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 아우슈리네 서버에선 어린이날을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4월 20일, 제미나 서버에서 유저가 주최하는 이벤트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자 모두의 시선을 받게 되었고, 이에 질세라 아우슈리네 서버에도 [붉은혁명] 길드의 주최로 유저 이벤트가 진행된 것이다.

5월 5일(목), 오후 5시 오르샤 5채널에서 진행된 이벤트는 2가지의 게임이 열렸다. 하나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관련된 상식 O, X 퀴즈가 진행됐고, 다른 하나는 1레벨 소드맨으로 대전을 펼치는 1:1 토너먼트가 개최됐다. 1등에겐 모든 스텟을 올려주는 페타미온 목걸이가 돌아갔으며, 그 외에는 미스릴이나 테라늄 등 값비싼 아이템들이 이벤트 상품에 걸려있었다.


▲ 오르샤에서 진행된 아우슈리네 서버 이벤트.



■ 나의 지식을 뽐내라! 첫번째 이벤트는 O, X 퀴즈

오르샤에 도착하자 이벤트 진행을 맡게 된 [붉은혁명] 길드원들은 5시가 되기 전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들은 O, X 위치 선정과 심판, 그리고 다음 이벤트 진행을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지 간단히 이야기하는 중이었다.

이벤트 시작 시각인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조용해진 오르샤 거리에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들었다. 이날을 위해 콜렉션을 모았다는 유저도 있었으며, 참가상은 가능한지, 그리고 모여있는 장소에 레드 오브를 사용하면 재밌겠다는 유저도 있었다. 5시가 넘어서자 채널은 포화상태가 되었고, 메인 진행자인 '영머니' 유저가 간단히 소개한 후 O, X 이벤트 시작을 알렸다.


O, X 퀴즈 이벤트 상품

1등 - 페타미온

2등 - 글래스 브레이슬릿

초성퀴즈 - 알케미스트 아이템 각성 1회 무료 이용


출발은 순조로웠다. 영머니 유저의 캐릭터인 캐터프랙트 트리, 기본젬은 총 5가지의 색상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등장한 생산직 클래스는 4가지다 등 이벤트 참여자들이 쉽게 맞춰 난이도가 너무 쉽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공간의 문장 재사용 시간은 1시간이다. 라는 문제에 유저들은 모두 X를 선택했지만, 정답이 O라는 사실에 모두가 틀려 경악을 하고 말았다.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 끝에 최후의 2인이 남았다. 팀이름 '만두와후닝' 유저와 '살수' 유저가 당당히 남게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를 맞히는 유저는 자연스레 1등이 되고, 맞추지 못한 유저는 2등이 되는 상황이었다. 신규 컴패니언 펭귄의 크기는 4.3cm라는 문제에 두 유저는 O, X으로 갈렸으며. X를 선택한 '만두와후닝' 유저가 1등, 2등은 '살수' 유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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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나갑니다!

▲ 탈락자도 슬슬 보이네요.

▲ 어려운 문제인지 참여자들의 정답 선택이 갈라집니다.

▲ 깃발로 경계선을 만들며 탈락자 구분을 하는 모습.

▲ 고조되는 이벤트 현장.

▲ 고조되는 이벤트 현장.

▲ 고조되는 이벤트 현장.

▲ 이제 결승전! 2명 남았어요.

▲ 희비가 교차하는 현장.



■ O, X 퀴즈 당첨자 인터뷰

[만두와후닝]: 1등 당첨되어서 너무나도 기쁘고요, 어린이날 이런 재미난 이벤트를 준비해준 붉은혁명 길드원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어린이날 선물 받은 느낌입니다.

기대 반 재미 반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네요. 마지막에 살수님과 양 갈래로 갈렸을 땐 심장이 뛰더라고요. 제가 상품으로 페타미온을 받았는데, 흙수저라서 마냥 기쁩니다. 이제 시셀만 맞추면 되는데 다음 이벤트에도 또 도전해보겠습니다.


▲ 만두는 군만두에요! 1등 유저 만두와후닝



[살수]: 안녕하세요. 살수입니다. 평소처럼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외치기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오르샤 마을에 와서 얼떨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2등으로 될 줄은 몰랐어요.

서버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도 더 자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상품은 글래스 브레이슬릿 2개를 받았는데 마침 제 팔찌 옵션이 너무 안 좋아서 바로 교체했습니다!


▲ 경품으로 받은 아이템을 바로 착용!



[넉커터텨녕]: 보너스 퀴즈로 각성 1회권을 얻게 되어 기쁩니다. 1등 노리고 열심히 참여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길드 마스터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전혀 모르는 상식이라 찍다가 탈락해버렸어요.

