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VR 게임 '잡 시뮬레이터(Job Simulator)'를 개발한 아울케미랩스(Owlchemy Labs)를 인수했다.

지난 10일,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VR 게임 개발사 아울케미랩스의 인수를 발표했다. 아울케미랩스는 2010년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VR 게임 '잡 시뮬레이터'와 '릭 앤 모티 VR(Rick and Morty: Virtual Rick-ality)'를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PS VR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바 있다.

구글의 레자 말코빅(Relja Markovic)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포스트를 통해 "아울케미랩스의 VR 게임들은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VR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앞으로 아울케미랩스는 구글과 함께 매력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아울케미랩스의 '잡 시뮬레이터'는 편의점 직원, 직장인, 요리사, 정비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VR 게임으로, 2017년 1월 기준으로 약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존하는 VR 게임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