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오후 6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유베이스-알스타즈와 예일모터스&그리핀의 결승전이 열린다.

특히 유베이스-알스타즈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올랐다. 유베이스-알스타즈가 결승까지 올라온 길을 돌이켜보면 험난하기 그지없었다. 첫 경기부터 지난 시즌 결승에서 혈투를 펼쳤던 문호준의 알앤더스와 만나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진 것.

하지만 유베이스-알스타즈는 위기의 순간에 더 빛났다. 결국, 최종전을 통해 알앤더스에게 설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고, 4강에서는 쏠라이트-인디고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유베이스-알스타즈의 에이스 유영혁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스피드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고, 아이템전에서는 이은택이 자신의 몫을 다해주며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밸런스를 맞췄다. 또한, 유영혁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 외에 팀 내 김승태에 대해 상대 주행을 방해하고, 스스로 주행에 특화된 선수고, 단점도 딱히 찾아보기 힘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대팀인 예일모터스&그리핀은 상대적으로 네임벨류가 떨어지지만, 박건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이다. 특히 박건웅은 지난 4강에서 엄청난 실력을 과시하며 팀을 캐리했다. 그리고 박건웅은 유영혁도 인정한 대회형 선수다. 대회에서 더 좋은 기량을 나타내기 때문에 결승전이라는 무대에 특화될 수 있어 경계대상 1호다.

유영혁은 불과 얼마 전만해도 항상 문호준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이미지가 강했다. 바로 전 시즌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번 버닝타임도 우승을 차지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