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펀컴퍼니는 23일 오전 11시, 강남구 논현로 아모리스 역삼에서 '2016 E-fun Unlimited Day'를 개최했다.

이펀컴퍼니는 이 자리에서 2016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인 '천명'을 소개했다. 또한, 이펀컴퍼니는 이 자리를 빌어 '천명'을 비롯해 2016년에 15종의 타이틀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펀컴퍼니는 '천명'을 상반기 내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다수의 고퀄리티 게임을 선보여 한국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나아감과 동시에 연매출 800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 이펀컴퍼니 '이명' 대표

더불어 이펀컴퍼니는 본사의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이펀컴퍼니 본사의 비전은 그간 '퍼블리싱'에 맞춰져 있었던 사업 영역을 확장해 게임 개발, 플랫폼 개발, 서버 개발, 투자, 인수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것이다.

이펀컴퍼니의 '이명' 대표는 "2016년이 이펀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아시아를 휩쓴 여러 대작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 일 시: 2016년 2월 23일(화) 오전 11:00
  • 참석자: '이명' 대표 외 3명
  • 발표내용: 이펀컴퍼니의 2016년 비전 및 신작 게임 '천명' 공개

    ■ '이펀컴퍼니' 소개


    이펀컴퍼니는 홍콩에 본사를 둔 게임 퍼블리셔로, 모바일 게임 소싱과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 홍콩에 처음 설립된 이펀컴퍼니는 1년 만에 대만, 동남아시아,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대만과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11개국에서는 모바일 게임 점유율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현재 이펀컴퍼니는 기세를 이어 한국, 일본, 대만, 브라질, 영국 등에 진출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펀컴퍼니는 각국에 적합한 퍼블리싱 타이틀을 선정하고, 과감한 마케팅과 고객 우선의 운영 철학을 기조로 삼아 운영되며, 이는 이펀컴퍼니 급성장의 주요 원동력이다.

    이펀컴퍼니 한국 지사는 2013년 6월 설립되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이펀컴퍼니는 한국 정서와 알맞은 게임들을 선정, 철저히 현지화해 직접 서비스하고 있으며, 한국 내 게임산업 발전에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이펀컴퍼니의 비전


    ■ 신작 모바일 MMORPG '천명'

    '천명: 하늘이 허락한 전장(이하 '천명', 현지명 '육룡어천')'은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만들어진 3D MMORPG로 올해 상반기 내 서비스 예정이다. 홍콩과 대만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천명'은 현지에서 동시접속자 16만을 기록한 바 있다.

    '천명'에는 총 네 명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각 캐릭터는 다음 영상에 나오는 바와 같다.



    '천명'의 특징은 6개로 나뉘는 '국가' 개념이다. '천명' 국내 서비스 버전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로 나뉘는 6개의 국가가 존재하며, 캐릭터 생성 전 자신의 나라를 선택하게 된다. 이후 유저는 게임 내에서 국가전 및 국가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유저의 공헌도에 따라 국가 내 관직에 임명될 수 있으며, 다른 국가와의 외교활동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타 국가와 동맹관계를 맺는 등 흥미로운 세력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는 국가 간 '침략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 퀘스트는 다른 국가를 침략해 다양한 이벤트를 완수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이 경우 타 국가의 유저에게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다른 '천명'의 특징을 꼽자면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펼쳐지는 '실시간 국가전'이다. '국가전'은 한번에 두 국가가 매칭되며, 최대 500 vs 500의 대규모 전투로 진행된다. 이때 36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대량의 경험치와 아이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국가전은 한 국가가 선전포고를 하게 되면 시작되며, 전투가 시작되기 5분 전 공격 국가와 수비 국가에 시작 예고가 공지된다. 국가전의 승패는 정해진 시간 안에 공격 국가가 '천문관대장군', '수비장군', '빛의제사장', '암흑제사장', '수호신'을 처치하는가에 따라 정해진다.


