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는 이 정도 해줘야지?

11일 강남 선릉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닉스배 오버워치 파워리그 프리시즌 결승전 2세트에서 루나틱 하이가 LW 레드에게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일격을 맞은 LW 레드는 1라운드 수비로 솔져 76-토르비온-메르시-파라를 기용했다. 시작은 양 팀의 윈스턴이 맹활약으로 킬 교환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LW 레드의 '겜블러' 젠야타가 용검을 꺼낸 이태준의 겐지를 제압하며 시간을 벌었다. 상대의 궁극기까지 낭비시켰고 다시 한 번 궁극기를 갖고 있는 겐지를 집중 공략해냈다. 하지만 '에스카'의 맥크리가 침착하게 상대의 머리를 조준해내며 1라운드 공격 성공을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 LW 레드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어섬가이' 윈스턴과 '파인'의 맥크리가 상대를 끊으며 A거점을 차지하고 B거점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 방에 몰살시켜버렸다. 하지만 루나틱 하이가 밀리는 상황에서 '에스카' 맥크리가 상대의 머리를 향하며 소위 '미친 에임'을 선보였다. 이태준 겐지까지 다급한 LW 레드의 뒤를 잡아 용검으로 휘저어 놓았다. 흐름을 탄 루나틱하이는 상대의 B거점 전진을 봉쇄하며 2:0으로 앞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