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가도를 이어간 진에어 그린윙스와 SKT T1이 3연승으로 단독 2위와 3위에 나란히 등극했다.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9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롱주 게이밍, SKT T1과 에버8 위너스가 각각 대결을 벌였고, 진에어 그린윙스와 SKT T1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금일 결과로 진에어 그린윙스는 3연승을 달리면서 3승 1패 승점 4점으로 단독 2위 자리를 꿰찼다. 2경기에 나섰던 SKT T1 역시 3연승을 차지, 3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면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1경기에서 양 팀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면서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1세트에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초반 스노우볼을 계속 굴리지 못했고, 롱주 게이밍이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는 초반 우위를 계속 유지한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돌아갔다. 롱주 게이밍에서는 '커즈' 문우찬의 카직스와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이, 진에어 그린윙스에서는 '익쑤' 전익수의 세주아니와 '테디' 박진성의 애쉬가 맹활약했다.

초반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던 3세트. '익쑤'의 클레드가 딜교환을 강하게 해서 압박을 넣고 '엄티'의 그레이브즈와 '쿠잔'의 갈리오가 빠르게 합류해 큰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진에어 그린윙스는 클레드를 적진으로 뛰어들게 하고 갈리오의 궁극기를 덮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롱주 게이밍은 상대 클레드를 집요하게 노렸지만, 전황을 뒤집는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엄티'의 그레이브즈는 롱주 게이밍의 마지막 노림수였던 바론 사냥까지 방해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신예와 끝판왕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2경기 1세트에서는 SKT T1이 승리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SKT T1이 봇 듀오 간의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포블'까지 기록,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진 미드 라인 한타에서도 SKT T1이 큰 이득을 챙겼다. '셉티드' 박위림의 루시안이 '뱅' 배준식의 바루스를 데려가는 등 몇 차례 반격을 가하긴 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SKT T1은 '운타라' 박의진 럼블의 연이은 '이퀄라이저 미사일' 대박으로 승기를 굳혔다.

곧바로 시작된 2세트 역시 SKT T1의 승리로 끝났다. 시작과 동시에 브라움의 '뇌진탕 펀치' 효과로 연달아 득점한 SKT T1이 '블랭크' 강선구 리 신의 집요한 미드 라인 갱킹으로 흐름을 이어가면서 일찍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그리고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SKT T1의 무서움이 여실히 드러났다. 에버8 위너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SKT T1이 승리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9일 차 결과

진에어 그린윙스 vs 롱주 게이밍 - 진에어 그린윙스 2:1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롱주 게이밍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롱주 게이밍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롱주 게이밍

SKT T1 vs 에버8 위너스 - SKT T1 2:0 승리
1세트 SKT T1 승 vs 패 에버8 위너스
2세트 SKT T1 승 vs 패 에버8 위너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삼성 갤럭시 4승 0패 +6
2. 진에어 그린윙스 3승 1패 +4
3. SKT T1 3승 1패 +3
4. kt 롤스터 2승 1패 +0
5. 롱주 게이밍 2승 2패 +1
6. 아프리카 프릭스 2승 2패 0
7. MVP 1승 2패 -3
8. 에버8 위너스 1승 3패 -3
9. bbq 올리버스 0승 3패 -4
9. 락스 타이거즈 0승 3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