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개인전 최강자, 문호준!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응답하라 2011' 이벤트전이 펼쳐졌다.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빅3' 라인과 박건웅이 뛰어난 활약을 하며 4강에 합류했고 이 중 문호준과 유영혁은 결승까지 진출하며 최고의 선수들임을 증명했다. 최후의 결승전에서는 문호준이 대접전 끝에 유영혁을 3:1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8강전에서는 문호준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3세트 동안 27점을 따내며 독보적인 선두를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손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박건웅, 유영혁이 매섭게 따라붙기 시작했다. 유영혁은 7세트에서 1위로 들어오면서 41포인트를 기록, 문호준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8세트에서는 문민기가 예상 외의 1위를 차지하면서 세트를 추가했고, 최후의 10세트에서 유영혁이 50포인트를 넘기면서 8강이 끝났다. 포인트 순위에 따라 '빅3'로 불리는 유영혁, 문호준, 전대웅과 함께 박건웅이 4위로 4강에 합류하게 됐다.

이어진 4강 1세트에서는 문호준과 전대웅이 서로 엉켜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유영혁이 반사 이득을 보며 1위를 달성했다. 문호준과 유영혁이 1, 2위를 계속해서 나눠먹는 상황이 3세트 동안 반복됐고, 결국 문호준이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로 다음 세트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이 또다시 1, 2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대진은 문호준 VS 유영혁으로 결정됐다.


마지막 결승전, 1세트에서 양 선수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거의 나란히 달렸으나 유영혁이 계속해서 조금씩 앞서 있었다. 양 선수는 최후의 순간 골인 지점을 눈앞에 두고 똑같이 사고를 당했으나 문호준이 먼저 수습하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유영혁이 초반에 카트를 들이받는 사고를 치면서 문호준이 앞서갔다. 유영혁은 중간중간 잔실수를 저질렀지만 무시무시한 속도로 추격하면서 격차를 좁혔고, 중요한 순간 문호준이 코너링에서 실수를 하면서 유영혁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 유영혁은 코너링에서 상대의 사고를 유발하고 시종일관 앞섰으나 최후의 순간 문호준이 0.001초 차로 먼저 골인하면서 승리했다. 이어진 4세트, 유영혁은 초반에 카트가 돌아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다. 유영혁은 엄청난 기세로 인코스를 파고들며 한 순간 역전을 하기도 했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문호준은 다시 한 번 역전을 하고 골인, 우승을 차지했다.


■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응답하라 2011 결과

8강
1위 유영혁 56점
2위 문호준 47점
3위 전대웅 47점
4위 박건웅 40점

5위 문진형 36점
6위 문민기 27점
7위 김승태 22점
8위 유관영 14점

4강
1위 문호준 59점
2위 유영혁 50점

3위 전대웅 39점
4위 박건웅 32점

결승전

문호준 3 VS 1 유영혁
1세트 문호준 승 VS 패 유영혁 해적로비절벽의 전투
2세트 문호준 패 VS 승 유영혁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
3세트 문호준 승 VS 패 유영혁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4세트 문호준 승 VS 패 유영혁 공동묘지 마왕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