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29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와 윤재수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6명의 상무 발령 인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 개발과 사업강화를 위해 CO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 직책을 신설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사를 통해 모바일게임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고, 차기 신작의 개발 및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여명숙 위원장은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 돌파구로서 VR 산업을 언급했습니다. 여 위원장은 새로운 플랫폼과 부산지역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부산시의 집중적인 투자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소니네트워크엔터테인먼트인터내셔널이 합쳐져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SIE는 운영 자원을 통합하는 것으로 PS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2017년 매출 1조 4천억엔~1조 6천억엔 (한화 약 14조 원~ 16조 원), 영업이익 5~6%의 경영 수치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4분기 실적이 궁금하다?

  • 넥슨 일본 법인- 4분기 실적발표(2월 10일)
  •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발표(2월 11일)
  •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 4분기 실적발표(2월 17일)

  • 넥슨 일본법인 4분기 실적발표

    소위 3N이라 불리는 넷마블이 '1조 클럽'에 입성한 가운데 다음 주에는 10일 '넥슨 일본법인'과 11일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넥슨 일본법인의 1~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289억 엔 (한화 약 2,758억 원)으로 바른손이앤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히트'와 넥슨지티의 '슈퍼 판타지워' 등 작품의 매출이 반영되는 4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코리아는 현재 넥슨 일본법인의 자회사로 편제돼 있습니다.

    아울러 넥슨은 올해 IP 사업을 필두로 모바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 파이터', '삼국지 조조전', '카발', '테라', '파이널 판타지', '레고' 등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야생의 땅: 듀랑 고'와 같은 신규 개발작을 준비하는 한편 중국, 일본의 해외 게임 퍼블리싱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말 기존 모바일 게임 사업본부를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고 전담 조직을 마련하는 등의 조직 확대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발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중국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출시가 지연되며 모바일 시장 진출이 늦어지는 것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울러 반등 요소로 기대를 모았던 '길드워2 확장팩'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실적 반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니지 17주년 프로모션이 성공을 거뒀고 리니지 IP로 만드는 자체 개발작과 넷마블, 중국 파트너사들이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인 것은 긍정적입니다. 또한, F2P로 사업 모델을 바꾼 '와일드 스타'의 매출이 4분기 들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콘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상반기 신작 게임 출시 계획 등을 밝히면서 부진한 사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4일간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언급한 게임이 '리니지 이터널'과 'MXM' 이었습니다.

    3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 이터널의 내년 테스트는 CBT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CBT 자체로 상당한 완결성을 갖추고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간격이 많이 짧아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과연 올해는 '리니지 이터널'을 게임쇼가 아닌 곳에서 접할 수 있을까요? 아마 2월 11일 콘퍼런스콜 질문에 답이 있겠죠.

    ▲ '리니지 이터널' 하이라이트 영상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 4분기 실적발표

    한게임의 간판이었던 '테라'와 결별한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도 2월 17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복수의 증권 회사는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가 작년 4분기 실적이 영업 적자를 지속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엔에치엔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매출액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페이코 서비스의 정상궤도 진입이 기대보다 더딘 속도로 진행된다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웹보드 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매출과는 달리 북미 자회사 '모나크게이밍랩스'를 통해 미국, 캐나다에 서비스 중인 슬롯 게임 '골든 샌드 카지노'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마블쯔무쯔무' 등의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어 2016년 게임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편, 네이버는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와 분할한 2013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연간 매출 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00억 원, 영업이익 2,03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 3.0% 증가한 성적입니다.





    인재채용 : "개발 인력만 구하는 건 아닙니다"



    @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이은상 대표가 창업하고 텐센트의 투자를 유치한 카본아이드에서 게임 운영 PM와 서버 개발자를 모집합니다. 게임 운영 PM은 국내/외 모바일 게임 서비스 운영을 관리하며 유저 이벤트 기획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합니다. 게임 서비스 관련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능숙하게 말하고 쓸 수 있는 외국어가 있으면 우대합니다. 서버 개발자는 모바일 게임 서버 프로그래밍 업무를 맡으며 Multithreading Programming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인력을 찾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상용화 혹은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합니다.

