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직업별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된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난이도만 올라간 상황에 대해 물딜 직업군의 불만이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죠.
인벤에서도 기존 레이드에서 인기 직종을 알아보는 투표 외에 물리/마법 직업군에 대한 인기 투표가 함께 진행했는데요, 속성별로 어느 직업군이 현재 선호받고 있고, 어려워진 레이드에서의 인식은 어떤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1, 2위를 차지한 것은 부동의 버퍼인 크루세이더 직업군이지만, 아래로 연달아 이어지는 직업이 모두 마딜 직업군이기에 추후 직업 밸런스 패치에 대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린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투표 결과에 따라 던파 인벤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생각하는 최신 레이드 선호 직업군과 물/마딜 선호 직업군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봤습니다.
▶ '내 직업 어디까지 왔을까? 지난달(3월) 던파 인벤 직업별 등급표' - 바로가기
◎ 내 직업 어디까지 왔을까? 4월 투표 결과
☞ 다시 한 번 격변한 루크 레이드! 선호하는 직업군은 누구? 투표 결과 [바로가기]
☞ 이 직업 없으면 물딜은 붕괴한다? 물리 직업 선호도 투표 결과 [바로가기]
☞ 마딜간에도 격차는 존재한다? 마법 직업군 선호도 투표 결과 [바로가기]
☞ 이 캐릭터 너무 약해요! 상향 필수 직업은 누구? 투표 결과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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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드 선호 순위 1~10위 분석
2차 각성이 나온 이후에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세라핌과 더불어 세인트가 4월의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두 직업은 레이드에 강제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이드 콘텐츠는 파티별로 세인트(세라핌)를 하나씩 넣어둔 채 조합을 짜는것이 기본인데요. 과연 던파에서 '세인트 없이 레이드에 도전할 날이 올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긴합니다.
사실상 순위권 밖 직업인 세인트와 세라핌을 제외한다면 여넨마스터(염제)와 여스핏파이어(프레이야), 다크템플러(네메시스)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투표를 시작한 이후부터 줄곧 상위권을 차지한 직업들인데요, 현재 난이도가 상승한 루크 레이드에서 위의 직업들은 최상위 조합에 필수로 들어가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아수라(인다라천), 소울브링어(다크로드), 배틀메이지(아슈타르테) 등이 뒤따르고 있고, 특히 다크로드의 경우 지난달에 한해 잠시 순위가 내려갔다가 어려워진 레이드 난이도 덕에 다시 급격히 치고 올라온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공략하는 시간이 모자라는 현상이 빈번한데, 다시 디버퍼를 포함하여 딜러를 확실히 몰아줄 수 있는 조합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 할 수 있습니다.
물리 직업군에서는 웨펀마스터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위치했는데요. 물리 직업군 내에서 어떤 조합을 짜던간에 홀딩과 참철식을 통한 최상급 서포터라는 인식은 분명하기에 앞으로도 물딜 파티에서의 인기는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해당 기사는 지난 투표 결과 뿐만 아니라 댓글 및 투표 기간 레이드 채널에서 만난 유저분들의 의견을 모두 종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외에 직업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 0티어, 1티어 직업군 - 요지부동의 순위, 최고의 서포트 퇴마사와 마도학자
주목할 직업 : 퇴마사, 마도학자
레이드 필수 버퍼인 0티어 직업군을 제외하고, 1티어 직업군에 대해 말하자면 소울브링어의 인식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정확하게는 본래부터 나쁜 인식은 아니었으나, 2~3월 기준으로는 레이드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갔고 딜러들의 스펙이 상당히 올라온 시기였기에 상대적으로 디버프 및 유틸에 치중된 소울브링어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을 뿐이죠.
하지만 레이드 난이도가 다시 어려워진 현재 최상의 시너지 조합을 짜게 되면서 소울브링어를 구하려는 파티가 다시 늘어난 상태입니다.
