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레전드에 처음으로 추가된 신규 직업 엠퍼사이저는 원거리 공격 성능은 물론, 버프와 디버프를 통한 보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많은 유저가 기다려왔던 존재다. 그녀는 비검과 차크람을 염력으로 조종하며, 다양한 효과를 지닌 결계를 펼쳐서 전장의 일부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인다.

많은 관심 속에서 출발한 만큼 스킬과 육성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일찍 엠퍼사이저 65레벨을 달성하고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저들은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직접 게임 내 마을을 돌아다니며 살펴본 그들은 결계를 중심으로 한 공통적인 스킬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 다양한 스킬을 입맛에 맞게 세팅 중이었다.


▲ 마을에서 쉽게 엠퍼사이저를 찾을 수 있다.





■ 결계를 활용하는 보조형 마법사 엠퍼사이저는 누구?

인간과 칸투라 두 종족으로 선택 가능한 뮤레전드의 2번째 여성 캐릭터 '엠퍼사이저'는 강력한 염력을 바탕으로 한 원거리 공격과 버프, 디버프는 물론 광역 군중 제어 능력을 지닌 지원형 마법사다. 특이하게도 그녀는 투구 대신 뿔을 착용하며, 아름다운 의상에서 돋보이는 뒤태로 이미 유저들에게 주목받은 바 있다.

강력한 공격 성능과 함께 파티에서 유용한 지원 능력은 다재다능한 모습을 연출하지만, 조작이 쉽지는 않은 편. 자신과 아군을 강화하고, 주변 적들을 약화시키는 강력한 협동 플레이는 물론 1:1에서 다수까지 원거리에서 적에게 공격을 퍼부어 자신에게 다가오기 전에 파괴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파티의 후방 지원, 솔로 플레이 모두 무난에게 플레이가 가능한 셈이다.

무기는 양손의 '차크람'과 한 손의 '비검'을 선택할 수 있는데, 두 주무기 공격의 사거리가 굉장히 긴 편이다. 캐릭터 주위를 떠다니는 무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검을 장착하면 공격 속도가 5% 증가하며, 차크람은 주무기 적중 시 대상 방어력을 5초간 10% 감소시키는 패시브를 각각 지니고 있다.

파티를 지원할 수 있는 스킬 대부분이 넓은 지역에 결계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작용되며, 해당 결계 위에서 아군은 버프, 적은 디버프를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크로드와 같이 순식간에 아군 체력을 회복하긴 힘들어도 다수의 버프로 공격적인 연계가 가능하고, 결계 하나만으로도 동시에 다양한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들의 형상을 변화시켜서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군중 제어 스킬인 '변이'를 처음으로 선보인 캐릭터다. 방어력은 높진 않지만, 순간 이동, 무적 스킬을 지니고 있어서 활용하기에 따라 뛰어난 생존력을 가진다.


▲ 비검(좌)과 차크람(우).

▲ 넓은 지역에 결계를 활용하는게 특징.





■ 유저들 사이에서 애용되는 엠퍼사이저 스킬 트리

● 엠퍼사이저 유저 스킬 선호도

1순위 : 반격의 결계 / 보호의 결계
2순위 : 빛의 발걸음 / 환영 잔상 / 시간의 결계 (차크람)
3순위 : 희망의 부름 / 죽음의 꽃 / 폭풍 수리검

- 그외 활용 스킬
핏빛 꽃 / 시간의 결계 (비검) / 생명의 결계 (비검) / 환영 난무 (비검)
정신 붕괴 (비검) / 강철 송곳 (비검) / 몽환의 비 (비검)
염력 폭풍 (차크람) / 차크람 칼날 (차크람) / 환영의 문 (차크람)



일찌감치 65레벨을 달성 후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고 있는 유저들의 엠퍼사이저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을 살펴보면 우선 무기는 차크람보다 비검을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한손 무기를 쌍으로 장착했을 때 더 높은 공격력을 지니며, 빠른 속도로 공격 효율을 챙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위스퍼러, 워메이지 역시 한손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비검을 사용할 때는 주무기 공격으로 원거리 공격과 약간의 광역이 가능한 '비검 확산''유령 비검'이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차크람은 지속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회전 칼날'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 외에 엠퍼사이저는 무기에 따라 스킬 트리가 크게 변화하기보단,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킬이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애용되는 스킬은 '반격의 결계'와 '보호의 결계' 두 가지로, 해당 스킬들은 자신과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특성을 보인다. '반격의 결계'는 아군에게 공격력 증가, 적에게는 공격력의 520%만큼 피해를 주며, 동시에 적 공격력을 10% 감소시키는 효과로 일석삼조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보호의 결계'는 1.5초 동안 모든 피해에 면역이 되므로 엠퍼사이저가 지닌 가장 강력한 생존 스킬로 여겨진다. 더불어 아군에게는 10% 피해 감소를 효과를 보이고, 적에게는 주기적으로 공격력의 95%만큼 피해와 방어력 20% 감소 디버프를 부여한다. 이처럼 두 결계 스킬 모두 자신, 아군, 적까지 세 대상에게 각자 다양한 능력을 보이는 유용한 스킬이기에 많은 유저가 찾는 중이다.


▲ '반격의 결계'로 공격력을 UP!.



