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과 UOL이 승리를 거두며 2일차 4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20일(한국 시각)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오클랜드 LoL 부문 1일차 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과 롱주 게이밍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UOL은 INTZ를 꺾고 TSM과 대결하게 됐고, 롱주 게이밍은 대만의 FW와 2일차에서 격돌한다.

UOL은 첫 세트부터 순조롭게 가져갔다. 탑 라인 로밍을 시도한 ‘Exileh’ 빅토르에게 완벽한 선취점을 만들어줬다. 미드 라인에서 솔로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합류전을 통해 꾸준히 킬을 기록하며 상대 미드 라이너와 격차를 벌려갔다. UOL은 잘 성장한 빅토르의 힘을 바탕으로 시원하게 미드 라인을 밀어내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일방적이었다. UOL은 봇 매복부터 시작해 모든 라인에서 킬을 기록하며 시작했다. 특히, 카시오페아를 선택한 ‘Exileh’가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누르고 로밍킬까지 기록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과감한 미드 2차 포탑 다이브까지 성공한 UOL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단숨에 경기를 끝내고 4강으로 향했다.

2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과 치프가 붙었다. 치프는 초반부에 롱주 게이밍을 압박하고 바론 스틸까지 해내며 롱주 게이밍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맏형인 ‘엑스페션’ 구본택이 에코로 딜탱의 역할, 시간을 버는 것까지 많은 활약을 이어가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체이서’ 이상현이 리 신으로 모든 라인을 돌아다니며 날카로운 갱킹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라이너들 역시 힘입어 구본택과 ‘퓨리’ 이진용이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치프 역시 미드 오리아나의 힘으로 ‘프로즌’ 김태일의 빅토르를 수차례 제압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위기마다 제이스가 등장해 상황을 정리해버리며 공성까지 장악해나갔다. 이번에는 바론을 빼앗기지 않은 롱주 게이밍은 탑부터 봇까지 차례로 억제기를 밀어가며 4강에서 플래시 울브즈와 대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