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을과 던전에서는 설치할 수없죠.

길드 타워 스킬 레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추가되는데, 1레벨은 여신상과 같은 워프, 2레벨은 개인 창고, 3레벨은 길드 성장, 4레벨은 길드 이벤트 이용, 5레벨은 길드 아지트입니다. 길드 창고는 없는 상태이며 길드 아지트를 확인해야 하는데 스킬 레벨이 낮아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타워는 1채널에서만 생성 가능하니 1채널로 미리 들어가 타워를 건설할 수 있는지 미리 살펴봐야 합니다.


▲ 길드 타워를 건설, 길드원은 워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유저들이 오해하고 있는,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을 답변해드립니다

Q. 알케미스트 포션은 대량으로 제조를 누르면 수량 1만을 찍어도 1회로 기록된다고 합니다.

[Bright] : 패치 전 알케미스트 포션 제작 버그가 있었습니다. 100회를 입력해도, 1,000회를 입력해도 1번밖에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즉 포션 100개를 제작하려면 대량 생산이 아닌 한 개씩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제작 횟수 기록과 제작된 포션 개수가 동일하다는 공식이죠.

관련해서는 제가 해명글을 따로 작성해서 영상까지 녹화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해명글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아쉬울 뿐입니다. 현재 이 버그는 패치로 수정되었으며 이제 여러 개의 포션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제정신] : 사실 커뮤니티에서 안 좋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 포션 제조 대량으로 설정해도 1회만 만들 수 있습니다. [해명글 바로가기]





Q. 알케미스트 물약을 마켓에 비싸게 판매하며 담합한 적이 있으신가요?


[Magpie] : 1레벨 포션 500원을 100개를 등록한 것 외에는 없어요.


[Bright] : 물약을 제조하면 제조 시간이 걸리는데, 저희는 그 시간도 아까워서 사냥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직접 만든 포션을 담합하면서 비싸게 팔아갈 생각조차 못했고요. 특히 사이코키노는 스킬 SP 소모가 퍼센트이므로 물약을 만들어 먹지 않는 이상 사냥이 어렵습니다.




Q. 워록은 성능이 안 좋고 실제로는 페더풋 성능이 좋아서 전직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Bright] : 워록과 페더풋은 취향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워록이 코스튬이 이쁘긴 해요, 그리고 자신의 전투 스타일이 보스 전투 위주인지 사냥 중심인지도 다르죠.

하지만 7랭크 이후 클래스들은 미구현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어떤 것을 선택해도 효율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페더풋의 경우 흡혈 스킬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들은 어떻게 쓰라고 만든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템플러 스킬 중에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되는 스킬도 있고요.

아시다시피 테스트 서버에서 2주 동안 유저도 없어서 테스트도 제대로 못하고 업데이트 된 게 7랭크 클래스입니다.


▲ 7랭크 클래스들은 미구현이나 다름없다.




Q. 당시 175 던전의 경험치가 별로 안 준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Bright] : 글을 남긴 스샷을 보면 제 캐릭터 레벨이 179레벨입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경험의 서, PC방 버프와 토큰이 없던 시기라서 경험치 획득량도 엄청 적었고요.

179 레벨 기준으로 들어온 경험치를 계산한 건데 적정 레벨에 던전을 들어간다면 제가 계산한 경험치보다 높게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당시 175 인던 소감을 말할 때 사용한 스샷.




Q. 필드보스 젠 시간마다 미리 자리를 잡고 독점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정신] : 필드보스를 독점하려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레벨업이 더 늦어졌을겁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저희는 사냥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제 7랭크를 달성했으니 틈틈이 필드보스 레이드를 갈 생각입니다. 저번 모크슬 묘실에서 나오는 필드보스의 레이드는 저희 파티만 가능했는데요, 다른 유저가 공격해도 체력이 깎이질 않더라고요.

현재 200레벨 보스의 경우 사냥 등으로 인해 시간 확인히 불가능해 하루에 한두 번 가는 정도입니다.



Q. 최근 220레벨 몬스터 지역에서 실버 획득량 조정 패치가 이뤄졌습니다. 선두주자들이 좋은 사냥터를 찾아 많은 실버를 획득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Bright] : 네, 저희가 220 레벨 지역에 들어서고 하루 만에 패치가 된 때입니다. 개발사가 저희 실버 획득량을 모니터링하고 패치한 거죠. 당시 실버 획득량이 시간당 25만 정도인데 패치 이후 실버 획득량은 시간당 2.5만으로 줄어들었어요.

만약 사냥을 통해 무분별한 실버 획득이 이뤄졌다면 오라클 마스터에게 노출되거나 제재를 당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이름이 실버 총 획득량에 이름도 올라간 적도 없고, Top 3 순위에도 없습니다.


▲ 개발사쪽에서 모니터링 후 실버량을 조절.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길어져서 사냥에 방해가 된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정신] : 히든과 버그가 구분이 안되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입니다.


[네스핀] : 그래서 매력이 있는 게 아닐지.


[Bright] : 버그도 많고 문제도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지만, 아직까지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건 그만큼 게임이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Magpie] : 경험치 배율 올려주세요!


[소보로] : 파드너의 버프 상점, 많이 이용해주세요~


▲ 긴 시간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다.




ETC.......

인터뷰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가지기 위해 어느 풍경이 좋은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가장 먼저 테넷 화원이 좋다고 하지만 몬스터와 유저가 많아 후보에서 제외, 결국 클라페다의 조용한 채널에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어쩌면 포토타임만을 기다린 것 같았습니다.


[Bright] : 여기 자리 좋다.

[인벤시온] : 먼저 단체샷 스샷 찍을게요, 캐릭터 포즈 잡아주세요!

[Magpie] : 그런데 중앙에 뭔가 이상한 분이 있는데요.

[Bright] : 숨김이(컴패니언 이름) 없애주세요!

[소보로] : (/울먹)

[제정신] : 사라지지 않아요. 재접속 해볼게요.

[네스핀] : 숨기기 누르면 다른 사람한텐 안 보여요.

[인벤시온] : 네, 그럼 스샷 찍을게요. 하나~ 둘






▲ 찰칵!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네스핀', '소보로', 'Bright', '제정신', 'Magpie'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