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연고제에 기반한 최초의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세부 사항을 추가 공개했다. 선수 선발 방식과 선수들의 급여 및 혜택, 그리고 팀 운영에 대한 내용이다.

블리자드의 공지 원문 바로가기 : 오버워치 리그의 선수 계약과 급여, 그리고 추가 정보들

먼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을 위한 공식 선수 계약 기간이 열린다. 팀들은 해당 기간 동안 플레이어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원하는 팀의 선수 계약서에 서명하도 리그의 승인을 받으면 선수로 인정받게 된다. 단, 이 시스템은 시즌1에만 적용되며 향후에는 적절한 방식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선수 계약서 일부 내용에 따르면 팀은 선수와 1년 보장 계약을 맺으며, 추가로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선수들의 최저 급여는 연간 50,000 달러(약 5,600만 원)이며, 건강 보험과 퇴직금 제도도 포함돼 있다. 또한, 팀은 대회 상금을 포함한 팀 성과 보너스 중 최소 50%이상을 선수들에게 직접 분배해야 하고,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기준에 부합하는 숙소와 연습실을 제공해야 한다.

각 팀 명단에는 최소 6명, 최대 12명의 선수가 등록되어야 하며, 출생지나 국적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 제한은 없다. 오버워치 리그는 2017년 후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발표된 리그 팀은 보스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올랜드,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서울 등 7개이며, 서울 대표팀은 카밤 사의 공동 설립자 케빈 추가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