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전투력 앞에 MVP 피닉스의 운영은 소용이 없었다.

한국 시각으로 6일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6(이하 TI6) 그룹 스테이지 B조 3일 차 2경기 1세트에서 MVP 피닉스가 게임 내내 모든 면에서 뉴비에게 밀리면서 완패, 패자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 디 인터내셔널6 그룹 스테이지 B조 3일 차 2경기 1세트


[MVP 피닉스]
▶ 픽 : 미라나(MP) / 나가 세이렌(큐오) / 오거 마법사(두부) / 고대 티탄(포렙) / 빛의 수호자(페비)

[뉴비]
▶ 픽 : 슬라다(kpii) / 디스럽터(츄안) / 예지자(카카) / 드로우 레인저(하오) / 허스카(Mu)

MVP 피닉스는 레인전이 시작되자마자 '포렙' 이상돈의 고대 티탄이 2인 영혼 발구르기를 적중시키면서 '하오'의 드로우 레인저를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다. MVP 피닉스는 계속해서 '두부' 김두영의 오거 마법사의 미드 갱킹으로 'Mu'의 허스카도 처치했다. 뉴비 역시 탑 레인에서 고대 티탄을 잡고 'MP' 표노아의 미라나의 갱킹으로부터 생존하면서 상황을 복구했다.

뉴비는 로샨을 가져간 뒤 바텀 1차 타워를 밀기 시작했다. '큐오' 김선엽의 나가 세이렌이 이를 막으려다가 사망하면서 신광검 타이밍이 크게 늦춰졌고, 기회를 잡은 뉴비는 빠르게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었다. '하오'의 드로우 레인저가 자주 끊기는 그림이 나왔으나 뉴비도 그냥 내주지는 않고 반드시 MVP 피닉스의 영웅 둘은 데려가면서 골드를 계속 벌었다.

MVP 피닉스는 탑 레인에서 파밍을 하던 'Mu'의 허스카를 잡는 성과를 거뒀으나 뉴비는 디스럽터와 슬라다로 상대 영웅을 끊임없이 잘라먹었다. 김선엽도 전진 파밍을 하다가 잘리고 표노아의 미라나도 킬을 노리다가 오히려 실패하고 죽으면서 MVP 피닉스는 계속 각개격파를 당했다. MVP 피닉스는 25분 만에 미드 병영 2개를 모두 내줬다.

허스카가 사탄의 손아귀를 갖추면서 물리 대미지가 없는 MVP 피닉스는 허스카를 처리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뉴비는 상대 서포터 둘을 연달아 끊고 바텀 병영까지 밀면서 경기를 굳혔다. 32분에 병영 6개를 모두 파괴한 뉴비는 로샨을 가져가고 마지막 공격을 들어가 손쉽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