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레전드가 OBT를 시작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벌써부터 65레벨을 달성하는 유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고, 그중에는 CBT 때부터 꾸준히 게임에 참여하면서 랭커의 자리에 오른 유저들이 있습니다. 바로 위스퍼러 '수호'와 블레이더 '췌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두 유저는 CBT에서도 랭커에 진입하면서 오르도스 동상에 이름을 새긴 전적을 가지고 있죠. 따라서 레벨업의 비법과 스킬 운영법 등 각종 노하우를 듣기 위해 OBT에서도 한발 빠른 레벨업은 물론 꾸준한 성장으로 랭커의 자리에 위치한 두 유저를 찾아갔습니다.


▲ CBT에서도 랭커에 올랐던 두 사람.





■ 발 빠르게 전투력 상승 중! 위스퍼러 '수호'와 블레이더 '췌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위스퍼러, '수호' : 안녕하세요. 로렌시아 서버에서 위스퍼러 육성 중인 '수호'라고 합니다. 게임이 오픈하자마자 열심히 달린 덕분에 65레벨까지는 8~9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블레이더, '췌님' : 랭커 기사단의 블레이더 '췌님'입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게임에 튕기는 바람에 '수호'님보다 30~50분 정도 늦게 65레벨을 달성했습니다. 반갑습니다.



Q. 게임이 오픈하고 빠르게 65레벨을 달성하셨는데, 레벨업은 어떻게 하셨나요?

위스퍼러, '수호' : 레벨업은 메인과 서브 퀘스트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동선에 맞는 돌발 퀘스트도 함께 완료했습니다. 퀘스트만 따라가도 충분히 65레벨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레벨업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빠른 레벨업을 위해 5인 파티로 시작했는데, 플레이 중 파티원들이 튕기면서 레벨이 달라지다 보니깐 나중에는 결국 혼자 플레이했어요. 혼자 레벨을 앞서간 덕분에 필드에 사람이 없어서 오픈 초기에 보이는 렉 같은 걸 많이 겪지 않았죠.


블레이더, '췌님' : 처음 시작할 때는 '수호'님과 같이 파티였는데, 제가 튕겨서 좀 뒤처지는 바람에 각자 레벨업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메인 퀘스트가 레벨에 맞게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서, 레벨업이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특히 1차 CBT부터 꾸준히 게임에 참여했던 덕분에 레벨업이나 플레이에 경험이 쌓여서 좀 더 수월했죠.


위스퍼러, '수호' : 그리고 영혼의 상자에서 포인트를 분배할 수 있는데, 초반에는 경험치에 투자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재설정할 수 있으니 염려 말고 투자하세요! 게다가 퀘스트 할 때는 몬스터를 최대한 몰아서 한 번에 사냥하는 게 좋습니다.


▲ 위스퍼러 '수호'는 빠르게 65레벨을 달성했습니다.

▲ 튕기는 바람에 65레벨이 조금 늦었다는 블레이더 '췌님'.




Q. 두 분 모두 CBT에 참여하셨는데요. 그때에 비해 현재 게임이 바뀐 점은 뭘까요?

블레이더, '췌님' : 레벨업이 CBT 때보다 훨씬 쉬워졌고, 대신 장비를 파밍하는 건 더 어려워졌어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짧은 기간 진행된 CBT에 비해 65레벨 이후부터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방향으로 탈바꿈한 것 같네요.


위스퍼러, '수호' : 루파의 미궁, 무한의 탑같이 CBT에서도 즐기던 콘텐츠의 난이도가 많이 변했어요. CBT에서는 너무 쉬운 느낌이 있었던 반면, 지금은 다양한 보스도 많이 보이고, 패턴도 더 많아져서 개발자분들이 작정하고 바꿨다는 생각이 들어요. 덕분에 많은 65레벨 유저분들이 장비 세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Q. 그럼 두 분도 65레벨 이후 현재는 장비 파밍에 주력하고 계시나요?

위스퍼러, '수호' : 일단 과업의 방에서 찾을 수 있는 던전들은 하루 입장 횟수만큼 공략하고, 루파의 미궁을 비롯한 필드의 신화 던전 '히스 광산'과 '악몽의 나락'에서 5인 파티로 장비 파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화 던전은 패턴 같은 게 어렵진 않아도 장비가 부족하면 공략이 힘든 편이라서 주로 난이도 1단계에서 공략 중이에요. 5단계도 공략에 성공하기는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효율이 좋지 않더군요.


