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 3부작을 장식하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예고편과 개봉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속 토르는 마블의 인기 캐릭터로 많은 모습을 보여 왔는데,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역시 다양한 능력을 지닌 하이브리드 영웅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으로 토르를 빼놓을 수 없을 터.

게임과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토르라는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까? 천둥의 신, 아스가르드의 영웅, 묠니르의 주인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는 토르는 강력한 신의 육체와 번개를 다루는 전사이므로, 근접 육탄전부터 원거리 전투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인다.

따라서 게임 속 토르와 영화에 등장하는 토르의 각각 스토리 및 캐릭터 특징을 살펴보고,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토르가 사용하는 스킬에 기반을 두어 영화 속 유사한 모습을 찾아봤다.


▲ 게임 속 토르(좌)와 영화의 토르(우).




■ 게임과 영화 속 토르! 두 세계의 토르는 어떻게 표현됐을까?

◎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영웅 '토르', "균형 잡힌 공격과 수비."



- 스토리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의 아들이자, 가장 위대한 전사입니다. 토르는 로키와 함께 자랐는데, 라우페이가 전쟁에서 죽자 오딘이 그의 아들 로키를 입양하였습니다. 토르는 노다 벨리의 드워프들이 만들어낸 망치 묠니르의 주인으로, 묠니르는 고결하고 위대한 전사만이 들 수 있습니다.



게임 내 토르는 돌격과 방어 타입의 영웅으로, 근접과 원거리 전투를 모두 섭렵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다. 공격, 수비에 균형 잡힌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체 전투에서는 적 진영을 파괴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등 여러 상황에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편.

기본 공격으로 물리 피해의 근접 공격을 지니지만, 스킬에 따라서는 원거리 에너지 피해와 근접 물리 피해를 두루 활용하여 다양한 거리를 타격한다. 그는 강력한 신의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리 공격과 번개를 이용한 에너지 공격으로 개인부터 넓은 범위까지 타격하며 전장의 선봉에 선다.

기본인 '토르 모던' 외에도 프리미엄 스킨으로 '토르 [영화] 토르: 다크 월드' 버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영화 속 토르를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토르: 다크 월드' 스킨을 사용하면 '토르의 의지', '아스가르드의 심판' 2가지 스킬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뢰 대신 저돌적으로 나아가는 토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게임 내 '토르 영화: 다크 월드' 스킨.

▲ 적 진영을 파괴하는 돌진형 캐릭터.




◎ 영화에 등장하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끝낼 주인공!"



-스토리
전투를 즐기는 호전적 성격의 토르는 오딘의 아들로 아스가르드의 후계자지만, 철없는 행동을 일삼아 힘을 잃고 지구로 추방당한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힘을 되찾은 그는 동생 로키의 반역, 고대 다크 엘프들의 습격 등 아스가르드를 비롯해 지구의 위협까지 여러 차례 막아내며 마블의 대표 영웅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어느덧 세 번째 타이틀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속 토르는 모든 마블 영화의 캐릭터를 대표하는 근육질의 멋진 몸매와 금발의 긴 머리를 자랑하는 훈남이다. 물론 곧 개봉하는 '토르:라그나로크'에서는 짧은 머리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지만, 약간의 백치미와 유쾌함을 지닌 매력적인 상남자 임에는 변함이 없다.

사실 게임과 영화의 두 토르 모두 결국은 마블 코믹스의 만화 주인공 토르를 원작으로 두고 있어서 외형부터 콘셉트까지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붉은 망토와 트레이드 마크인 묠니르를 손에 쥔 모습, 단단해 보이는 갑옷까지 닮은 점이 많은 두 캐릭터는 날개 달린 투구의 장착 여부에서 그나마 작은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셈.

특히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토르 [영화] 토르: 다크 월드' 버전은 외형에서 영화의 주인공을 똑같이 재현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예고편에서는 묠니르가 파괴됐음에도 번개와 함께 강력한 힘을 지닌 듯 보이는 토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평소보다 업그레이드된 힘을 다루는 룬킹 토르 또는 오딘 포스 토르의 등장으로 예상된다.

오딘 포스는 오딘을 최고 신에 오르게 한 권능으로, 무한에 가까운 힘을 나타낸다. 코믹스에서 때에 따라서는 오딘이 토르에게 이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그때 오딘 포스 토르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룬킹 토르는 룬의 힘을 받아들이면서 강력해진 토르로, 평소 토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뛰어난 존재다. 단적인 예로 코믹스에서는 룬킹 토르가 오딘도 실패한 라그나로크를 끝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새로운 헤어 스타일의 토르 3편.

