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5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어느덧 10월의 끝을 알리는 10월 5주차 온라인 순위 기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서늘한 가을 날씨와는 별개로 이 시기는 게임 업계에서는 가장 치열한 시기인데요. 11월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블리즈컨이 있으며, 뒤이어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의 블리즈컨은 예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리자드 설립 25주년이자 블리즈컨 10주년,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 20주년을 맞이해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벤에서도 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정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인벤 유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17일부터 20일까지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가 개최됩니다. 올해는 넥슨을 비롯해 웹젠, 엔씨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물론이고 반다이남코도 최초로 지스타에 참가한다고 밝힌 만큼, 온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콘솔까지 다양한 게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마지막 남은 게임쇼인 만큼 과연 어떤 새로운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이게 바로 롤드컵 효과? - '리그 오브 레전드', 1위 탈환


지난주, 한 달간의 대장정 끝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우승팀은 무려,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SKT T1으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끝에 2연속 롤드컵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걸로 SKT T1은 시즌3에 이어 시즌5, 시즌6까지 3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런 롤드컵의 덕을 본 걸까요? 금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오랫동안 왕좌를 차지해 온 '오버워치'를 누르고 오랜만에 순위표 1위에 복귀했습니다.


물론, 'LoL'의 1위 탈환은 롤드컵만으로 이룩한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그에 앞서 라이엇게임즈의 노력 역시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죠.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LoL' 내에서의 각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게임 내 암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헬퍼를 척결하기 위해 신규 보안 솔루션 '데마시아'를 도입했고, 유저들의 비매너 행위 제재를 위해서는 새로운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쌓여왔던 유저들의 불신과 불만을 점차 해소해나갔고 이러한 행보와 맞물린 끝에 다시금 순위표 1위 탈환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한편, 오랜만에 1위 탈환이지만 'LoL'이 안심하기엔 이를 것 같습니다. 31일 'LoL'과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각각 29.11%와 26.97%로 2%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롤드컵은 끝났지만 '오버워치'는 APEX와 오버워치 월드컵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만큼, 왕좌를 수성하기 위한 'LoL'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디아블로 20주년, 벌써부터 기대감이? - '디아블로3', 순위표 4단계 상승


오래도록 순위표에서 요지부동이던 '디아블로3'의 순위가 금주에는 무려 4단계 상승해 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1일, 여덟 번째 시즌이 시작되고도 순위표에서 큰 변화가 없던 '디아블로3'의 이번 순위 상승에는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하는 블리즈컨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디아블로3'는 이번 블리즈컨에 앞서 여러 차례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게 했는데요.

8월에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올해 블리즈컨은 정말 멋질 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고, 채용 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 비공식 작업을 위한 아트 디렉터 모집 글을 올리며 팬덤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 지난 8월 채용 페이지에 올라온 디아블로 아트 디렉터 모집 글

과연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정보들을 공개될까요? 매해 블리즈컨을 통해 자사 게임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왔던 블리자드입니다. 아직 명확히 밝혀진 건 없지만 2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시리즈인 만큼,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되길 기대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