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강호 팀 REUNITED의 메인 딜러 'Kyb' 선수가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REUNITED는 팀 페이스북에서 OGN이 주최하는 인텔배 오버워치 APEX에 출전하기 위해 팀이 10월 5일(수)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알리면서, 팀의 메인 딜러였던 'Kyb' '핀리 아디시' 선수가 오버워치 프로계에서 잠정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yb는 올해 7월 REUNITED 팀의 딜러로 영입되면서 지금까지 많은 프로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Kyb는 특히 겐지가 주로 쓰이던 오버워치의 시즌1 메타에 부합하는 영웅 풀과 플레이 스타일로 유럽 지역 프로씬에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 Kyb는 겐지와 리퍼를 주로 사용하며 여러 대회에서 활약해왔다
(출처 : REUNITED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에서 밝힌 본인의 성명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로서 팀과 함께한 시간은 즐거웠지만 자신에게는 다소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 진정 자신이 원하던 일인가를 좀 더 생각해보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은퇴에 대해 REUNITED 팀은 곧바로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선수를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Kyb를 대신할 새 딜러 포지션 선수에 대해서는 한국에 도착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REUNITED의 새로운 딜러는 누가 될지, 또한 이 인선 변경이 앞으로 다가올 오버워치 APEX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유저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Cypher가 새 선수가 아닐까 하는 예측이 있었지만, Cypher 본인은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