퇴마사의 경우 물리, 마법 어느쪽으로도 좋다고 평가받지만, 굳이 따진다면 물리 파티에서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무 운전 솜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현무 외에도 잠룡이나 백호 등 물딜에게 필요한 유틸 스킬을 다수 보유중이므로 한동안 인기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딜 파티에서는 비슷한 위치로 마도학자가 있는데요, 역시 콘트롤 영향을 다소 받지만 방깎, 속깎 등 서포터로서의 입지가 확고하기에 선호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 외에 여스핏파이어나 배틀메이지는 딜러의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직업으로 최소한의 버프와 유틸만 챙겨줘도 혼자서 대부분 패턴에 대응 가능한 만능 딜러라는 점입니다.
■ 2티어 직업군 - 루크 레이드 상향으로 격변하는 딜러 포지션
주목할 직업 : 이단심판관, 용독문주
2티어에서의 변화는 꽤 많은 편입니다. 우선 소드마스터의 경우 지난달 웨펀마스터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선보이며 1티어 직업군에 올라섰고, 실제로 물딜 직업군에서는 소드마스터만한 직업이 없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다만 레이드를 뛰고 있는 소드마스터 유저들의 말을 따르자면 아직 1티어 직업들과 비교하여 '감히' 명함을 내밀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웨펀마스터의 경우 부동의 물리 서포트의 자리는 확고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단점으로 지목되기도 하는 등 인식은 나빠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웨펀마스터라는 직업의 문제라기보다는 물딜 파티 자체의 문제로 꼽은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이단심판관은 2차 각성 이후 진행된 패치를 통해 인식이 상당히 뛰어오른 직업군으로 홀딩과 딜링, 파티 시너지마저 모두 갖춘 물딜계의 한줄기 빛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재 루크 레이드에 진입한 이단심판관 유저들은 대부분 최상급 스펙을 자랑하는만큼 다소 인식이 상향 조정된 결과일 수 있으나, 향후 특별히 패치가 되지 않는 이상 꾸준히 물딜 파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독문주 역시 레이드 난이도 상향으로 빛을 본 경우라 할 수 있는데, 높은 상변 대미지에 올인한 세팅이 루크 레이드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레이드를 도는 용독문주 유저의 말에 의하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레이드를 뛰기 위한 아이템을 빠르게 맞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며, 예전에 비해 인식이 좋아져 도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3티어 직업군 - 아이템 세팅만 갖춰지면 어디서든 환영!
주목할 직업 : 남스트라이커, 다크나이트, 레인저
3티어 직업군은 실성능에는 큰 문제가 없고, 조종하는 파일럿이나 아이템 세팅에 따라 평가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여 큰 차이는 눈에 띄지 않으나, 몇가지 눈에 띄는 점은 존재합니다.
일단 줄곧 상위권이라 생각되는 남스트라이커가 상향된 루크 레이드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지적되면서 하위 티어로 떨어졌고, 다크나이트 역시 인구수가 적을뿐더러 바뀐 난이도에서는 대미지가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엘레멘탈마스터의 경우에도 스위칭할 장비가 많을수록 대미지가 오르지만, 루크 레이드에서 불편함을 이유로 반기지 않는 유저들이 상당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물딜 직업군에서는 버서커를 비롯하여 남/여 레인저 등 지속딜에 강한 직업의 인식이 다소 나아지는 현상이 보였는데, 이는 올라간 난이도 탓으로 고스펙 유저나 숙련자들만 살아남았기 때문에 인지도가 올라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 4티어 직업군 - 실제 면접 떨어진 경험이 한 번씩 있다!
주목할 직업 : 미스트리스, 남그래플러, 엘븐나이트, 듀얼리스트
아이템만 좋으면 어떤 직업이라도 공대에 들어갈 수 있는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동일한 스펙의 유저와 함께 면접을 보면 먼저 탈락하는 슬픈 직업군이 있습니다.
1티어에 속한 직업이라면 무난히 공대를 돌만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봤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는 경험이 있고, 실제 인식도 그다지 좋지 않은 직업이라 평가 받습니다.
