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게임 내 강화가 쉽지 않으므로 한 단계씩 장비가 업그레이드되는 속도 또한 비슷하기 때문. 그럼 상위 랭커들은 랭킹의 첫 줄을 장식하는 높은 전투력 세팅을 위해 장비의 부위별 강화 수준과 더불어 초월 단계, 세트 활용도 및 영혼 경험치 증가 등의 선호 옵션을 어떻게 추구하고 있을까?
■ 전투력 상승을 위한 지표! 상위 랭커 세팅에서 배운다
◎ 무기, 가장 높은 강화 수치를 보인다!
무기는 세트 등급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신화 등급 장비로 장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상위 랭커들을 살펴보면 10에서 11 정도의 높은 강화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자원과 시간은 물론 장비 소실이라는 큰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9 강화 이후부터는 강화 실패 시 해당 장비가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에 +10 이상의 강화 장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 랭커들은 우선적으로 무기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 방어구에 비해 더 높은 강화 수치를 지닌 무기를 지니고 있다.
그 외에 각인, 소켓, 초월 등 장비의 능력치 추가 역시 무기가 먼저! 단, 높은 강화를 목표로 할 때 실패를 통한 장비 소실을 고려하여 능력 추가보단 강화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각인이나 초월 등을 진행하면서 강화를 시도하면 실패 시 각인, 초월에 소모된 자원도 잃을 수 있기 때문인데, 위험 부담이 큰 '축복의 보석' 강화를 먼저 도전해야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무기는 장비 소실 시 받게 되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예비 무기를 미리 마련하고 높은 장비 강화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랭커들이 장착한 무기 초월석은 12단계 증폭을 완료한 상태로, 높은 무기 공격력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랭커들이라고 해도 3티어 초월석을 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고대, 신화 등급 장비에서 얻을 수 있는 1~2티어 정도만 사용하고 있으며, 장비에 전체적으로 초월석 작업이 끝나면 무기를 먼저 상위 초월석으로 교체하는 추세다.
또한, 각인은 전설 각인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 3개를 다양하게 세팅 중. 각인을 통해 주로 선택되는 옵션은 치명타 확률, 공격력, 영혼 경험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효과 등이 있다.
◎ 방어구, 위험한 도전보단 안정적인 평균 강화 수치를!
방어구는 크게 신화 등급과 세트 등급을 착용하는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적인 능력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세트 방어구에게 얻을 수 있는 세트 효과는 각 직업의 스킬에 영향을 미치므로 유저에 따라 선호도가 나뉜다. 지금은 많은 랭커가 세트 방어구를 이용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세트 효과만 받고, 나머지를 신화 등급으로 섞어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랭커들의 장비를 살펴보면 세트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세트 등급은 신화보다 구하기가 어려워서 원하는 옵션의 세트 방어구를 모으기는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평균 강화 수치는 8에서 9 정도로 강화 우선순위로 뽑히는 무기보다는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방어구는 8~9가 랭커들의 평균 강화 수치라고 할 수 있고, 그 이상 강화를 위해서는 장비 소실의 위험이 따르므로 방어구보단 무기에 집중하여 강화 시도를 하는 편. 이와 함께 각인은 희귀에서 전설까지 다양한 등급을 보이고, 주요 추가 옵션으로 생명, 영혼 경험치, 공격력,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등을 지닌다.
또한, 장비 초월은 대부분 1티어 초월석을 활용해 10~1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어구 초월석은 생명을 증가시키는 효과로, 증폭이 완료된 초월석 하나 당 2% 안팎의 생명 증가율을 보이기 때문에, 방어구 6개에 초월을 완료하면 총 생명이 10% 이상 늘어난 모습을 보인다.
◎ 장신구, 세트 효과 활용이 활발하다!
전 직업이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목걸이, 귀걸이, 반지 장신구 3종은 본래 3가지 신화 장신구가 대세였다. 하지만 세트 등급 장신구가 출현하면서 이를 착용하는 랭커들이 급증했고, 현재는 많은 이들이 세트 장신구를 수집하여 활용하는 중이다.
물론 기존의 신화 장신구 역시 아직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생명 및 모든 피해 감소의 '용 장식 목걸이', 회피, 생명, 정예 및 보스 공격력이 더해진 '잊혀진 용의 눈동자', 생명과 공격력이 어우러진 '넘치는 생명의 반지'는 모두 출중한 고정 옵션 덕분에 여전히 많은 유저가 찾는 장신구로 뽑힌다.
세트는 원하는 옵션을 획득하기가 어렵고, 세트 등급의 특성상 옵션 재설정에도 자원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을 지닌다. 따라서 쉽게 장신구를 교체하기는 힘든데, 상위 랭커들에게 세트 장신구는 세트 효과를 통한 더 많은 추가 옵션을 활용할 수 있기에 주목받는 편이다.
주로 애용되는 세트는 정예 및 보스 몬스터 피해 감소 20%와 영혼 경험치 15%를 지닌 '결단적인 집행' 세트와 치명타 피해 30%, 방어 관통 20%를 얻는 '냉정한 섭리'다. '결단적인 집행'의 옵션은 모두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능력이기에 사냥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고, '냉정한 섭리'의 효과는 딜러들의 인기 유물인 '히스테리'와 상성이 좋으며, 특히 워메이지가 많이 찾고 있다.
더불어 '굳건한 장신구' 세트 역시 착용하는 랭커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굳건한 장신구' 세트가 인간형 피해 감소 10% 증가와 최대 생명 15% 증가 효과를 지니면서 PvP에서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
이와 함께 강화가 불가능한 장신구에는 1티어 초월석 12단계와 각인을 통한 주요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신구 초월은 모든 피해 감소 효과로, 무기, 방어구의 초월 효과에 비해 중요도가 낮으므로 다른 장비 먼저 초월 후 마지막 순위로 진행된다.
M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