결계에 이어 이동 스킬인 '빛의 발걸음', '환영 잔상' 역시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고 있는 스킬이다. 특히 '빛의 발걸음'은 스킬 효과가 유지되는 8초 동안 주변 적에게 주기적인 피해를 입히며, 이동 속도 50% 증가와 함께 충돌 무시 효과 덕분에 혼자 던전 사냥 시 빠른 공략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환영 잔상'은 선택한 지점으로 순간 이동을 한 후 주위 아군의 이동 속도를 2초 동안 8% 증가시키는 스킬로, 전투 중 사용하기 좋은 편. 해당 스킬로 버프를 얻기보다는 적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한 생존형 스킬로 활용이 많이 되고, 차크람보다는 비검 유저들이 좀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전문 기술로 획득할 수 있는 '시간의 결계'는 차크람 유저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신 주위 모든 아군의 상태 이상을 막으면서,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해당 결계는 적에게 공격력의 850%의 높은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무려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 순간 이동 스킬인 '환영 잔상'.



자신의 주변에 희망의 기운을 발산하여 적들을 공격하고, 1.5초 동안 기절시키는 '희망의 부름'은 군중 제어를 위해 널리 활용되는 기술이다. 다가온 적의 발을 묶고 거리를 벌리거나, 도주에도 유용하며, 기절한 적들에게 광역 스킬을 쏟아부어 적들을 순식간에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더불어 공격 스킬로는 '죽음의 꽃', '폭풍 수리검'이 자주 이용되는 편. '죽음의 꽃'은 주위 모든 적에게 죽음의 기운을 뿌려서 범위 피해를 입히고, 3초 동안 표식을 세긴다. 이때 생성된 표식은 지속 시간이 끝나고 소멸할 때 75%의 피해를 입히는데, 표식이 있는 적이 사망 시 폭발을 일으켜 주위 최대 5명에게 피해를 더할 수 있다. 따라서 '죽음의 꽃'을 먼저 사용한 후 공격 스킬을 이어가면, 폭발을 활용한 광역 공격이 가능한 셈.

초반 스킬로 주어지는 '폭풍 수리검'은 전방 부채꼴 모양으로 수리검을 던져서 광역 피해를 입히는 단순한 스킬이지만, 적은 마나 소모는 물론 재사용 대기 시간을 지니지 않아서 연속으로 사용하기 좋은 스킬이기도 하다. 즉, 가장 기본이면서 주력이 될 수 있는 공격 스킬로 볼 수 있다.

이외에는 '핏빛 꽃', '강철 송곳', 지속 피해를 입히는 '환영 난무', '몽환의 비', '환영의 문', '염력 폭풍', '차크람 칼날' 등이 다양하게 공격 스킬로 활용되고, 주기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생명의 결계'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 공격 스킬은 유저 취향에 맞게 다양한 세팅을 찾을 수 있다.

▲ '폭풍 수리검'은 재사용 대기 시간을 지니지 않는다.




◎ 엠퍼사이저 전문 기술 인기 패시브 효과는?

● 엠퍼사이저 패시브 선택 우선 순위

1순위 : 천상의 기도 / 희망의 의지
2순위 : 시간 왜곡 / 정기 흡수 / 정신 자극



65레벨 엠퍼사이저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패시브는 '천상의 기도'와 '희망의 의지'로, 두 패시브를 먼저 확보한 다음 나머지 한자리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빈자리에는 '정기 흡수', '시간 왜곡', '정신 자극' 중 한 개를 선택하여 적용하는 편이다.

'천상의 기도'는 자신의 모든 결계 기술의 버프 지속 시간이 20% 증가하는 능력으로, 45레벨에 획득할 수 있는 패시브다. 그리고 65레벨에 얻을 수 있는 '희망의 의지' 역시 자신의 모든 결계 기술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1초 감소시키는 결계 강화 효과를 지닌다.

엠퍼사이저는 특유의 결계가 높은 효율을 보이므로 패시브 역시 이를 위한 효과들로 세팅하는 셈.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는 '반격의 결계', '보호의 결계'를 필두로 많은 결계가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이를 강화할 수 있는 패시브 효과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 주요 패시브로 뽑히는 두 가지.



그 외 45레벨의 '시간 왜곡'은 자신의 체력이 80% 이상일 때,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3% 증가하는 능력을 지닌다. 원거리로 적이 접근하기 전, 또는 피해를 입기 전에 빠르게 광역으로 적을 처리할 수 있다면 활용하기 좋지만, 자신의 파밍 상태나 조작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면 큰 효율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25레벨에 일찍 얻는 '정기 흡수'는 치명타로 적을 죽일 경우 최대 체력의 5%를 회복하여 장시간 사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치명타 위주의 사냥이 가능하게 만드는 히스테리 유물과 함께 연계하기 좋은 효과로 뽑을 수 있지만, 치명타 확률 세팅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면 높은 효과를 보기 힘들 것.

이와 함께 '정신 자극'은 주변 10m 안에 적이 다섯 이상일 경우 받는 피해가 5% 줄어들어서 생존력을 높여준다. 사냥에 안전성을 더해주는 만큼 누구나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지만, 상대와 거리를 벌리는 원거리 전투에 익숙한 유저라면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 전투 중 '정신 자극'으로 피해 감소 효과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