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후에는 완승이 제 맛!

계속된 디 인터내셔널6(이하 TI6)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 2세트에서 MVP 피닉스가 팀 시크릿을 상대로 완벽하게 승리하면서 또 한 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디 인터내셔널6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 2세트


[팀 시크릿]
▶ 픽 : 이오(파이라이다이) / 모래 제왕(벌바) / 대즐(퍼피) / 연금술사(아티지) / 박쥐기수(이터널엔비)

[MVP 피닉스]
▶ 픽 : 흡혈마(MP) / 고대 티탄(페비) / 어둠현자(포렙) / 나가 세이렌(큐오) / 영혼파괴자(두부)

팀 시크릿은 첫 룬 타이밍에 '페비' 김용민의 고대 티탄을 잡고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룬은 김용민이 빼앗아먹었다. MVP 피닉스는 '두부' 김두영의 영혼파괴자의 갱킹으로 '이터널엔비'의 박쥐기수를 처치했고, 정글을 돌던 '아티지'의 연금술사까지 공격했다. 팀 시크릿의 영웅들이 지원을 오면서 오히려 팀 시크릿이 도망치는 김용민의 뒤를 쫓았으나 영혼 발구르기에 적중당해 무력화된 사이 MVP 피닉스가 달려들면서 오히려 두 서포터를 모두 잃었다.

팀 시크릿이 미드에서 영혼파괴자를 처치했으나 MVP 피닉스는 곧바로 '벌바'의 모래 제왕을 잡아냈고, 미드 한타에서도 이오만 처치한 뒤 도주하는 데 성공했다. MVP 피닉스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뒤 2차까지 밀고 오자 양 팀은 격렬하게 전투를 벌였다. 서로 죽고 죽이면서 부활한 영웅이 바로 포탈을 타고 합류해 또 싸우기를 반복했고, MVP 피닉스가 결국 승리를 거뒀다. 'MP' 표노아의 흡혈마가 전투에서 엄청난 킬을 거두면서 괴물같이 성장했다.

팀 시크릿은 계속해서 싸움을 걸었고, 이번에는 '큐오' 김선엽의 나가 세이렌을 끊으면서 본인들이 4킬을 따냈다. 팀 시크릿은 곧바로 탑 1차 타워로 밀고 들어왔으나, 김용민의 고대 티탄이 4인 발구르기를 적중시키면서 MVP 피닉스가 또 반격했다. 발구르기 후 '포렙' 이상돈의 진공-복제의 벽에 끌려들어간 팀 시크릿은 다시 4킬을 당했고, 표노아의 흡혈마는 18분에 신의 경지를 뛰어넘었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MVP 피닉스는 이상돈의 완벽한 진공-복제의 벽 콤보로 바텀 3차 타워 한타에서 압승, 대즐과 모래 제왕의 골드 부활까지 뽑아내고 도망쳤다. MVP 피닉스는 세이렌의 노래로 상대 발을 묶은 뒤 다시 한타에서 완승, 바텀과 미드 병영을 손쉽게 파괴했다.

팀 시크릿은 마지막 시도로 0데스를 기록 중이던 표노아의 흡혈마를 붙잡아 일점사했으나 이상돈과 김용민의 한타 스킬에 모조리 휩쓸려나갔다. 적진 한복판에 떨어진 표노아가 상대를 모조리 도륙하면서 광란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 시크릿은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