    @ 코쿤게임즈에서 차기작 '코쿤워' 유니티 서버 개발자와 게임 UI 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서버 개발자는 개발 경력 3년 이상 혹은 서버 개발 경력 1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보 올림피아드, ACM-ICPC, Topcoder 등 알고리즘 대회 경험이 있는 인력을 우대합니다. 게임 UI 디자이너는 3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이 있어야 하며 중세 실사풍 전쟁 게임에 어울리는 UI 제작이 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 킹닷컴 서울에서 Marcomms(marketing communications) manager를 찾고 있습니다. 디지털 캠페인과 광고회사(creative agencies) 및 파트너사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바이럴, 커뮤니티, 인터렉티브 같은 온라인 테크닉 뿐만 아니라 TV, 인쇄물을 통한 전통적인 방법에도 정통한 인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IR-공시 : "로코조이 당기순이익 -1193% 기록... 신사업 추진 판매비 영향"

    프리스타일 풋볼, 2천7백만 달러에서 천5백만 달러로

    조이시티는 텐센트와 계약했던 '프리스타일 풋볼'의 해외 퍼블리싱 계약을 정정 공시했습니다. 정정한 내용에 따르면 프리스타일 풋볼 해외 계약 금액은 168억 원이며 2010년 말 현재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66.59%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정정 전에는 2천7백만 달러(한화 약 303억 원) 규모였습니다. 환율은 2012년 3월 19일 최초 매매기준율 1,124원입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2014년 5월부터 중국에서 상용화됐고 해당 해인 2014년부터 매출을 인식했습니다. 계약은 2016년 1월 23일 자로 만료됐습니다.


    로코조이 당기순이익 '-1193.4%'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동함에 따라 코스닥 공시를 진행했습니다.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의 당기순이익은 직전사업연도 대비 -1193.4%를 기록하며 -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판매비 및 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매출액은 135억 원에서 17.5% 감소한 1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은 '드래곤라자'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액션스퀘어

    '액션스퀘어'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9일 1일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지정 예고 사유는 1월 28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45% 상승하고 판단일 기준으로 최근 5일간 각 호 (△ 전일대비 주가가 상승하고 동일계좌가 일중 전체 최고가 매수 거래량의 10% 이상을 매수한 일수가 2일 이상 △ 특정계좌(군)의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이 5% 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 △ 일중 특정계좌의 매수 거래량과 매도 거래량이 98% 이상 일치하는 계좌 수 비중이 전체 거래 계좌 수의 5% 이상)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액션스퀘어는 1월 29일부터 계산하여 10일째 되는 날 어느 특정일 (판단일, T)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2016년 2월 16일까지 하루씩 순연하여 판단합니다.



    상표 등록 : "2016년도 넥슨의 모바일 라인업은 다양"


    넥슨코리아는 '리터너즈'의 국문, 영문 상표 출원을 지난 26일 했습니다. 리터너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로 작년 넥슨에서 공개한 모바일 RPG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리터너즈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이엔피게임즈도 '히든포스'의 상표 출원을 진행했습니다.



    해외 소식 : "뉴질랜드 최대 스튜디오 폐쇄"

    ◎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게임 제작 스튜디오인 '게임로프트 뉴질랜드'가 폐쇄됐습니다. 뉴질랜드 게임 개발자 협회 회장 스테븐 나이틀리(Stephen Knightly)는 지난 28일 폐쇄를 확인하고 다른 개발사들이 폐쇄된 스튜디오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임로프트 뉴질랜드 스튜디오는 '주 레스큐', '마이 리틀 포니', '더 리틀 펫 샵' 등을 개발했습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도쿄, 뉴욕, 시애틀 등 7개의 스튜디오를 폐쇄했으나 나이지리아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게임로프트의 CEO 미셸 길예르모(Michel Guillemot)는 몇몇 스튜디오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 뉴질랜드헤럴드 원문: Up to 160 jobs go as gaming firm closes NZ studio

    ▲ 게임로프트 뉴질랜드 스튜디오 전경 (출처: 구글 맵스 스트리트 뷰)

    ◎ 테스코의 게임 부문 바잉 매니저이자 게임 부문 대표인 존 헤이스(Jon Hayes)가 액티비전으로 적을 옮겼습니다. 액티비전에서 '콜 오브 듀티' 퍼블리셔 채널 컨트롤러를 맡게 됩니다. 헤이스는 2011년부터 4년 반 동안 테스코의 게임 사업 부문에 공헌했습니다.

    - 게임인더스트리 원문: tesco games exec joins activision


    ◎ 번지 스튜디오의 해롤드 라이언(Harold Ryan)이 대표직을 내려놨습니다. 뒤를 이어 피트 파슨스(Pete Parsons) COO가 CEO를 맡게 됐습니다. 라이언은 2000년부터 번지에 몸을 담으며 15년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사임에 대해서 특별한 멘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 디벨롭온라인 원문: Pete Parsons takes over Bungie as CEO Harold Ryan steps down

    ▲ 해롤드 라이언 前 대표 (출처: 번지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