블레이더, '췌님' : 지금은 65레벨이 되면 아무래도 차근차근 강해지기 위해 루파의 미궁에서 유물 제작 및 성장 작업과 신화 던전 장비 파밍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세트 장비가 등장하는 루파의 미궁을 비교적 편하게 공략하기 위해서는 고대 이상의 장비가 필요한 거 같아서, 먼저 신화 던전을 열심히 공략해 장비 세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죠.


위스퍼러, '수호' : 최소 전투력 92.000의 입장 제한을 지니고 있는 에픽 던전 용기사의 성소도 도전했지만, 공략에 실패했습니다. 던전은 CBT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몬스터가 너무 강해졌더군요. 마지막 보스를 1시간 동안 도전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신화 던전에서 장비를 거의 다 맞추면 수월할 것 같아요.


블레이더, '췌님' : 65레벨 이후 던전이 쉽지 않지만, 대체로 차분히 장비를 모아 나간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던전 난이도보다 전투 중 발생하는 렉이 더 무섭습니다.


▲ 에픽 던전은 아깝게 공략 실패!.

▲ 둘은 장비 세팅이 한창입니다.




Q. 게임을 하면서 느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장단점을 말한다면?

블레이더, '췌님' : 1차 CBT에서는 위스퍼러를 육성하다가 2차 CBT부터 현재까지는 블레이더를 키우고 있는데, 블레이더는 특유의 단순한 면이 좋은 것 같아요. 조작 같은 게 크게 어렵지 않고, 파티 내 공격력도 중간은 차치하죠. 그 외에는 보스의 공격을 회피하는 등 전투에서 근접 직업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위스퍼러, '수호' : 저는 활 쏘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서 1차 때부터 계속 위스퍼러만 육성 중입니다. 위스퍼러는 범위 공격은 물론 보스를 상대할 때 단일 공격 역시 강한 모습을 보여서 딜러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단, 방어가 약하기 때문에 던전에서 잠깐 툭! 맞으면 금방 쓰러지기도 해요.



Q. 각 직업들은 2개의 무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 자신의 직업에 추천하는 무기는?

위스퍼러, '수호' : 윙건과 장궁은 그냥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되는 것 같아요. 기본 스킬이 다 비슷해서 어떤 무기를 착용해도 크게 달라지진 않으니깐, 우선은 더 옵션이 좋은 무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무기를 강화할 때는 장궁이 더 편합니다. 윙건은 쌍수로 착용하기 때문에 무기 2개를 강화해야 하거든요. 강화에 드는 비용이 장궁에 비해 저렴해서 비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강화 단계가 높아지면 강화 하락, 장비 파괴 같은 위험 부담이 있으니, 2개를 강화해야 하는 윙건은 물리적, 심리적 압박이 상당합니다.


블레이더, '췌님' : 블레이더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그렇듯 대검을 추천합니다. 한손 검의 전투력이 더 높아도 실제 사용해보면 대검의 공격력이 월등히 강하단 걸 체감하게 됩니다. 영웅 대검과 더 높은 등급인 고대 한손 검이 있다고 해도 대검의 공격 효율이 더 좋은 거죠. 한손 검의 공격 속도가 빠르긴 해도 현재는 공격력에서 보이는 이 격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위스퍼러 무기는 취향에 맞게 고르세요!

▲ 블레이더는 대검이 최고입니다!




Q. '수호'님이 사용하는 위스퍼러의 주요 스킬과 콤보가 있나요?

위스퍼러, '수호' : 긴급 회피를 위한 '구르기'는 당연히 이용하고, 적의 이동속도를 늦출 수 있는 '전기 폭발', 마찬가지로 윙건 무기 기술 중 감속 효과를 지닌 '전방 사격'을 애용합니다. 특히 '명계의 수목''폭격', '작렬 사격', '다중 사격'은 제 위스퍼러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죠.

