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잦은 구설수에 올랐던 ㈜웹젠이 금일(4일) 오전, 소공동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4년간에 걸쳐 개발해온 MMOFPS 게임인 헉슬리의 기자간담회, ‘2008 헉슬리 미디어 쇼케이스’ 가 다양한 매체의 기자와 초청객들의 참석 아래 실시되었다.


‘월드 챌린저 헉슬리’ 라는 구호를 내걸고 진행된 금일 행사는 웅장한 분위기의 오프닝 영상 상영을 통해, 27일부터 시작될 오픈 베타 테스트 일정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웹젠의 김남주 대표이사는 ▼ 기획단계에서부터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웹젠의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개발한 만큼, 게이머들에게 한 차원 다른 게임의 재미와 감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최근 외산 게임들의 한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헉슬리의 출시는 국내 게임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 세계의 모든 게이머들에게 헉슬리의 등장은 혁명과도 같은 일이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그 뒤로 NVIDIA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의 축사와 함께, 트랜스포머와 아이언맨 등의 그래픽 감독을 맡았던 홍재철 CG 감독도 자리해 헉슬리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고, “헉슬리의 탄탄한 배경 스토리로 보았을 때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라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 홍재철 감독, 헉슬리 영화 제작 가능? 기사 보러가기


4년 동안 개발팀을 이끌어온 강기종 PD는 무대에 올라 헉슬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직접 게임을 시연하면서 헉슬리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튜토리얼, 퀘스트, 도시 시스템 등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주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헉슬리 트레일러 미공개 영상이 공개된 것이었는데 양 진영의 대립 구도와 제3의 세력에 대해 잘 표현해낸 영상으로, 영상이 상영되는 내내 장안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박수갈채로 이 긴장감이 풀어졌다.


☞ 헉슬리, 최신 오프닝 동영상 보러가기


이 뜨거운 열기를 이어 헉슬리의 전장 시스템을 통한 프로게임단 ‘E-Stro’ 팀과 헉슬리 개발진 ‘헉슬러’ 팀 간의 4:4 대결을 통해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 주었다.


헉슬리를 처음 접한 E-Stro 팀은 오랜 시간 플레이해 온 헉슬러 팀에게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프로게임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후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떨치고 맹렬히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은 매체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자 Q&A가 이어졌는데 이 시간을 통해 ▼ 헉슬리에 투자된 개발비는 200억원, 월드 챌린저라는 말에 걸맞게 세계 시장을 노릴 것이다. ▼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XBOX360 플랫폼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 현재 국내 PC 플랫폼 런칭을 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 중이다. 라고 밝혔다.





이렇게 개발자 Q&A 가 끝난 뒤 초청객들을 위해 행운권 추첨을 겸한 오찬을 끝으로 2008 헉슬리 미디어 쇼케이스는 막을 내렸다.


☞ 헉슬리 인벤 바로가기


Inven KyumZ - 김상겸 기자
(kyum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