그래도 초성 문제를 바로 맞혀서 괜찮습니다. 이벤트 참여하기 전 그랜드 크로스 제작서를 파밍 하기 위해 대왕의 관문에서 몬스터를 잡고 있었죠. 마침 아비에테가 바로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남들보다 빠르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 초성퀴즈 정답자 넉커터텨녕.



[로동조합]: 반갑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평범하게 구경만 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도 아는 게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분들 렉걸리지 않도록 스킬사용 자제해달라는 등 이벤트 진행에 도움만 주고 있었어요.

보너스 문제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그런데 평소 페디미안에서 유저들과 초성 퀴즈를 즐기고 있었는데 똑같은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해봤더니 정답이 됐습니다.


▲ 페디미안에서 항상 하던 초성 퀴즈가 도움이 됐다.



■ 천하제일소드맨 대회, 맨손으로 적을 상대하라!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소드맨 대전. 1레벨 소드맨 캐릭터로 상대와 친선 대결을 펼쳐 승리하면 된다. 단 무기, 액세서리, 방어구 등 모든 아이템은 착용 금지이지만, 스킬과 특성, 콜렉션 효과는 제한이 없다.

소드맨 대전 예선전에선 '깡패', '프레이아', 예쇼이', '물만듀' 유저가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전은 '물만듀'vs'깡패' '프레이아'vs'예쇼이' 구도로 이어졌다. 4강전 역시 지루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물만듀' 유저는 특성과 정확한 스킬샷의 힘으로 큰 격차를 벌려 '깡패' 유저를 격파, '에쇼이'유저는 콜렉션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프레이아' 유저를 제압했다.


▲ 물만듀 유저가 깡패 유저를 제압.

▲ 에쇼이 유저는 큰 격차를 보이며 승리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Free for all, 즉 참여자 모두를 공격하는 배틀로얄 방식에 재미를 더해줬다. 패자부활전 참가자는 '만두와후닝', '프레이아', '킹다이아몬드', '깡패', '오스카폰로이엔탈', '진단' 총 6명이다.

시작과 동시에 '만두와후닝' 유저가 몰래 칼을 착용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내 들키고 말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10대 이상 맞아가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거짓말처럼 게임에 튕겨 기권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초보 유저인 '오스카폰로이엔탈' 유저가 쓰러지면서 4명의 참가자가 남게 되었다.

상황은 묘하게 흘러갔다. '깡패' 유저 '진단' 유저가 갑작스럽게 동맹을 선언하고 남은 유저를 공격하자는 안을 낸 것. 이에 질세라 '킹다이아몬드' 유저와 '프레이아' 유저도 서로 동맹을 맺어 전투의 양상은 2:2가 되었다.

그러나 '깡패' 유저가 먼저 탈락, '진단' 유저도 그 뒤를 따라가며 처음 제의했던 동맹 파티가 패배했다. 이로서 '프레이아' 유저와 '킹다이아몬드' 유저가 배틀로얄에 살아남아 상품을 받게 됐다.


▲ 진단 유저와 깡패유저의 체력이 많이 닳았다.

▲ 동맹을 공격하는 배신의 현장, 3등은 프레이아 유저가 차지했다.



결승전은 '물만듀' 유저와 '예쇼이' 유저가 맞붙게 됐다. 4강에서 상대를 모두 압도적으로 만큼 승자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쇼이' 유저의 체력은 닳지 않고, '물만듀' 유저의 체력은 바닥을 보였다. '예쇼이' 유저는 공격을 하기 위해 잠시나마 캐릭터가 멈춘다는 점을 이용, 그 틈을 노려 쓰러스트 사용해 꾸준히 공격해 나간 것이다.

이런 공격 속에 '물만듀' 유저는 꾸준한 점프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예쇼이 유저는 여유롭게 받아치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예쇼이' 유저는 소드맨 대전에 우승했고, 동시에 어린이날 진행했던 이벤트는 이것으로 막을 내렸다.


소드맨 대전 결과

1등 - 예쇼이
2등 - 물만듀
패자부활전 승자 - 프레이아, 킹다이아몬드


▲ 결승전은 박빙으로 예상했다.

▲ 그러나 체력 차이가 슬슬 벌어졌다.

▲ 체력이 아직도 반이나 남은 예쇼이 유저.

▲ 소드맨 대전 1등은 예쇼이 유저가 차지했다.

▲ 대전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권유 다들 모여서 포즈를 취했다.

▲ 기념 사진, 찰칵 찰칵!



