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레이싱과 디팩토리 모터스포츠 대결은 대다수의 예상대로 원레이싱의 압도적인 승리가 펼쳐질 것인가?

오는 8일 오후 6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6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 4:4 팀전 4강 2경기가 열린다. 명실상부 최고의 카트라이더 선수인 유영혁이 이끄는 원레이싱과, 8강에서 유베이스 알스타즈를 극적으로 꺾은 디팩토리 모터스포츠가 맞붙는다.

경기 전 유저들이 예측하는 승부예측 선택에선 역시나 원레이싱의 압도적인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투표한 사람들 중 무려 97%가 원레이싱의 승리를 예상했다. 지금까지 원레이싱이 보여준 엄청난 경기력을 디팩토리 모터스포츠가 감당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원레이싱은 이번 시즌 에이스 유영혁뿐만이 아니라, 조성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김승태도 팀에 안정적으로 녹아들어 구멍이 없는 팀이 됐다. 반면, 디팩토리 모터스포츠는 패자전에서 올라왔고, 유베이스 알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줘 원레이싱에 기량이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다팩토리 모터스포츠는 예상을 뒤엎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최종전에서도 유베이스 알스타즈의 승부 예측이 86%로 훨씬 더 높았음에도 주눅 들지 않고 14%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유베이스 알스타즈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얘기가 지배적인 원레이싱이지만, 디팩토리 모터스포츠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한 번 보여준 이상, 두 번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승리는 예측 퍼센트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날의 컨디션과 정신력, 집중력이 만들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