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러브'가 자신은 중국 최고의 정글러가 아니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각으로 12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트 조르디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마지막 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첫 경기였던 '둘이서 한 마음 모드'가 종료된 직후, 중국 최고의 정글러로 손꼽히는 '클리어러브'를 단독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중국 최고의 정글러는 자신이 아니라며 겸손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클리어러브'와의 인터뷰다.
Q. 한국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한국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EDG 소속 정글러로 활동 중인 '클리어러브'라고 한다. 항상 응원해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Q. 오랫동안 중국 최고의 정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사실 나는 중국 최고의 정글러라고 할 수 없다. 중국에는 엄청 잘하는 정글러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결에 대해 대답하자면,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과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자주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Q. 평소 이블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던데?
이블린도 그렇고 렝가나 카직스와 같은 챔피언은 솔로랭크에서 특히 좋은 챔피언이다. 초반부터 잘 풀린다면 정말 재미있다.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 풀리지 않으면 힘이 쭉 빠지긴 한다.
Q. 이번 패치를 기준으로 가장 좋은 정글 챔피언 세 가지를 꼽자면?
솔로랭크 기준으로는 렝가와 렉사이, 이블린을 꼽고 싶다. 공식 대회에서는 전통적으로 강한 챔피언이 여전히 좋다고 생각한다. 렉사이와 리 신, 엘리스가 좋은 것 같다.
Q. 한솥밥을 먹던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가 LCK로 복귀했다.
정말 아쉽다. 두 선수 모두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다가 2년 동안 함께 생활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생활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폰'과 '데프트'의 결정을 존중하고, 한국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으면 한다.
Q. '클리어러브'에게 올스타전이란?
올스타전은 '즐거움'이다. 출전한 모두가 즐겁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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