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이 개인전 우승을 통해 최강의 레이서에 등극했다.

29일 오후 6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개인전 경기를 통해 김승태와 유영혁이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유영혁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초반 수 라운드를 통해 김승태, 문호준, 전대웅이 20득점에 성공, 선두권을 곤고히했다. 반면, 유영혁은 아쉬운 모습으로 10점만을 획득해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재인과 이중선, 유창현은 중위권을 형성해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3라운드가 더 진행됐다. 점차 선두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문호준은 37점으로 1위에 올라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전대웅 역시 32점을 획득해 문호준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재인, 이중선, 김승태, 유영혁은 18~21점 사이를 기록, 선두권 진입에 난항을 겪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유영혁의 페이스가 올라왔다. 이후 치러진 수 라운드에서 1~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43점으로 1등 탈환에 성공했다. 자신의 클래스를 확실하게 보여준 한 판이었다. 전대웅과 문호준은 42, 41점으로 2,3 위를 각각 차지했다.

1세트 이변을 통해 전대웅이 아쉽게 탈락했다. 유영혁이 후반 페이스가 올라오며 상위권을 연달아 차지한 가운데 김승태와 유창현이 선전을 하면서 문호준까지 2,3,4 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대웅은 초반 선두권을 잡아내고도 페이스가 흔들리며 다음 세트로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세 라운드가 진행됐다. 유영혁이 연달아 승리를 따내며 30점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유창현은 문호준을 집중마크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앞으로 나갈 때마다 몸싸움을 벌였기에 문호준은 쉽게 득점을 할 수 없었다. 3라운드에 문호준은 후반 쫓아가다 낙오되는 실수를 벌이기도 했다.

문호준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면서 선두권을 치열하게 쫓았다. 유영혁이 58점으로 1등을 앞둔 가운데 2등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문호준은 후방에서 역전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으나 유영혁은 유리한 점수를 유지한 상황에서 2위 자리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여 상대의 역전을 막아냈다. 결국, 유영혁과 김승태가 결승전에 올랐다.

유영혁은 결승전 경기에 김승태와 격차를 크게 벌려내며 실력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유영혁은 단 한 세트도 김승태에게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다. 그의 실력이 얼마나 물이 올랐는지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유영혁은 김승태와 결승전에 완승을 거두고 개인전 최강 자리에 올랐다.


■ 2016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 개인전 결과

1세트 - 유영혁, 김승태, 유창현, 문호준 상위 라운드 진출
2세트 - 유영혁, 김승태 결승전 진출
3세트 - 유영혁 3:0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