▲ 과연 이 모습은 어떤 힘을 담고 있을까?




■ 천둥의 신 토르!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

근육질의 토르는 강력한 육체적 능력은 물론 번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힘까지 지닌 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전사로 자란 그는 뛰어난 육탄전과 번개를 사용한 신의 권능으로 적과 맞서는 특징을 보인다. 이런 능력들은 토르를 대표하는 힘이기 때문에 게임과 영화 속에서 역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 기술 비교, 게임 속 액션을 영화에서도!

'묠니르의 일격'
묠니르를 회전시키며 이동 속도가 증가. 다음 공격은 대상과 주변의 적들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고, 적중한 대상을 공중에 띄운다.

'묠니르 투척'
지정한 방향으로 묠니르를 투척하여 경로상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투척된 묠니르는 자신에게 되돌아오며 경로상의 적들을 추가 타격하고, 일정 시간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묠니르의 일격'을 사용하는 동안 스킬을 사용하면 경로상의 적들을 뒤로 밀어내고 추가 피해를 입힌다.

'천둥 도약'
지정한 범위로 도약하여 지면을 내려쳐 주변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토르가 묠니르를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은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액션이다. 이는 하늘을 날기 위해 준비할 때나 적을 가격하기 전 예비 동작으로 자주 보이는 모습으로 게임에서 역시 공격 전 예비 동작으로 묠니르를 회전시킨다.

이렇게 회전한 묠니르는 적을 타격하거나 '묠니르 투척' 스킬을 연계하여 묠니르를 던질 수 있는데, 투척 시 '묠니르의 일격'을 통한 예비 동작이 있었는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묠니르를 던지는 원거리 공격 모습 역시 토르에게는 흔한 액션으로 비치는데, 날아간 묠니르가 주인을 향해 되돌아오는 것은 묠니르의 가장 큰 특징!

또한 '천둥 도약'은 흔히 히어로 착지라고도 불리는 액션을 볼 수 있는 기술로 묠니르를 지면에 강하게 내려쳐 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지닌다. 세 공격은 모두 묠니르를 이용한 물리 피해 계열로 영화 속에서는 육탄전을 펼칠 때 주로 등장하는 장면들과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


▲ 묠니르를 회전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 날아간 망치는 되돌아 온다.

▲ 영화 속에서는 망치를 활용한 육탄전이 많이 보인다.




◎ 기술 비교, 강력한 번개를 자유자재로!

'천둥의 신'
자신의 주변에 무작위로 벼락을 내리쳐 범위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연쇄 번개'
지정한 대상에게 번개를 뻗어 대상과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아스가르드의 권능'
지정한 방향으로 벼락을 내리쳐 경로상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아스가르드의 심판' - [토르 영화: 다크 월드] 스킨
지정한 대상에게 번개를 뻗어 대상과 주변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천둥의 신인 토르는 번개를 다룰 때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게임 속에서 토르의 번개는 원거리 에너지 피해 스킬들로 준비되어 있다. 재밌는 건 번개 관련 스킬에 모두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붙어있는 점으로, 적을 감전시키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영화에는 토르가 다루는 힘을 스킬로 분류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내려치는 벼락으로 힘을 모으는 모습이나, 망치를 앞세워 적에게 번개를 뻗어내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이런 모습과 특히 유사한 것은 바로 '연쇄 번개', '아스가르드의 심판'으로, 두 스킬 모두 지정된 적을 향해 번개를 발사한다.

그 외에 '천둥의 신' 스킬을 사용하면 망치를 하늘로 치켜들고 주위 낙뢰가 떨어지는 것은 영화에서 번개를 발사하기 전 토르가 힘을 모으는 장면과 비슷하다. 아무래도 번개를 다루는 액션보다는 망치를 들고 육탄전을 벌이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영화는 토르가 지닌 힘을 표현하는데 있어 조금 아쉬움이 남는 편.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번개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게임에서처럼 영화 속 토르 역시 물리, 에너지, 근접, 원거리가 모두 가능한 만능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묠니르를 잃은 토르가 어떤 힘을 선보일지, 어떻게 적 앞에 설지 기대된다.



▲ 강력한 번개를 다루는 천둥의 신 토르.

▲ 영화에서 역시 번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 다른 히어로의 빔과 함께 토르는 번개를!



※ 이미지 출처
마블 스튜디오 영화 :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 예고편]