    ▲ '천명' 플레이 이미지


    ■ 질의응답

    ▲ 이펀컴퍼니 이은노 파트장, 이명 지사장, 박혜정 실장, 김만기 PM(좌측부터)


    Q.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꽤 시간이 흐르면서, 이펀컴퍼니와 비슷한 중국계 지사들이 많이 설립되었다. 이펀컴퍼니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그리고 천명 출시일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는가? 또한, 상반기 출시될 다른 작품들과 경쟁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

    이펀컴퍼니는 모바일 게임만 서비스하고 있고, 현재 2년 반 넘게 지사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의 경쟁력이라면 철저한 현지화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 못지않게 잘 되어 있으며, 우리가 가진 노하우 덕분에 현지의 다른 게임들과 더욱 쉽게 계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다른 중국계 기업들보다 더 오래 있었던 만큼 한국 게임업계의 생리에 익숙하다는 점 또한 이펀컴퍼니가 가진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천명의 출시 예정일은 3월 말쯤으로 런칭 예정이며, 다른 타이틀들은 아직까진 밝히기 조금 어렵다.

    최근 국내에 워낙 좋은 게임들이 많고, 대규모 마케팅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아마 우리는 게임 외적 부분보다는 게임성을 내세워 이를 내세우는 마케팅을 하지 않을까 싶다.


    Q. '천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천명은 모바일 MMORPG이다. 대규모 전투가 강점인 게임으로, 유저들 간의 경쟁이 강조되어 있어 전투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Q. 대만, 홍콩에서 매출 1위를 장기 유지했다고 알고 있다.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나?

    대만과 홍콩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시장에서 최고매출 1위를 3개월 이상 유지했다. 또한, 동시접속자 수는 16만 명을 돌파한바 가 있다.



    Q. 천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

    PvP 전투를 손꼽을 수 있다. 경기장이나 PvP 콘텐츠를 통한 PvP 전투가 아닌, MMORPG의 특징을 살려 필드에서의 전투가 강조되어 있다. 국가가 나누어져 있어 타 국가로 넘어가면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국가전을 통해서는 엄청난 대규모 전투도 즐길 수 있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이 존재하지만, PvP 콘텐츠가 다른 게임에 비해 많이 준비되어 있다.


    Q. 요즘 대규모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에 대한 일환으로 톱스타를 홍보모델로 선정하는 예도 많은데 천명은 홍보모델을 선정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는가?

    홍보모델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대작 게임들이 홍보모델을 앞세워 게임을 알리고 있기 때문에 이펀컴퍼니에서도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다. 하지만 홍보모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차라리 게임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만큼 게임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을 들여 게임을 선보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Q. 국가간의 전쟁이 게임의 주요 재미요소인 것 같다. 각 나라 간의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하나?

    국력이 약한 국가가 국가전을 진행할 때에는 국가전 종료 후의 보상을 조정하여, 국력이 약한 국가도 손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 해당 부분은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정할 계획이다.


    Q. 최대 1,000명이 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능한 부분인가? 원활하게 게임이 플레이 되는가?

    천명은 게임 내의 몬스터 수 또는 유저 수, 그래픽 효과 등에 따라서 자동으로 시스템의 퀄리티를 조정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그러므로 1,000명의 전투 시에는 그래픽 효과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매끄럽게 플레이가 진행된다. 천명은 최소 메모리 1G 이상, 권장 2G 이상의 환경, 안드로이드 버전 4.0 이상, IOS 버전 5.0 이상에서 플레이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Q. 천명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일단 24일 당장이 사전예약이다. 사전예약을 잘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고, 출시 일자까지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두 번째 계획이다. CBT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도 살펴볼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안정적인 플레이환경을 조성해서 유저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노력하겠다.


    Q. '모두의 경영'이 지난해 인기를 끌다가 운영상 문제로 빠르게 식었는데, 과거 타이틀들을 재출시할 예정은 없는가?

    '모두의 경영'은 확실히 오래가지 못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게임성'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고, 최소 반년 치 이상의 업데이트 계획을 모두 짜 놓았다.

    또한, 성적이 낮아진 게임들을 재런칭 하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


    Q. 올해 내보낼 타이틀이 15종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장르는 어떻게 나뉘는가? 그리고 이펀의 사업 확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개발사 인수는 작년부터 진행 중이지만, 적합한 모델이 없었다. 15종의 타이틀은 SNG 캐주얼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가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계약 상태는 아니지만, 전략, 캐주얼, 슈팅, RPG 등의 보고 있는 게임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