특정 지점에 엔트를 소환하는 '명계의 수목'은 처음 소환 시 소용돌이를 만들어서 주위 적들을 끌어모아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힙니다. 즉, 다수의 적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유용한 스킬이고, 덕분에 사냥에서 활용도가 높아요. 단, 재사용 대기 시간이 좀 길어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폭격', '작렬 사격', '다중 사격'은 모두 강력한 범위 공격이라 '명계의 수목'에 발이 묶인 적들을 몰아서 처치할 수 있죠. 이때 '폭격'은 3초 뒤 발동되는 스킬이므로, 다른 공격 스킬보다 먼저 사용해주는 게 좋아요.



Q. 위스퍼러 전문 기술은 어떤 걸 선택하셨습니까?

위스퍼러, '수호' : 전문 기술은 '폭격', '흡수', '광폭' 3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 기술 각각 지니고 있는 패시브 스킬을 기준으로 선택한 건데, 해당 기술들은 공격적 성향의 패시브를 지녀서 다른 위스퍼러 유저들도 많이 선택하는 전문 기술들입니다.

'폭격'의 '대지의 가호'는 10m 내 모든 적의 방어력 5% 감소, '흡수' 패시브 스킬인 '영혼의 공격'은 공격력이 3% 증가하죠. 게다가 제가 사용하는 '명계의 수목'도 전문 기술 '흡수'를 통해 이용하게 된 액티브 스킬입니다. 마지막 '광폭'의 '신속한 공격' 패시브는 생명이 90% 이상일 때 공격 속도가 8% 증가합니다.


▲ 적을 끌어당기는 '명계의 수목'.

▲ 한 곳에 모인 적들은 광역 공격으로 처리!




Q. '췌님'님은 블레이더 필수 스킬과 운영법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블레이더, '췌님' : 블레이더 필수 스킬은 '회오리 베기''위협의 포효'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회오리 베기'는 블레이더의 대표적인 광역 스킬이고, 발동하는 동안 이동도 가능해서 움직이며 유동적으로 적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협의 포효' 역시 광역 공격과 함께 주위 적들의 공격력을 15% 감소시키는 훌륭한 효과를 지니고 있죠. '회오리 베기'로 공격하면서 중간에 '위협의 포효'를 섞어주면 대부분 사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덕분에 아마 두 스킬은 대부분의 블레이더 분들이 이용할 걸로 보이네요.

그밖에 저는 이동 위주의 스킬인 '도약 격파'와 '돌진', 공격력도 높고 상태 이상 효과도 지닌 범위 스킬 '중력 굴절', 주무기 기술 공격에 추가 피해를 부여하고, 공격 속도를 20%나 증가시키는 '집중 강타'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현재 블레이더 전문 기술은 어떻게 사용 중인가요?

블레이더, '췌님' : 전문 기술 중에서는 '솟구침''폭주'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솟구침'을 선택하면 '중력 굴절'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패시브 '강인한 용기' 효과를 받게 되거든요. '강인한 용기'는 주변 10m 안에 적이 5명 이상일 경우 공격력이 10% 상승하는데, 뮤레전드는 몰이사냥이 주를 이루는 만큼 굉장히 유용한 효과입니다.

그리고 '폭주'를 통해 얻게 되는 '광분' 패시브는 주무기로 공격 시 타격당 공격 속도가 5%씩 증가하고, 최대 5회까지 중첩이 됩니다. 따라서 공격 속도를 무려 25%나 올릴 수 있는 셈. 특히 주무기 공격을 강화하는 '집중 강타'와 함께할 때 훌륭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 외에 한 가지는 전문 기술은 던전이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를 주는 편이네요.


▲ 블레이더의 대표적인 광역 공격 '회오리 베기'.

▲ '위협의 포효'는 적들의 공격력을 하락시킵니다.




Q.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위스퍼러, '수호' : CBT에서는 정령의 제단이라고 PvP 하던 전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을 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 추후 공성전같이 PvP 관련해서 콘텐츠가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즐겁게 게임하세요! 사랑합니다!


블레이더, '췌님' : 우선적으로 렉과 각종 버그를 빠르게 해결해서 앞으로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또한, 동생들이 기사단을 잘 이끌어 주면 좋겠습니다. 저희 랭커 기사단 많이 사랑해주세요. 랭커 기사단 화이팅!


▲ PvP를 기대하고 있는 '수호'.

▲ '췌님'은 친구 대장이 탈것을 선물했다고 자랑 중!



※ 인터뷰에 응해 주신 "수호", "췌님"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