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시리즈 최신작인 닌텐도 3DS 소프트웨어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가 오는 1월 28일 한국어판으로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는 1년 6개월 만의 신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3명이 함께 협력하여 트릭을 풀어 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컬 통신이나 인터넷 통신을 이용해 3명이 1팀이 되어 진행할 수 있으며,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협력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타이틀의 핵심 포인트이다.

이에 한국닌텐도는 금일(22일) 체험회를 개최, 타이틀 소개 및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체험회에서는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의 기본 줄거리와 시스템, 신규 요소 등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었다.




■ 3명이 풀어가는 퍼즐 '9개의 목숨으로 협력하라!'



이야기의 무대는 패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드레스 왕국. 왕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세련된 ‘프릴 공주’는 마녀의 저주에 걸려 쳐다보기도 민망한 전신 타이츠를 입은 모습으로 변해 버리고, 이 충격으로 방 안에 틀어박히게 된다. 주인공 링크는 마녀를 쓰러뜨리고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마귀들이 사는 데빌랜드로 모험을 떠난다.

"구인!! 토템용사!! 뾰족한 귀, 두꺼운 귀밑털, 9:1 가르마의 토템 용사임을 나타내는 증표를 지닌 자여! 꼴도 보기 싫은 마녀를 쓰러뜨리고 프릴 공주의 저주를 풀어 주는 자에게는 유일무이한 선물을 주겠노라 -드레스 왕국 컬킹 왕-"

조작은 기존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유사하다. 맵에 존재하는 각종 퍼즐을 풀어가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된다. Y 버튼을 누르면 무기를 사용한 공격이 이루어지며, 검을 휘두르는 기본 공격은 B 버튼으로 시전할 수 있다. 전작과 달라진 점은 3명이 함께 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모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토템’이다. 모든 코스에는 고저차가 있어 2명 혹은 3명이 협력해 서로 목말을 태우며 혼자서는 닿기 힘든 높은 곳에 있는 적을 쓰러트리거나 장치를 풀기 위해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 링크를 목에 태우거나 항아리 등을 집어 올릴 때는 A 버튼을 누른다.


각 코스마다 아이템이 놓여져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해야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아이템은 스테이지당 총 3개가 증정되며, 1명의 캐릭터가 1개씩 소지할 수 있다. 각자 지니고 있는 다른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핵심 요소이다.

가령 워터봉의 경우 건널 수 없는 곳에 물기둥을 만들어 건널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공기항아리는 같은 편을 먼 곳으로 건너갈 수 있게 도와주며, 부메랑을 사용해 멀리있는 아이템이나 플레이어를 자신이 있는 쪽으로 데려올 수 있다.

하나의 스테이지에 목숨은 총 9개이며, 이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공유된다. 즉, 아무리 2명이 잘해도 1명이 못해서 9번 죽으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 그렇기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과 카페에 모여 앉아 로컬 통신으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로컬 통신 외에도 인터넷 통신으로도 멀티플레이를 하면서, 멀리 떨어진 친구나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모험을 할 수 있다. 가까이서 대화를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아이콘이 도입, 게임을 하며 하단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눌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에서는 기본 3명이 1팀이 되어 플레이하지만, 1인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를 할 때는 한 명의 링크 외에 나머지 두 명이 ‘도플맨’으로 등장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모든 링크를 조작해 가면서 퍼즐을 풀어가면 된다.


3인 플레이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는 하나, 싱글 플레이 시스템도 잘 구현되어 있어 큰 부담은 없다. ‘도플맨’ 시스템으로 자신이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는 움직이지도 않으며, 대미지도 받지 않기 때문에 3명의 링크를 일일히 신경쓸 필요가 없다. 하단 화면의 터치를 통해 3명의 링크 중 어떤 캐릭터로든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조작이 용이하다.


■ '8bit' 의복을 입으면 BGM이 바뀐다? 시리즈 최초로 '의상 제작 시스템' 도입


이번 시리즈에서는 총 32개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은 삼림과 수원, 화산, 빙설, 요새, 사막, 폐허, 천공의 8개 지역으로 분류된다. 각 스테이지 별로 획득 가능한 재료가 다르며, 자신이 만들고 싶은 의상에 필요한 소재가 나오는 곳을 집중 공략하면 된다.

나아가 이번 타이틀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의상 제작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보물상자를 열어 재료를 모으면 의상을 만들 수 있는데, 의상에 따라 링크의 능력치가 다소 변화된다. 가령 ‘조라의 슈트’를 입으면 수영실력이 증가한다. ‘검사의 옷’을 입으면 검의 위력이 2배로 향상되며, ‘치타 슈트’는 링크의 스피드를 2배 올려준다. 의상은 '마담 테일러' 상점에서 재료를 내고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 혹은 획득 가능한 코스튬은 총 36종이다.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에서는 3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멀티플레이를 많이 할수록 플레이어가 얻어갈 수 있는 이득이 늘어난다. 인터넷 플레이에서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코스로 플레이하거나 혹은 특별 임무를 클리어할 경우, 로컬 플레이 및 다운로드 플레이로 코스를 클리어하는 경우에는 ‘용사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용사포인트’를 모으면 특정 옷에 능력이 추가되며, 노점상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옷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얻을 수도 있다. 나아가 새로운 친구와 로컬 통신이나 다운로드 플레이를 즐기면, 즐긴 친구의 수만큼 ‘친구 증표’를 받으며, ‘친구 증표’로만 만들 수 있는 의상도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8비트 링크’로, 해당 코스튬을 장착할 경우 게임 내 BGM도 달라진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그 외에 플레이어끼리 대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격투장’이 구현 되었으며, 각 코스의 보스를 쓰러트리면 특별 임무가 등장한다. 결정적인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사진관’ 기능도 있어, 이를 활용해 멋진 순간을 SNS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 30주년을 맞이한 '젤다의 전설', 3인 플레이로 나아가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게임은 시리즈 최신작으로 젤다의 전설 열성 팬층으로부터 전작 경험자까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는 이제까지 없었던 멀티플레이 요소가 추가되어 3명이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 안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로컬 통신 뿐만 아니라 인터넷 통신 플레이에도 대응하며, 다운로드 플레이를 통해 1개의 소프트웨어로 3명이 함께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3명이서 협력해야 하는 플레이 방식이다. 만약 고의적으로 게임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유저가 있다면, 나머지 두 명의 플레이어가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 그래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게임에 적극 동참해야만 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유저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다.


싱글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3개의 캐릭터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젤다의 전설을 접해볼 수 있다. 하단 화면 터치나 여러 가지 기능 등으로 조작이 불편할 거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다만, 1명의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머리를 더 굴려야 퍼즐을 풀어야만 한다. 젤다 팬들에게는 가슴 두근거리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다가갈 것이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모험에서 얻은 소재로 옷을 만들어 입을 수도 있는데, 다양한 스타일의 옷에 따라 능력도 다르기 때문에 수집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나아가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기에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젤다의 전설을 맛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는 2016년 1월 28일, 희망소비자가격 44,000원에 발매되며, 1월 30일에는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 한글판 발매를 기념해 '젤다의 전설' 시리즈 프로듀서 ‘아오누마 프로듀서’와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 이벤트가 개최된다. 참가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