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충격 극복한 TNL, 3:0으로 1.4 제압!

1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 8강 A조 패자전에서 TNL이 1.4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패치 적응은 물론이고 절치부심의 각오로 경기에 나선 TNL은 전 시즌 우승자다운 경기력을 자랑하며 부활을 알렸다.




1세트, 밴픽 단계에서 승부수를 건 팀은 1.4였다. 1픽부터 일리단을 선택하며 다소 도발적인 밴픽을 가져왔다. 그러나 TNL의 대처도 나쁘지 않았다. 이미 일리단 왕자 조합을 즐겨 사용하던 TNL인 만큼 소냐와 태사다르, 우서를 챙기며 확실한 카운터 픽을 선택했다.

확실한 카운터 픽을 챙긴 TNL은 경기를 주도한다. 첫 번째 불멸자를 둘러싼 한타 교전에서 확실한 이익을 챙긴 TNL은 2레벨 격차를 유지하며 1.4를 몰아붙인다. 경기 시간 10분이 채 되지 않은 상황, 성채가 무너진 1.4는 궁극기 습득 타이밍에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TNL 특유의 단단한 운영이 부활하며 틈을 주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었던 TNL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버스트 딜이 강력한 2메이지와 소란데 조합으로 강력한 한타 교전을 비롯하여 공격로 급습 능력이 뛰어난 조합을 들고온 TNL을 상대로 1.4는 스랄, 그레이메인을 비롯한 암살자와 운영에 강한 폴스타트를 뽑아 대응했다.

첫 번째 공물을 둘러싼 한타 교전에서 주도권을 잡은 TNL이지만, 폴스타트를 이용한 빠른 합류로 대처한 1.4 반격도 매서웠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첫 저주 발동을 두고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TNL이 대승을 거뒀다. 결정적인 한타 교전에서 항상 2% 부족한 1.4였다. 결국, 먼저 20레벨을 달성한 TNL이 두 번째 저주를 발동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4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3세트, 1.4는 자가라와 제이나로 안정적인 딜러 라인을 구축하고 케리건으로 변수를 둔 조합을 선택한다. TNL은 다시 한 번 2지원가 위주의 조합을 꺼내 들었다. 전투 지속력이 뛰어난 TNL과 케리건의 변수로 틈을 만들어야 하는 1.4였다.

초반 교전에서 압도적인 전투 지속력을 바탕으로 TNL이 우위를 점한다. 1.4도 맞대응에 나섰지만 다소 조급했다. 2:0으로 뒤쳐진 세트 스코어가 계속해서 1.4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이런 틈을 놓칠 TNL이 아니었다. 한타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챙긴 TNL은 우두머리와 함께 1.4의 본진을 공략하며 A조 최종전에 진출한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시즌 슈퍼리그 A조 패자전

TNL 3 vs 0 1.4
1세트 TNL 승 vs 패 1.4 영원의 전쟁터
2세트 TNL 승 vs 패 1.4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TNL 승 vs 패 1.4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