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톰 무라스카 월드오브탱크 퍼블리싱 프로듀서와의 유쾌했던 인터뷰를 마치고 워게이밍 탱크 100이 진행되는 현장을 탐방하던 중, 이번에는 또 다른 인물이 눈에 들어왔다. 탱크 박물관 디렉터인 리차드 스미스였다.

탱크 박물관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 답게, 리차드 스미스는 탱크 박물관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탱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또한, 워게이밍과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탱크 박물관 디렉터인 리차드 스미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한다.

나는 리차드 스미스고, 자랑스러운 영국 보빙턴 탱크 박물관의 디렉터다.


Q. 먼저, 영국을 대표하는 이 전차 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 보빙턴 탱크 박물관은 1923년 설립 계획이 세워진 이래로 점차 많은 탱크를 수집해왔고, 이제는 가장 멋진 콜렉션을 자랑하고 있다. 그 어느 곳보다도 말이다!


Q. 탱크 100주년 행사에 대해 소개해달라.

1916년에 첫 전투용 탱크가 전쟁에 나타난 뒤, 많은 승리가 탱크와 연결되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기술 발전의 수요가 있었고, 이로 인해 발전된 탱크는 독일과 서부 유럽, 프랑스가 전쟁통일 때 수비 라인을 뚫는 데 최선의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100년이 딱 지났다. 기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Q. 기념적인 탱크의 100주년 행사를 월드 오브 탱크와 하는 기분은?

일단은 워게이밍과 함께 하게 된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5년 전, 워게이밍이 우리에게 '진짜를 보여주자'며 제안을 했었다. 워게이밍은 그들만의 기술로 월드오브탱크에서 다양한 탱크를 구현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수백 탱크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주 즐겁게 임하고 있다.


Q. 박물관 디렉터인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탱크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탱크일 것이다. 1차 대전 때의 영국 탱크인데, 마크 9이라 불렸다. 어떻게 보면 완전한 탱크는 아니다. 1차대전에서 탱크가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1918년, 마크 9은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탱크이다.


Q. 워게이밍은 수익의 큰 부분을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보존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감상은?

예전에, 워게이밍이 우리에게 먼저 이 부분을 제안했었다. 탱크를 보수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돈이 많이 든다. 박물관 혼자서는 온전히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워게이밍이 우리에게 도와줄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제안했다. 워게이밍은 많은 관객들을 박물관에 유치시켰고, 우리는 역시 우리만의 방법으로 워게이밍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Q. 앞으로 워게이밍과 함께 할 행사나 그 외 다양한 계획, 혹은 꿈에 대해 듣고 싶다.

우리는 워게이밍과의 동반 작업을 아주 좋아한다. 박물관이 할 수 없는 정도 규모의 사업을 도와주기도 하고,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탱크 100에 이어 올해 계획된 큰 행사는 탱크 페스트(fest)다. 가장 큰 운용 가능한 전차들의 모임으로, 워게이밍은 관객들을 불러 그들의 게임을, 우리는 우리의 전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된다. 9월 26일 탱크 페스트를 기대해달라.


Q. 마지막 한 마디 부탁한다.

워게이밍과의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탱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이 아주 반가운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무기와 탱크에 대해 아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다. 전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인물은 얼마 전에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오브탱크 콘솔 버전의 프로듀서인 마빈 홀이었다.

마빈 홀과의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긴 마빈 홀은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기도.

다음은 월드오브탱크 콘솔 프로듀서인 마빈 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예전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베타 버젼에 대한 멋진 인상을 받았었다. 이제 출시 후 한 달이 지났는데, 현재의 상황은?

우리는 영국과 미국, 독일, 소련 등 4개의 게임 내 국가를 보유하고 있다. 23일에 새로운 M4와 셔먼 파이어플라이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Q.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PC나 엑스박스 버전에 비해 플레스테이션 버전이 가지는 장점을 설명해 달라.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콘솔과 PC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 컨트롤 패드에 있을 것이다. 물론 몇몇 패드에 특화된 인터페이스도 다르고, 모니터에 딱 붙어 플레이하던 컴퓨터 환경과는 달리, 소파에 푹 누워 멀찍이 플레이를 하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Q. 이번 탱크100 이벤트는 아주 특별한 행사다. 이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월드오브탱크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는지?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뭔가 할 것이다. 아직은 말하기 어렵지만...


Q. 월드 오브 워쉽이나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 대한 콘솔 진행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 예전엔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두 타이틀에 대해 나도 어떤 것을 할 지 잘 모른다.


Q. 콘솔 e스포츠화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필두로 하고 싶어했다.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가?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이 이에 대해 경쟁을 하는 것을 자주 보고 있다. 지켜보다가 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우리는 계획대로 플레이스테이션4를 필두로 한 콘솔 e스포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Q. VR이나 기타 컨트롤러로의 이식 가능성을 들어보고 싶다.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 가까운 미래엔 워게이밍은 플랫폼에 따라 다르게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