■ 소드맨 대전 승자 인터뷰

[킹다이아몬드]: 대전에 패배해서 안타깝지만, 어린이날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주신 붉은…. 어디였죠? 아, 붉은혁명 길드에 감사드립니다.

패자 부활전에서 상대가 동맹을 맺자 저도 프레이아 유저와 임시 동맹을 권했죠. 하지만 프레이아 유저가 나중에 절 공격하더라고요. 실망입니다!

끝으로 그림쟁이 길드인 '그림그려요' 에서 그림에 관심 많고, 접속률 좋으신 분 저에게 귓말 부탁드려요!


▲ 그림 좋아하시는분 찾습니다~



[프레이아]: 3등한 프레이아 입니다. 도중에 렉이 너무 많이 걸려서 아쉬웠어요. 33 TP를 사용해서 소드맨 캐릭터로 참여해봤는데 여운이 많이 남네요.

4강에서 예쇼이 유저와 상대했는데, 아무래도 콜렉션 차이가 있더라고요. 제가 4 대미지를 넣는데 예쇼이 유저의 대미지는 8이나 뜹니다. 이벤트는 즐거웠으며 다음번에는 GM이 이벤트를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쉬운 3등 프레이아 유저.



[물만듀]: 2등인 물만듀입니다. 콘센트레이트를 찍었어야 했는데, 쓰러스트 스킬을 투자해서 망한 것 같아요. 쓰러스트 특성을 36까지 투자했는데, 무기를 빼고 상대하니깐 특성 차이는 의미가 없더라고요.

보상으로 테라늄이랑 220제 판금 장갑을 받았습니다. 마침 파다 제작서가 있는데 테라늄을 받았으니 나쁘진 않습니다. 아 그리고 다음번에는 예능 길드에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커밍 순!


▲ 예능 길드의 이벤트 기대해주세요!


[예쇼이]: 안녕하세요. 존댓말도 할 줄 아는 예쇼이입니다. 원래는 소드맨 대전에 참여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알케미스트 각성 광고를 하러 왔습니다. 요즘 각성하기 힘들어서 진행자에게 허락받고 광고만 했죠. 그러다가 소드맨 대전이 있어 재미 삼아 참여했는데 이렇게 1등이 되니 기쁩니다.

사실 전 특성 하나도 안 찍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특성을 찍어도 되는지도 몰랐죠. 그래서 쓰러스트 스킬 1개만 투자하고 모든 적을 상대해서 이겼어요! 소드맨 대전을 위해 일부러 콜렉션을 모은 유저도 있겠지만, 저는 이 게임의 콜렉션 시스템을 좋아해서 콜렉션을 꾸준히 모았어요. 완성한 콜렉션은 73개입니다.

그리고 저 너무너무 인벤에 나오고 싶었어요. 제가 두 번째로 주력으로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인벤에 나올 만큼 게임을 하라고 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아우슈리네 1등 각성은 쿠폰북 예쇼이입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좋은 옵션 뜨길 바랍니다.


▲ 1등해서 기뻐요!




■ 아우슈리네서버 이벤트를 개최한 '붉은혁명' 길드와 만나다.

[영머니]: 안녕하세요. 붉은혁명 길드마스터 영머니입니다. 서버 이벤트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길드 마스터 입장에서 길드원들이 하나둘씩 접는 게 속상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길드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었어요.

붉은혁명 길드가 필드쟁 길드라서 꽉 막히고 공격적이라는 인식을 벗고자 함께 즐기는 이벤트를 구상하게 됐죠.

이벤트 시작 전까지 조마조마했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길드원들도 전부 개개인 사정 때문에 시간도 맞추기도 힘들어서 걱정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벤트 진행에 지원해준 길드원들과 참여해주신 유저분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으며, 보람찼습니다. 다음에도 여건이 된다면 또 해볼 생각입니다.


▲ 이번 이벤트의 주최자 '영머니'



[영머니]: Since 16.01.30 서버 내 제일 오래된 필드쟁 지향 길드 붉은 혁명에서 함께 꾸준히 하실 길드원 모집합니다. 상시 모집이고 친목 유저도 환영하니 부담 갖지 말고 귓말주세요.


[연구가]: 트오세 유저분들 오래오래 게임 즐겨주세요! 사랑합니다!


[바람에지는]: 붉은혁명 길드 오래가고 여러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스화리탈]: 소드맨 대전 심판을 맡았던 아스회리탈입니다. 인벤에 나와서 너무 기쁘고요, 소드맨 캐릭터를 만들어서 대전에 참여해주신 모두에 감사 말씀 전합니다.


▲ 이벤트에 많은 도움을 준 길드원들과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