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오는 4월 13일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6곳의 전략 선거구와 전략후보자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전략 선거구와 전략 후보자 중에는 웹젠의 김병관 의장도 포함됐다. 웹젠 이사회의 김병관 의장은 경기도 분당갑 당 비대위원으로 선출되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병관 의장은 표창원 교수에 이은 더불어민주당의 두 번째 외부 영입인사로, 지난 1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김병관 의장은 NHN 게임즈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상장 주식 100대 부호 순위권에도 포함됐다.

한편, 출마와 관련하여 김병관 의장은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분당갑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출마 결정을 수락했다"며, "여러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병관 의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입장 전문이다.

오늘 당의 전략공천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저를 성남 분당갑 지역에 출마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영입된 인사로서, 총선승리를 위해 내려진 당 지도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며 분당갑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출마결정을 수락하였습니다.
분당은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며 가족과 함께 7년이상 거주했고, 기업을 경영하며 10년여를 살아온 고마운 도시입니다.
한편으로는 분당갑은 우리 당이 총선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지역입니다.
저는 이제 이 고맙고도 힘든 곳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성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지금까지 제가 가져온 벤처정신입니다.
선거가 며칠 안 남았습니다.
저는 그 동안 분당갑 지역에서 선전하신 분들과 여러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더 새로운 정치를 꼭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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