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 시각)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오클랜드 LoL 부문 첫 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과 INTZ가 만났다. 1세트에서 UOL은 착실하게 빅토르를 성장시키며 후반 뒷심을 바탕으로 교전에서 INTZ를 압도했다.

시작부터 UOL은 빅토르에게 깔끔한 선취점을 만들어줬다. 탑 라인에서 'Vizicsacsi'뽀삐가 INTZ의 'Yang' 갱플랭크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리 신과 빅토르가 합류한 다이브 한 방으로 깔끔한 킬을 기록했다. 빅토르는 라인으로 돌아와서 오리아나에게 솔로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팀 싸움에서 꾸준히 킬을 기록하며 위기 상황을 잘 벗어났다.

탑 라인에서도 초반에 밀리던 뽀삐가 INTZ의 갱플랭크에게 첫 킬을 가져가며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꿔나갔다. 기세를 탄 UOL은 빅토르를 중심으로 교전을 이어가며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미드로 합류해 포탑을 지키는 상대까지 끊어내며 거침없이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잘 성장한 빅토르가 든든하게 화력을 지원해줬고, INTZ는 미드 라인 대치상황에서 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 과감한 다이브에 성공한 UOL은 미드 2차부터 억제기,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뚫어내며 확실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