미스트리스의 경우 실제 시너지 효율이나 대미지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타 직업군이 보기에는 변신 + 오라 디버프 + 어중간한 홀딩 등 스킬 배분이 상당히 난해한 직업이라는 오해(?)를 산 덕에 선뜻 파티원에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미스트리스가 경쟁해야할 동 포지션에 쟁쟁한 마딜 직업이 많기 때문에 '굳이' 미스트리스를 데려가야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남그래플러는 잡기 캐릭터의 숙명으로 루크 레이드의 대부분 패턴에서 고생하는 경향이 있고, 엘븐나이트는 콘트롤 캐릭터(숙련자)라는 인식 덕에 고정 공대가 아니라면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여전히 하위권을 자랑하는 남마법사 형제들이나 여도적 자매들도 비슷한 처치이나, 엘레멘탈 바머나 사령술사의 경우 딜타임을 잘 잡는 유저의 경우 충분히 공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 직업 없으면 물딜은 붕괴한다? 물리 직업 선호도
이번달에 새로 실시한 물리/마법 직업 선호도 투표는 대부분 레이드 선호표와 맞아떨어졌습니다.
물리 직업군에서는 현재 홀딩과 대미지를 겸한 물딜 직업인 소드마스터가 1위를 차지했고, 이후 물딜 파티의 만능 서포터로 인식되는 웨펀마스터가 2위를 차지 했습니다.
다소 놀라운 점은 이단심판관이 급격히 치고 올라왔다는 점과, 남스트라이커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루크 레이드의 신성이라 불리는 퇴마사 역시 5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위권을 살펴보자면 여레인저가 가장 낮은 득표수를 자랑했고, 위로는 섀도우 댄서와 남스트리트파이터, 스위프트 마스터가 차지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투표 결과 기준이며, 실제 레이드에서는 여레인저가 훨씬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며, 섀도우 댄서의 경우는 멸종 위기종에 가까울 정도로 플레이 인구가 적은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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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딜간에도 격차는 존재한다? 마법 직업군 선호도
마딜 직업군은 위와 아래의 격차가 물딜 직업간의 격차보다 훨씬 큰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상위권은 부동의 염제, 여스핏파이어, 암제가 차지하고 있고, 아래로는 배틀메이지와 아수라, 소울브링어, 마도학자 여메카닉 등 비교적 실제 레이드 유저들이 생각하는 순위와 흡사한 순위가 나왔습니다.
하위권 직업을 살펴보면 남스트리트파이터를 시작으로 남스핏파이어 어벤저, 다크나이트, 크리에이터가 분포되어 있는데요. 남스파와 남스핏은 아무래도 물딜 직업군에 인지도가 좀 더 있으며, 어벤저와 다크나이트, 크리에이터 3인방은 인구수가 처절하게 적어 선호도 자체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그 외에는 루크 레이드 등장 이후 줄곧 쇠락해가는 카오스와 엘레멘탈 바머 및 빙결사가 차지하고 있으며, 의외로 염황과 시라누이에 대한 인식은 앞선 직업들보다 인식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위권을 차지하는 마딜 직업군의 공통된 점을 몇가지 꼽아본다면 이중 스위칭 구조를 지녀 사냥이 불편하거나, 치명적인 버그를 몇 개씩 달고 사는 직업이라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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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사 아래 남마법사로 끝 - 이 캐릭터 너무 약해요! 상향 필수 직업은 누구?
물딜/마딜에 대한 시너지 격차보다 직업 자체가 심각하다고 평가받는 상향 필수 직업에 대한 순위 결과는 지난달과 비교하여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투표 결과와 대부분 일치할 정도로 하위권인 직업 중에 실제 레이드에서의 인식이 좋은 직업은 많지 않고, 대부분 하위권인 이유가 분명한 직업들인데요.
우선 1위를 차지한 소환사의 경우 직업 자체가 지니고 있는 구세대 소환 매커니즘의 문제로 루크 레이드에서 도저히 활약하기 힘든 상황이며, 스위프트 마스터나 엘레멘탈 바머는 스킬 시전에 걸리는 시간 및 스킬 대미지 배분이 굉장이 문제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블러드 메이지나 빙결사도 별다를게 없는데, 결투장에서조차 패시브 하향으로 인해 기를 펴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3월까지 비탄의 탑과 길드 대전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에 집중한만큼, 휴식기를 가진 네오플이 위의 직업들에게 어떤 패치를 해줄지 기대됩니다.
Narru@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