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강 마지막 D조 경기에서 ASL 시즌1 준우승자 조기석과 '폭군' 이제동이 16강에 진출했다.

1경기 조기석과 변현제는 초반에 노림수를 두지 않고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했다. 변현제는 셔틀의 속도 업그레이드까지 완료한 뒤 리버와 질럿 드랍으로 조기석을 괴롭혔고, 자신의 확장은 드라군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수비했다.

다소 유리한 상황을 만든 변현제지만, 조기석도 확장을 하나씩 가져가며 인구수 200까지 버티고 또 버텨냈고, 후반 메카닉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2경기는 예전에 한솥밥을 먹었던 이제동과 구성훈이 만났다. 이제동은 전진 지역에 해처리를 건설하며 구성훈의 시선을 끌어내 구성훈의 앞마당을 저글링으로 괴롭혔다. 흔들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흔들린 구성훈은 주도권을 잃었고, 회심의 2드랍쉽마저 허무하게 막히고 이제동이 무난히 승리했다.

크로싱필드의 승자전, 조기석은 8배럭으로 압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동은 드론 정찰로 조기석의 의도를 파악했고, 연이은 벌쳐까지 잘 막아냈다. 그다음 오히려 자신이 히드라리스크에 힘을 주며 공격했으나 조기석도 쉽게 막고 기회가 찾아왔다. 이후 레이트 메카닉을 통해 저그의 자원줄을 말린 조기석이 이제동을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패자전에서는 변현제가 전진 게이트로 재미를 보며 구성훈을 잡아냈고, 마지막 이제동과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16강 자리를 놓고 대결한 최종전, 이제동은 변현제의 캐논 타이밍이 늦은 것을 파악하고 6저글링으로 캐논을 파괴하고 사실상 경기는 이제동에게 기울었다. 이제동은 시간을 주지 않고 뮤탈리스크 다수를 통해 변현제의 커세어가 모이기전에 프로토스의 본진을 장악하고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24강 D조

1경기 조기석(T) 승 VS 패 변현제(P) 골드러시
2경기 이제동(Z) 승 VS 패 구성훈(T) 골드러시
승자전 이제동(Z) 패 VS 승 조기석(Z) 크로싱필드
패자전 변현제(P) 승 VS 패 구성훈(T) 크로싱필드
최종전 이제동(Z) 승 VS 패 변현제(P) 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